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후 이창호 9단은 “초반에 흑이 실수를 해서 흐름이 괜찮았다. 이후 백이 위험한 수를 둬서 흐름이 만만치 않았는데, 귀에서 백이 넘어가서는 잘 풀렸다.”고 평했다.
승자조 결승에 진출하며 도전권 사냥에 한발 다가간 이창호 9단은 윤현석 8단과 승자조 결승을 치르게 된다. 반면, 패자조로 내려간 조훈현 9단은 온소진 2단과 부활의 일전을 벌인다.
301번째 벌어진 조훈현 9단 대 이창호 9단의 사제대결에서 이9단이 승리하며 두 기사간 상대전적은 183승 118패(이창호 기준).
제49기 국수전은 국내 최고(最古)의 전통을 자랑하는 기전으로, 총8인의 패자부활 넉다운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도전자와 타이틀 보유자간의 도전5번기를 통해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 전기에는 최철한 9단이 이창호 9단을 물리치고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우승상금은 3천3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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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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