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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1인자'는 이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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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1인자'는 이세돌?
키르아 7단★ 하이라이트 해설
| 오로IN 2012-09-01 오후 04:45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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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한국랭킹 1위는 19세의 박정환 9단이다.
지난 6월 박정환은 27개월 연속 1위를 하던 이세돌 9단을 끌어내리고 그 자리에 섰다. 이세돌은 2위가 됐다.
랭킹 1, 2위 기사가 한국 정상의 계보라는 상징성을 지니는 국수전에서 맞닥뜨렸다.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세돌은 상대전적에서는 뒤지지 않는다. 이세돌은 국수전 8강전에서 박정환을 꺾으며 7전 6승 1패의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올해 4월과 8월 두번 치른 대국도 모두 승리다.
이번 국수전 8강전에 이세돌은 힘의 강약을 노련하게 조절하며 박정환을 제압했다.
제56기 국수전 8강
●이세돌 9단
○박정환 9단
장소: 한국기원 본선대국실
날짜: 2012년 8월 27일
결과: 233수 흑불계승
장면이 나오기까지 실전
장면 1 (이세돌 박정환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다!)
- 초반부터 돌이 부딪히면서 중앙전이 벌어지게 되었다.
이세돌9단의 새로운 포석과 박정환의 의미있는 반발로 초반이 시작되었다.
참고도 1-1 이세돌은 생각한다
- 실전 흑9는 흔치 않은 수. 깊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백10으로 눌러오는 것이 일감인데 그때 나와 끊어 싸우겠다는 뜻으로 흑9가 싸움을 할 때 압박을 하고 있어 충분히 둘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참고도 1-2 이세돌 또 다른 실전보
- 이세돌 9단의 상대가 누구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이세돌 9단이 1, 3. 5로 두어 포석을 진행 시킨 적이 있다. 이세돌 9단은 이 형태에 자신감을 나타내는 것 같다.
참고도 1-3 백의 주문
- 실전 백10은 흑11또는 a의 곳으로 받아 달라는 주문으로 흑의 입구자를 방비하는 의미가 있다. 상변에 터를 잡을 때 이득으로 백의 주문이여서 흑이 반발해 실전의 싸움이 진행되게 되었다.
참고도 1-4 곤마는 동행하라
- 흑1로 반발해 중앙전이 벌어졌다. 중앙전은 어디가 정답인지 알기 어렵다. 백이30으로 단수를 쳤을때 백돌은 a의 곳으로 미는 곳이 있어서 당장 공격하긴 쉽지 않다. 그렇다면 중앙 어딘가에 행마를 해야 하는데 이세돌 9단은 흑31로 나와 끊는 것을 선택하였다. 어중간하게 행마하는 것 보다 곤마는 동행하라는 격언대로 상대의 약점을 만든 것이 좋았다.
장면 2 대형 바꿔치기
- 백을 쥔 박정환 9단이 중앙을 지키기 보다 좌상을 제압하면서 버텨가 자연스럽게 중앙으로 승부가 옮겨지게 되었다. 중앙 전투의 지략 싸움을 감상해 보자.
참고도 2-1 날카로운 응수타진
- 흑10이 이세돌 9단다운 날카로운 응수타진. 실전에는 백이11로 반대쪽으로 이어 두텁게 두었는데 보와 같이 조금도 손해를 보지 않겠다고 12로 이어가면 상변의 맛이 나쁘다.
참고도 2-2 백의 의도
- 흑3은 백이 중앙을 지킬 때 좌변 백4의 자리에 나가서 싸우겠다는 뜻. 백이 4로 두었을때 흑5로 귀를 사는 것은 백이 의도다. 좌상을 선수로 처리하고 중앙을 두겠다는 것으로 백의 중앙이 활발하다
참고도 2-3 정확하지 않은 응수법
- 흑1, 3은 중앙에 힘을 비축하는 수. 백은 아랑곳하지 않고 좌상을 접수한다. 흑7에 실전에는 백이 실전에는 11로 두어갔는데 이것은 정확한 응수로 보와 같이 8로 막아가면 좌상에서 큰 수가 나게 된다.
참고도 2-4박정환의 노림
- 흑4로 씌우자 부분적으로는 갑갑한 모습이지만 백15, 17로 공작 후 19로 붙여 간 것이 까끌까끌한 수다. 흑이 당장 잡으러 가는 것은 탈출이 되어 흑이 닭 쫓던 개 신세가 된다. 15, 17은 이런 장면에서 좋은 수법으로 어차피 한칸이나 날일자로 걸쳐갈 형태는 아니기 때문에 실전처럼 두어가 맛을 노린 것이 좋았다.
참고도 2-5 이세돌의 인내
- 백1에 흑2, 4는 쉬운 수처럼 보이지만 실전의 심리상 쉽지 않은 결단으로 보여진다. 백이 좌상을 크게 취했으므로 흑이 중앙을 차지해야 수지타산이 맞는다. 1, 3으로 당장의 포위망이 뚫어지는것에 대해 실전에서 이세돌 9단이 2, 4처럼 급하게 가지 않고 인내하는 수는 배울 만한 점이다.
장면 3 꼬리를 떼주다
- 중앙 타개가 승부인 국면인데 백이 흑의 느슨한 수를 놓치지 않고 좌변에서 패를 만들며 꼬리를 떼주고 수습에 성공했다.
참고도 3-1 흑의 좋은 변화
- 실전에 흑18로 a의 곳을 이어서 두었는데 두텁게 아래쪽으로 치는 수도 있었다. 백이 19로 나오는 것이 조금 어렵지만 흑이 20으로 한발 물러서는 것이 좋은 응수로 백이 별것 없다.
참고도 3-2 백 팻감 부족
- 그렇다고 백이 2,, 4로 당장 움직이는 것은 흑7이 침착한 수로 부분적으로는 패가 나지만 흑이 자체 팻감이 많아 백이 안 되는 변화로 보인다.
참고도 3-3 백, 허를 찌르다
- 흑1로 이어 백이 우변을 살고 흑이 중앙을 취하는 변화가 나왔다.
실전에 백이16을 △의 곳을 막아갔는데 보와 같이 끊어 가는 것이 허를 찌르는 수로 흑이17로 버티면 중앙넉점이 잡히게 된다.
참고도 3-4 백 귀를 취하다
- 백1에 흑이2로 변을 취하면 백이 귀를 취하게 되는데 이변화가 좋았다.
참고도 3-5 당장은 무리
- 백5로 당장 단수쳐 가는 것은 a, b가 맞보기로 백이 안 된다.
참고도 3-6 흑의 의도
- 백5, 7은 당장은 안 되기에 먼저 흑의 의도를 살핀 수. 흑18에 백이 19로 받아 주는 것은 흑의 의도. 이 그림이 되면 흑18과 백19가 큰 득이다.
참고도 3-7 백 성립
- 흑1에 백이 손을 빼고 좌하를 늘어두었는데 그것은 백4가 성립되기 때문이다. 흑이 차단해 잡으러 가면 도로 잡히게 된다.
장면 4 이세돌 송곳 같은 수로 승리를 쟁취하다
- 흑17이 송곳 같은 결정타로 상변에서 수가 나면서 긴 전쟁이 끝나게 되었다.
랭킹1위와 2위의 대결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였다. 마지막에 간발의 차로 승부가 결정되었다.
참고도 4-1 백의 정수
- 백13으로 두었을 때 백16으로 받아두는 것이 정수 실전에는 a의 곳을 때려갔는데 크게 둘 이유가 없는 자리. 백16으로 막아두었다면 바둑은 어려웠다.
참고도 4-2 이세돌, 송곳처럼 찌르다
- 백1에 흑2가 송곳 같은 한 수로 상변에서 흑이 덤 정도 득을 보게 되었고 이것으로 승부의 저울추가 흑쪽으로 기울게 되었다.
참고도 4-3 흑이 득을 본 결과
- 백1로 단수를 치더라도 흑6이 좋은 수로 백7로 손을 빼면 실전과 같기 때문에 달리 받는다면 △의 곳에 끊는 수가 남는데 지금은 한점이 잡혀 있는 관계로 흑△가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참고도 4-4 이세돌, 8강에 진출하다
상변에서 덤 정도 득을 보고 난 후에는 어려운 장면은 없었다. 흑1 이후에 반면10집의 차로 마무리가 되었다.
[글/해설 ㅣ 키르아 7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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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생아생 |
｜ 2012-09-02 오후 3:5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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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댓글 후 감상했는데, 몇가지 궁금한 점이 있지만, 참 해설이 좋군요.. 해설을 보는 것 만으로도 몇집은 늘은 것 같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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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생아생 |
｜ 2012-09-02 오후 3:1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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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인자들을 빼먹고 그냥 더하기 빼기만 하는 통계는 제대로 된 통계가 맞는 지나 몰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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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생아생 |
｜ 2012-09-02 오후 3:0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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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전적이 6승1패인데도, 박정환의 랭킹이 이세돌 보다 높다고요??? 무슨 랭킹을 어떻게 메기길래 그래요??? 타이틀 획득수는 어떤데요??? 상금총액은 어떤데요??? 뭐라고요.. 찌질한 동네바둑들 승패들을 모아서 통계를 내다 보니 그렇다고요 ?? 그럼 한국바둑랭킹이라는 이름 말고요, 아무개의 찌질한 동네바둑 통계 랭킹이라고 이름을 바꾸는 것은 어때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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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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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상대전적이 잘 반영될 수 있는 랭킹 시스템을 만들어 오면 됩니다. 전체 승률이 아니라 상대전적으로 랭킹을 매길 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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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생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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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상금랭킹이 진정한 랭킹이라는 데, 자꾸 뭘 만들어 오래요.. 걍 치우고 상금랭킹하면 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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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소형 |
｜ 2012-09-02 오후 12:3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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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마징가 제트는 쇠돌이가 몰아야 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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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수꽁짱 |
｜ 2012-09-01 오후 11:0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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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돌이 싸움은 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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