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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돌은 8강에서 이동훈을 상대로 흑불계승을 거뒀다. |
토너먼트 최종 승자가 '국수' 박정환에게 도전한다! 입단 동기 이세돌, 조한승이 나란히 4강에 올랐고, 이지현과 '해군 일병' 한상훈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제59기 국수전 본선 8강 대국이 9월14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동시에 열렸다. 이세돌 9단은 신예 강자 이동훈 5단을 상대로 가장 먼저 4강 진출을 알렸다. 국수전에 인연이 깊은 조한승 9단은 김지석 9단을 꺾었다. 하얀색 해군 군복을 입고 대국에 나선 한상훈 7단은 이창호 9단에게 승리했고, 이지현 4단은 안조영 9단에게 이겨 4강에 진출했다.
국수전 8강 결과
●한상훈 ○이창호- 213수 흑불계승
●이세돌 ○이동훈- 183수 흑불계승
●김지석 ○조한승- 202수 백불계승
●안조영 ○이지현- 188수 백불계승
국내기전 중 유일하게 도전기 형식을 유지하고 있는 국수전은 1956년 고(故) 조남철 9단이 우승한 이래 김인ㆍ조훈현ㆍ서봉수ㆍ이창호ㆍ이세돌 9단 등 단 13명의 기사에게만 ‘국수’ 타이틀을 허용한 국내 프로바둑대회의 효시격인 기전이다.
제59기 국수전의 총규모는 1억 8,300만 원이이며 동아일보사와 한국기원이 주최하고 기아자동차가 후원한다. 우승 상금은 4,500만 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 원이다. 지난 1월 막을 내린 제58기 국수전 도전5번기에서는 도전자 박정환 9단이 3연패 중이던 조한승 9단에게 3-1로 승리하며 첫 국수 타이틀을 획득한 바 있다. 4강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9월14일 제59기 국수전 8강 대국이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렸다.
▲ 대국은 오전 10시부터 네 판이 동시에 시작했다.
▲ 작년 박정환에게 국수위를 내준 조한승은 김지석을 꺾고 도전권을 향해 일보 앞으로 나아갔다.
▲ 이동훈은 8강에서 이세돌과 만났다.
▲ 다시 전성기로 돌아온(?) 이세돌. 초반은 이동훈이 장고하며 둔 것과 대조적으로 이세돌의 착점은 아주 빨랐다.
▲ 입단 동기 이세돌과 조한승이 나란히 4강에 진출했다.
▲ 장고의 대명사 안조영. 이지현과 상대한 8강전이 가장 마지막으로 끝났다.
▲ 이지현이 안조영을 꺾고 4강에 올랐다.
▲ 해군 일병 한상훈.
▲ 이창호는 한상훈에게 패해 8강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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