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국수전! 최철한 9단과 이창호 9단의 3년 연속 국수쟁탈전의 끝은 어디인가?
2월 2일 ‘영원한 국수’ 김인 국수의 고향인 전남 강진군 도예문화원에서 제49기 국수전 도전5번기 제2국이 오전 9시 반부터 입회인 김인 9단의 개시 선언아래 시작됐다.
제1국에서 승리를 거두며 1-0의 리드를 지키고 있는 이9단이 연승을 거두며 최국수를 막판에 몰아붙일 것인지, 최국수의 반격이 시작될 것인지 흥미진진함을 더해가는 가운데 대국은 초반부터 치열한 국면을 그려나가고 있다.
행현연구회 박정상 5단의 해설로 진행되고 있는 이 대국은 사이버오로 생중계 관전창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오전10시 40분
최철한 9단의 흑번으로 시작된 제2국은 대국 시작부터 빠른 진행을 보이고 있다. 흑의 3귀생과 백의 유연한 흐름 속에 진행되고 있는 초반 포석은 현재 좌변 공방이 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양상. 좌변 백미생마에 흑이 선제 공격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좌변 공방의 결과에 따라 판세의 윤곽이 들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오전11시 20분
공개해설회 진행을 맡은 김성룡 9단은 흑의 실리가 돋보이는 국면이라 진단. 백은 상당히 침착하고 두텁게 국면을 이끌고 있다. 제1국과 비슷하게 끝내기 승부까지 가는 긴 승부 호흡이 예상되고 있다. 생중계 해설을 맡고 있는 행현연구회는 현재 12명의 회원들이 이 대국을 공동 검토.
오후 12시 30분
이9단이 흑의 실리에 아랑곳 하지 않고 상당히 두터운 운석을 보여주고 있다. 백52의 꼬부림은 검토실에서 예상하지 못한 수. 백52와 54에 30분 이상의 시간을 들이며 신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성룡 9단은 일찌감치 승부처에 직면한 것 같다는 감상을 내비춰. 흑55의 수에 이9단이 장고하고 있다. 현재 국면은 흑이 실리로 앞서있지만 아직까지 유불리를 논할 수 없는 팽팽한 형세로 진단.
오후 2시 30분
오후1시부터 2시까지 점심시간. 2시부터 오후 대국이 속개되었지만 쌍방 어려운 국면을 감안한 듯 한수 한수가 신중하다. 두터움을 축적한 이9단이 중앙 흑대마를 공격하고 있다. 공격을 통해 얼마만큼의 실리적 보상을 받아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후 3시 40분
이9단이 중앙 흑대마 공격을 통해 집균형을 맞춰나갔다. 미묘한 응수타진 끝에 우상귀에서 백이 귀살이에 성공. 실리의 손해를 감수하고 역으로 두텁게 판을 꾸려가는 최9단의 변신에 이9단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궁금해지는 장면. 형세는 종반 끝내기까지 가봐야 유불리를 논할 수 있을 정도로 팽팽한 국면이다.
오후 5시 20분
우상귀 귀살이를 하면서 국면이 엷어졌다. 흑은 중앙 백대마를 압박하며 선수로 이득을 취하고 하변의 엶음을 찔러 백의 응수를 곤란하게 만들었다. 백147의 선수활용을 너무 아낀 것이 화근. 백은 결국 버티지 못하고 돌을 거두고 말았다. 151수 끝 흑불계승.
.gif){kind=logo}
氣絶超風
제비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