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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의 새해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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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의 새해운세
사이버오로 선정 한국바둑계 5대 이슈, 1편 이세돌
| 오로IN 2012-12-31 오전 00:02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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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돌 9단, 지난 12월 13일 구리를 2-1로 꺾어 우승한 이세돌이 우승패에 키스하고 있다. 두번의 승리가 모두 반집승이라 더욱 짜릿했다. |
2012년을 마감하고 새해를 여는 연말연시를 맞아 사이버오로는 과거에서 현재, 미래에 이르기까지 한국바둑계에 영향을 미칠 5가지의 이슈를 선정하였습니다. 현재진행형의 이슈로서 다소 민감할 수 있는 주제도 있고, 설령 화제성은 떨어지더라도 바둑계에 큰 영향을 미칠 사안이라면 포함하였습니다. 사이버오로 내부의 시각에서 벗어나 객관적인 의견을 듣기 위해 외부필진에게 한가지씩 이슈를 맡겼으며, 이를 2012년 연말과 2013년 새해 첫주 동안 격일로 연속 보도합니다. 연말연시 기획특집기사는 사이버오로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오로IN]
1. 1인자 이세돌의 의미 (조선일보 이홍렬 전문기자)
2. 바둑의 스포츠토토 진입, 계속인가 포기인가? (스포츠 경향 엄민용 기자)
3. 중국바둑은 한국바둑을 추월했는가? (스탠포드대 배태일 박사)
4. 중국갑조리그와 한국리그의 갈 길 (중앙일보 박치문 전문기자)
5. 중국 95후세대에 대비한 영재입단제도 이후 (명지대 바둑학과 김진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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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달다 보니 어째 좀 낚시 지향적이다. 2013년의 어느 달 어느 날이 타이틀 굴러들어올 길일인지, 우상귀와 좌하귀 어느 방향에 집터를 잡아야 귀인을 만날 수 있을지 이세돌도 모를 텐데 내가 어찌 알겠는가. 역학(易學)과는 전혀 무관한 내용인데, 하지만 이세돌과 관련된 스토리인 것만은 분명하니 완전 사기는 아니다. 아무튼 이세돌의 사주팔자는 바둑계에선 특급 정보다. 모두가 궁금해 한다는 뜻이다.
이세돌은 새해에도 바둑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로 군림할 것이다. 이건 결코 점괘가 아니다. 과학이고 현실이며 통계다. 이세돌은 3가지 독보적 상품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 하나는 실력 측면. 누구도 시비 걸기 힘든 발군의 성적표로 불가침의 위용을 지키고 있다. 그 둘은 특유의 플레이스타일(흔히 기풍이라고들 부르는)이다. 그 셋은 다른 누구도 흉내 내지 못 할 특출한 스타기질이다.
성적은 객관적 데이터이므로 굳이 악 쓰며 우기지 않을 생각이다. 세계기전 2개를 포함해 지난 연말 명인전을 보태 현역 5관왕이다. 세계대회에선 총 16번을 우승했다. 이창호(21회)에 이은 역대 2위다. 조훈현(11회)은 이미 오래 전에 추월했다. 가위 천하지대세(天下之大勢)다. 바둑계 지도(地圖)를 펼치면 수도(首都)권의 광활한 노른자위 땅에 이세돌 군(軍) 깃발이 휘날린 지도 벌써 여러 해가 흘렀다.
 이세돌 팬들을 깜빡 죽게 하는 진짜 무기는 그의 플레이스타일이다. 한 판 벌어질 때마다 구경꾼들이 여럿 들것에 실려 나간다. 예외 없이 활극으로 시작해 대형 액션 드라마로 끝나기 때문이다. 치열한 승부기질과 투혼은 어떤 격투기서도 못 느껴본 압권이다.
황홀하고 환상적이며 아기자기하고 드라마틱한데 사전에 준비된 각본은 단 한 컷도 없다. 15급부터 7단까지 두루 기절시키는 놀라운 매직(magic)이다. 편한 자세로 기대앉은 채 인터넷 라이브로 이세돌 혈전보를 관전할 때의 희열을 무엇에 비교할 수 있을까. 운우지락(雲雨之樂) 정도?(共感 不要, 是非 謝絶).
이세돌의 위대함은 그의 스타기질에서 절정으로 개화(開花)한다. 성적 뛰어나고 기풍 ‘싸나운‘ 기사라면 이세돌 말고도 몇 명 더 있다. 하지만 3판 양승제의 세계대회 결승전에서 한 판 만방으로 지고 나머지 2판을 반집씩 이겨 우승하는 기사는 이세돌 외엔 없었다. 시상식장에서 주최사 사장이 “알리 대 프레이저 대결 저리가라의 명승부다. 이거 보려고 서울에서 한걸음에 달려왔다”며 흥분을 주체하지 못하게 만드는 기사가 이세돌이다. 먼저 2판 접어주고(?) 3연승하는 마술도 최근 명인전서 오랜만에 선보였다.
국제대회서 4패 빅을 만들어낸 기사도 이세돌 뿐이다(이거 아무리 맘먹고 하려해도 잘 안 되는 무지 어려운 기술이다. 세계 최고스타 2명이 30년 걸려 단 한 판 만들어낸 걸 보면 모르는가). 저단자 시절 실속 없이 시간만 빼앗는 승단대회를 용감하게 전면 보이콧한 기사도, 이것저것 마음에 안 든다고 휴직서 집어던지고 반년 간 칩거한 기사도 이세돌 외엔 없었다.
시상식 불참, 바둑리그 보이콧 등 종종 말썽(?)도 부렸다. 하지만 그런 사건들도 바둑계를 살찌우는 데 기여했다. 부채(負債)도 자산이란 얘기다. 라이벌 한 녀석 딱 골라잡아 30판 훨씬 넘게 서로 메치고 뒹굴며 미주알고주알 역사를 쌓아온 모습도 천상 흥행배우다(구리란 친구는 참 파트너 복도 많지). 이세돌이 지나간 신작로엔 예외 없이 화제와 후일담, 이야기 보따리, 에피소드, 가십 등이 5월 윤중로 꽃가루 휘날리듯 하늘을 덮는다. 이런 스타성, 결코 아무나 지닐 수 없는 재능이다.
○● 1인자의 시대적 환경, 이세돌의 스타성
- 이세돌의 실력, 선대의 최고수들과 비교해 어느정도일까?
‘돌(乭)비어천가‘가 좀 심했나? 톤을 바꾸겠다. 냉철하고 준엄한 심판을 시작한다. ’이세돌 탐구‘인데, 구체적론 2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이세돌의 실력은 선대(先代) 최고수들과 비교해 어느 정도일까. 두 번째는 이세돌의 일인자 시대가 언제까지 계속될 수 있을까. 결국 이 2개가 핵심이다. 하나씩 벗겨보자.
사실 ‘올타임 베스트’만큼 난감하고 부질없는 작업도 없다. 백악기 시절을 주름잡았던 티라노사우르스와 백두산 호랑이를 어떻게 맞대결 붙인단 말인가. 하지만 사람들은 알리와 마르시아노, 타이슨과 조 루이스의 사생결단을 막무가내로 원한다.
하긴 나도 어린시절 헤라클레스, 여포(呂布), 임꺽정, 항우(項羽)가 총출전하는 역도(아쉬운 대로 팔씨름도 좋다) 토너먼트 경기가 주최측 사정으로 열릴 수 없다는 사실이 석달 열흘 간 슬펐었다. 김부식, 사마천(司馬遷), 헤로도투스(Herodotus) 셋을 한 자리에 모아놓고 역사시험을 치면 어떤 순위가 나올지 지금도 몸살 나게 궁금하다.
바둑이라고 뭬 다르겠는가. 우칭위안(吳淸源)이나 사카다(坂田榮男) 후지사와(藤澤秀行) 등 20세기 거장들, 그 전대(前代)의 슈사쿠(秀策) 도사쿠(道策) 같은 전설적 일본 고수들, 중국 청대(淸代) 국수 범서병(范西屛)과 시양하(施襄夏), 그리고 조남철 김인 조훈현 이창호 등 한국의 역대 일인자 계보 멤버들의 기량 비교는 바둑팬들에겐 영원한 화두(話頭)다. 이 무리에 이세돌을 섞어 넣는다면? 각자 전성기의 기량으로 맞대결한다는 전제조건이 붙어 있음은 물론이다.
언젠가 이세돌에게 이 질문이 던져졌고 본인이 답변한 글을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다. 대략 “예전 고수들은 각자 그 시대의 가치관에 따라 판을 꾸려간 만큼 시대를 건너뛰어 실력을 비교한다는 건 무의미하다”는 내용이었던 걸로 기억된다. 그리고 선대 고수들을 자신보다 더 뛰어난 기량의 소유자로 인정할 생각이 별로 없는 것 같은 뉘앙스가 함께 느껴졌었다.
▲ 이세돌 9단, 휴직 후 복직, 2010년 4월, 17연승을 달성했을 때의 모습. 상대는 한창 떠오르기 시작한 박정환이었다.
결론부터 말하겠다.‘역대 올타임 베스트 10인 바둑리그’가 벌어질 경우 나는 이세돌에게 베팅할 것이다. ‘돌비어천가’ 연장이냐고? 아니다. 내 선택의 척도는 기재(棋才)가 아니다. 승부의 ‘결과’를 그렇게 예측한다는 뜻이다. 승패는 절대 기재와 반드시 연동(連動)하지는 않는다. 도사쿠, 우칭위안, 조훈현, 이창호 등을 따돌리고 이세돌이 우승하리라고 보는 요소는 시차(時差)다. 인류의 모든 지식은 축적돼가는 것이며 그 수혜는 대물림된다. 불가역(不可逆)의 역사법칙이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바둑의 이론과 가치관도 숱하게 바뀌어왔다. 이른바 패러다임인데, 이놈은 느리지만 분명하게 수정과 개선을 거듭했다. 우칭위안이 신포석 이론을 통해 높여놓은 4선 위쪽 중앙의 가치를 그 이후 세대는 그냥 ‘먹고 들어’갔다. 불과 20년 전에 당당히 정석(定石) 사전에 올랐다가 현재 폐기처분된 정석이 하나둘이 아니다. 대대손손 연구와 수정(修正)을 거듭하며 정석도 인간처럼 사멸하고 태어났다. 그 자양분을 가장 확실히 흡수했을 ‘올타임 스타’의 막내 이세돌이 가장 유리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예술이나 학문의 세계에선 기량 또는 능력이 명료하게 수치화(數値化)되지 않는다. 승부 맞대결이 불가능하다 보니 뛰어난 후대(後代)의 능력을 입증할 길이 없다. 학계나 예술계의 원로들이 프로바둑계 원로들보다 훨씬 더 대접 받는 구조다. 스포츠의 세계는 어떨까. 투기(鬪技), 구기(球技), 피겨나 체조 같은 연기(演技) 종목들도 시대가 다르면 예술 또는 학문사회와 흡사하다. 하지만 숫자로 우열을 가리는 기록종목은 예외다.
1896년 아테네에서 열린 제1회 올림픽 남자 육상 100미터 달리기 우승기록은 미국의 톰 버크란 선수가 세운 12초 0이었다. 1968년 지미 하인즈가 처음 10초의 벽을 뚫기까지 무려 72년의 세월이 흘렀다. 현재 최고기록은 우사인 볼트의 9초 58(2009년)이다. 단 0.41초를 단축하는데 다시 41년이 소요된 셈이다. 볼트가 한 세기 늦게 태어나는 바람에 113년이란 헛된 시간을 보낸 것일까. 버크는 굼벵이, 하인즈는 거북이, 볼트는 토끼라고 부를 수 있을까. 전혀 그렇지 않다.
숱한 선배 선수들이 주법(走法)을 개선해가며 달리기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면면히 전수한 결과다. 물론 운동화 제작기술, 트랙 재질 개량 등 환경적 효과도 큰 몫을 했을 것이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서 손기정은 사상 처음 2시간 30분의 벽을 깨며 당시로선 경이로운 기록으로 우승했다.
만약 그가 50년쯤 늦게 세상에 태어나 요즘 선수로 활동했다면 현재 동호인 마라톤 대회 수준의 기록에 머물렀을 리 만무하다(남자 투포환, 멀리뛰기 등의 최고기록은 20년 넘게 깨지지 않고 있지만 난공불락이란 느낌은 주지 않는다). 기록 스포츠야 말로 세상 모든 분야가 세월의 흐름과 함께 단계적으로 발전해왔음을 생생하게 증명해주는 자료다. 바둑만 여기서 빠질 수는 없을 것이다.
물론 늦게 태어났다고 무조건 앞 세대보다 뛰어나다는 말은 아니다. 이 주제는 적어도 3년 이상 당대의 일인자로 자신의 시대를 누린 고수들만 놓고 비교해야 한다. 내 생각에 이세돌은 이 같은 ‘출전 조건’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타고난 재주가 비슷하다면, 후대(後代)일수록 더 많은 데이터와 요령을 전수받았다는 추론이 내가 그를 올타임 베스트 1위에 베팅하는 근거다.
다음은 이세돌의 일인자 재위기간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에 대한 상상이다. 이 명제도 간단하지 않다. 제대로 규명하려면 뇌 과학에서 스포츠 생리학을 넘나드는 최첨단 이론이 총동원돼야 할 판이다. 그러니 약간 비겁하지만(?) 이 문항도 이세돌 본인 얘기를 먼저 들어보기로 하자. 그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한눈만 팔지 않는다면 앞으로 10년 더 머물 자신이 있다.” 불과 보름 전인 2012년 12월 중순 제17회 삼성화재배 우승 직후 대회 현장에서 밝힌 소감이다.
이번에도 결론부터 말하겠다. 안타깝게도, 동시에 미안하게도 나는 이세돌의 10년 추가 재위론(在位論)에 가표(可票)를 던질 생각이 없다. 그는 약 두 달 뒤인 2013년 3월 2일이면 만 서른이 된다. 서른 살! 바둑계를 밝혔던 숱한 천재, 가인(佳人)들이 더는 오르지 못하고 거친 숨 토해내며 쓸쓸히 하산(下山)을 서둘던 마(魔)의 언덕 아니던가. 지금부터 10년이면 이세돌의 나이 40이다. 맙소사!
서두에 인정했었다. 이세돌은 불세출의 재주와, 치열한 투혼과, 환상적인 기풍과, 절품(絶品)의 스타성을 지닌 최고의 기사라고. 하지만 나이까지 뛰어넘는 건 불가능하다. 붙들어 맬 수 없다. “이세돌이니까 가능할지 모른다”고? 이거 어디서 많이 들어봤던 화법이다.
맞다. 20년 전 이창호를 놓고 똑같은 말들을 했었다. “다른 사람들과 달리 이창호만은 40대까지 정상을 지킬 것”이라고. 이창호가 마지막으로 세계 메이저타이틀(춘란배)를 딴 나이가 만 30세였던 2005년이었다. 이세돌은 현재 일인자로 대접받고 있지만 이창호의 ‘독재’를 따라가려면 아직 멀었다. 타이틀 점유율과 독주기간 모두 이창호가 세운 탑은 아득히 먼 곳에 있다.
‘바둑의 기술은 축적돼가는 것이고 그 수혜는 대물림된다’는 명제는 부메랑이 돼 이세돌에게 돌아온다. 그것이 숙명이다. 특히 바둑계에서 후생(後生)이 얼마나 두려운 존재인지 우리는 신물 나게 봐왔다. 일정 연령 이후부터는 시간이 무기 아닌 족쇄가 되는 것이 이 동네 풍속이다. 이세돌은 30세 미만 주니어그룹 세계에선 어느새 호호백발 노인 격이다. 젊은 관우(關羽)와 1승1패를 주고받을 정도로 괴력을 자랑했던 노장 황충(黃忠)의 용맹을 이세돌에게서 다시 볼 수 있을까.
○● 시대적 환경 크게 달라졌다
- 이세돌, 장래 미국에서 바둑보급활동 계획, 구체적인 행동 들어가
시대적 환경도 크게 달라졌다. 조훈현시대만 해도 장기집권이 가능했다. 서봉수의 간헐적 저항이 있었을 뿐, 워낙 군계일학이어서 20년 가깝게 정상을 지킬 수 있었다. 그가 40세가 넘은 뒤에 일인자 자리에서 내려온 것은 때마침 발군의 천재 이창호의 등장이 겹친 결과였다.
이창호시대엔 영재들의 수가 크게 늘어났다. 젊은 사자들의 끊임없는 도전을 막아내며 십수년이나 정상을 지킨 이창호는 정녕 위대한 승부사였다. 그러나 결국 그도 나이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창호의 보위(寶位) 찬탈에 앞장선 자객(刺客)이 바로 8년 연하의 이세돌이었다.
이세돌이 조금의 빈틈만 보이더라도 아귀처럼 덤벼들려는 신예군들의 세력은 이창호시대의 그것보다 훨씬 두텁다. 바로 되찾아오기는 했지만 일인자 성(城)을 10년 연하 박정환에게 짓밟히는 상황을 이미 5개월이나 겪기도 했다. 백홍석 같은 천적(天敵)은 아직도 쉽게 무릎을 꿇지 않고 있다.
 이세돌의 ‘10년 추가 집권’ 발언은 스스로에 대한 다짐 혹은 자기최면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본다. 대외적 천명(闡明)을 통해 스스로에게 어떤 거역 못할 미션을 부여한 것은 아닐까. 누구보다 영리하고 형세판단에 밝은 이세돌답게.
◀ 감출 수 없는 장난기, 누구보다 영리하고 형세판단에 밝다.
또 하나의 강력한 변수가 태동하고 있다. 이것은 특종감인데 이 자리에서 서비스로 터뜨리겠다. 이세돌은 요즘 미래 어느 날 미국에서 가족들과 함께 똬리를 틀고, 그곳을 거점으로 바둑을 보급할 구상을 하고 있다. 지난여름 캐나다로 떠나보낸 아내와 7살 난 딸의 거처를 적절한 시점에 미국으로 옮긴 뒤 자신도 합류한다는 것이다.
물론 구체화된 것은 아니다. 아직은 어디까지나 구상일 뿐이다. 하지만 그가 최근 영문 위주의 국제바둑사이트를 개설한 것은 즉흥적인 게 아니었다. 1년 반 지성으로 준비했다. 새해 초부터는 영어 공부에 들어간다. 그의 구상이 단순한 ‘상상’이거나 ‘망상’ 수준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
현재 바둑의 미래는 매우 어둡다. 바둑이 인기 프로스포츠처럼 대접받고 세계인의 도락으로 격상되려면 자본주의의 본토(本土) 격인 미국을 파고들어야 한다. 세계 일인자이자 최고의 ‘인기배우’이기도 한 이세돌이 이런 구상을 실행에 옮긴다면 바둑계로선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어쩌면 정체된 바둑이 활기를 되찾는데 이보다 더 확실하고 바람직한 처방은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득이 있으면 실이 따르는 법이다. 흥행사 이세돌은 승부사 이세돌에게 일정량의 대가(代價)를 지불해야만 한다.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는가. 본인은 영향받지 않고 반상(盤上)에서도 페이스를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눈치인데, 진짜 그렇게 믿는다면 아직 계가(計家)가 서툰 것이다. 활동무대를 옮긴다고 이세돌 바둑이 급격하게 몰락하지는 않겠지만, 일인자로서의 기대 수명(壽命)은 단축이 불가피하다.
이세돌의 이런 구상은 진짜 이세돌답다. 그는 항상 엉뚱한 듯하면서도 참신하고, 도전적인 듯하지만 한편으론 몽상적인 측면도 보여준다. 그의 아이디어가 ‘사석(捨石)의 묘’가 될지, 대형 바꿔치기가 될지, 아니면 그냥 ‘참고도‘로만 끝나고 실전 반영이 무산될지는 아직 본인조차도 모른다.
이래저래 서른 살 풍운아 이세돌의 새해 운세가 어떻게 펼쳐질지 자못 궁금하다.
[글 | 이홍렬 조선일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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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기송 |
｜ 2012-12-31 오전 12:37: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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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행을 구상해오고 있었군요. 오늘 바둑TV에서 팬들에게 인사한 내용보니, 무언가 의미심장하더라구요. 마치 작은 이별을 일찌감치 준비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이세돌의 세계대회 우승 횟수는, 조훈현 이창호 시대의 경쟁자들과 비교했을 때, 같은 무게감으로 비교할 수 없다는건 모두가 동의할 거에요. 특히 이세돌이 구리를 꺽고 우승했던 두번의 세계대회(2010 BC카드배, 2012삼성화재배)는 감동이자 역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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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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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이야기군요. 동감합니다. 그러나 이창호시대에는 세계대회가 지금처럼 많지 않았습니다. 많았더라면 더 많은 타이틀을 땄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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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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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렬 기자님 정말 글 잘 쓰시네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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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외중수 |
｜ 2013-01-02 오전 2:06: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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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공과 필력 갖춘 좋은 기사로군요. 말도 안되는 편견으로 가득찬 수준미달의 정용진씨 글과는 차원이 다르군요. 정용진씨 같은 사람이 얕은 글재주로 칼럼쓴다고 바둑계에서 기생하고 있으니..ㅉㅉㅉ 프로파일에 자기소개 난이나 좀 치웠으면...낯 부끄럽지도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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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트선생 |
｜ 2012-12-31 오전 1:19: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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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하면 바둑이 그만큼 치열하게 변한 것이다. 예측이 점점 더 어려운 형태로 바둑이
변해 오면서, 이 흐름에 잘 호응하는 괴물 하나가 나타났으니 이세돌이다. 그는 그런 예측
가능한 바둑을 처음부터 깨뜨리고 나왔다. 이창호라는 높은 산을 만나, 형식상 그런 변칙
적 바둑은 불가피한 선택일 수도 있다. 바둑이 아무리 발전된다해도 전투라는 이름의 치
열한 몸부딪힘은 영원한 미로의 세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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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트선생 |
｜ 2012-12-31 오전 1:31: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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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바둑이 앞으로 영원히 한국 바둑을 따라 잡을 수 없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이런 점에 있다. 이세돌의 무서움은 이처럼 계산이 불가능한 새로운 바둑의 세계을 창조
해 내었다는 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시대를 달리하는 모든 고수들 간의 가상 승부에
대한 이홍렬 기자의 말에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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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귀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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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이상한 악플로 악명 높은 칸트선생이 이런 소리를 하니,, 이상하네,,,ㅋㅋ 이제야 제정신이 돌아온것인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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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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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칸트생선?>이었는데..오늘말씀은 <칸트선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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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p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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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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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트선생 |
｜ 2012-12-31 오전 1:14: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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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바둑에 있어 승부의 관건은 역시 계산이다. 이창호 9단이 언제부터인가 중반 계산이
잘 안된다고 할 때부터 그의 승률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과연 그의 계산력이 나
이가 들면서 낮아진 것인가? 그게 아니라, 바둑계 전반적 바둑 스타일이 변한 것이다. 과
거처럼 대충 백수만 진행되고 나면 적어도 서너집 선에서 추측이 가능한 바둑 형태는 이
제 고수 바둑에서는 보기가 어려워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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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트선생 |
｜ 2012-12-31 오전 1:25: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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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궁무진한 싸움의 과정은 아무도 자신할 수 없는 부분이다. 특히 최근 십년 채 안되는
시간 동안 바둑이 이처럼 변해 버린 것이다. 이창호의 승률이 낮아지면서 이세돌과 구리
간의 라이벌로 상징되는 전형적 몸싸움 바둑은 전혀 새로운 바둑 세계를 열어 놓았다. 바
둑은 고수 중에서도 일인자로 인정되는 사람의 바둑 스타일을 둘러싸고 흘러갈 수 밖에
어 없다. 그는 모든 기사들의 일차 타켓이고 타도 대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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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세이션 |
｜ 2012-12-31 오전 1:38: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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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죄송스런 말이지만 바둑 보급은 노년분들에게 맡기고 이세돌9단은 타이틀 지키는데 주력
하시면 안될까요? 기사에 나온대로 바둑보급과 타이틀 방어를 동시에 다 잘하기는 매우매우
힘들것같습니다만... 40세 되서 가시지 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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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트선생 |
｜ 2012-12-31 오전 1:57: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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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반 상황에서, 중앙에 흑의 잠재력이 엄청난 상황 속에서도 그 역시도 어떻게 전개될
지 모르는 불확실한 선택보다 한 점을 잡는 좀 더 확실한 집 확보의 유혹에 빠졌다. 바둑
이란 이처럼 어려운 것이다. 결국 이렇게 볼 때, 현시점 최고의 고수로 일컬어지는 이세돌
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그의 현란한 움직임에 정면으로 맞서는 것이 아닐까. 그러나
과연 그럴만한 용기를 가진 기사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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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귀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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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선생이 잘난척 하고 많이 쓰긴 했는데,, 별로 와닿지가 않는군,,,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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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귀춘 |
｜ 2012-12-31 오전 3:3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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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의 최 절정기 때보다는 비교도 되지 않게 선수층이 촘촘해진 현재에 한국, 중국, 통털어 정상에 오른 이세돌의 바둑은 이창호 보다 더 위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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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P |
｜ 2012-12-31 오후 12:56: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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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프로기사 20~40대까지만 승률로 보자면
1위 이창호 2위 오청원 3위 조훈현 4위 이세돌 정도가 된다..
당대 위대한 1인자는 맞지만 그렇다고 이창호9단을 뛰어넘었다고는
절대 볼수 없다. 결국 프로는 기록으로 말해야 하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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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릉P |
｜ 2012-12-31 오후 12:56: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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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지금까지의 기록으로만 보면 이세돌 9단이 젊기떄문에
2위다..다만 앞으로 기록이 더 떨어질것을 예상한다면
4위가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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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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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식으로 따지면 역대 상금순위가 1위 이창호 2위 이세돌입니다만 이렇게 말하면 그때보다
상금이 많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변명을 하겠죠 그럼 승률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이 조훈현9
단 시기보다 훨씬쟁쟁한기사들이 많기 때문에 독보적으로 앞서나가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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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자리 |
｜ 2012-12-31 오후 5:49: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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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바둑은 인디아나존스여.신비와 마법에 휩싸인 깊은 동굴,경쟁자와의 사투,여기저기서 튀어나오는 전설 속의 괴물,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듯 쏟아지는 흙더미,숨막히게 아슬아슬한 모든 우연은 필연적으로 이세돌을 비밀의 방으로 안내하고,터럭같은 차이로 무너지는 동굴을 탈출해 흙먼지 속에서 성배에 입맞춤하는,동화같고 신화같은 이야기가 있는 그런 바둑.따라서 이세돌바둑은 인디아나존스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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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타령 |
｜ 2012-12-31 오후 6:51: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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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강자가 반드시 역대 최강자는 아닙니다. 권투 헤비급을 보면 근래 헤비급 선수들은 이름도 없습니다. 팬들의 기억에는 핵주먹 마이클 타이슨이 최강자로 각인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반드시 최근 강자가 최강자는 아닙니다. 다만 바둑은 계속 활발히 발전하기 때문에 최근 강자가 최강자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권투는 최근 침체되었기 때문에 퇴보한 것입니다. 이창호는 이세돌에게 아직도 대등한 걸 보면 참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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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grante |
｜ 2012-12-31 오전 1:0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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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 찬동할 수 없음.
이세돌9단은 아직은 절대 최강자라고 말하기에는 부족하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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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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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조훈현 9단 전성기는 넘었다고 생각함 지금은 정말 춘추전국시대 잖아요 이런 시기에 일인자가 된다는건 이창호9단이 바둑계를 집권했던 시기와 비교해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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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귀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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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이 이창호를 넘어섰으니 절대 강자라 할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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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귀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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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지만 이세돌기사가 이창호나 조훈현보다 백번 더 뛰어난 천재라 생각 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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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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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의견에 찬동할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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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ra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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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의 최강자라 할지라도 바둑도 계속 발전함으로 그시대의 최강자의 약점도 후 시대에는 보이고, 다음세대에 더욱 강한 기사들이 우루루 나올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시대의 최강자라 함은 그 한 시대에 가장 우뚝 솟은 분을 말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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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ra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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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기사는 걸출한 기사임에는 틀림없으나, 이 시대를 완전 평정하고 10여년간 이를 지속할 수 있는 힘을 보여주고 있습니까? 기술적인 면에서는 이창호 시대보다 바둑이 발전되어 있음으로, 그때 기보를 보면서 이시대와 실력비교를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세돌이 아직은 이창호기사가 보여준 세계를 경복시킨그런 경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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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트선생 |
｜ 2012-12-31 오전 1:4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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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읽기도 여러가지가 있을 것이다. 싸움을 지속하기 위한 수읽기, 싸움을 피하기 위한 소
위 반면을 단순화하기 위한 수읽기 등. 어느 쪽이든 정확한 형세 판단이 없이는 선택할 수
없다. 그러나 어느 한 순간 복잡한 싸움으로 들어가야 할 때, 누구도 이제 단정적으로 최
선의 선택이었다고 주장할 수 없다. 삼성배 마지막 판에서 이세돌이 상변 한 점을 따낸 것
은 참으로 비이세돌적인 선택이었다. 그 역시도 두려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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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타령 |
｜ 2012-12-31 오전 1:5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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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렬 기자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다만 두 가지가 아쉽습니다. 하나는 외래어표기법인데, 이홍렬 기자님은 아무리 설명해 드려도 그 이치를 깨닫지 못하시더군요. 어쩔 수 없다 치고 넘어갑니다. 다음으로는 지난여름 캐나다로 떠나보낸 아내라는 대목에서 아내는 부인이라 써야 맞습니다 . 남의 처는 부인이라 높이는 게 한국어 예절인데 근래 자기 처를 말하는 아내로 부르고 있으니 참 민망한 망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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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귀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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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나 부인이나 별 차이 없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하는건 박타령님 뿐 입니다, 마누라라고 하지 않는한 낮춰 말하는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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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귀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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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타령님!~ 국어사전 어디에도 아내라는 말이 낮춰 부르는 말이라는 얘기는 없습니다, 아내란 결혼하여 남자와 짝을 이룬 여자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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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귀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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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부인이란 남의 아내를 높여 부르는 말이죠, 꼭 그렇게 쓸 필요는 없습니다, 즉 남의 아내라고 써도 전혀 실례 되는 말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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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귀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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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와이프에 해당하는 단어가 한국어의 아내와 부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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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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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의 전통적 어법을 부정하면 안 됩니다. 국어사전에 보면 부인이 남의 처를 높여 부르는 말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우리나라 존대법에서는 그렇게 남의 처는 부인이라 불러온 전통이 있습니다. 그걸 파괴하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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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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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란 관습과 전통을 무시하면 파괴됩니다 . 요즘 젊은이들의 버릇없는 말이 그래서 욕을 먹는 것입니다. 적어도 이홍렬 기자 정도라면 전통 어법을 지켜야 합니다. 기자가 전통 어법을 파괴하면 안 됩니다. 품격이 무너집니다. 한국어에서 존대법을 파괴하면 한국어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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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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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기사에서 이명박 대통령 아내, 이건희 회장 아내라는 표현 본 적 있습니까? 없습니다. 싸가지 없는 기자들도 부인이 존대어라는 사실은 알기 때문에 그렇게 쓰는 겁니다. 이세돌 선수는 대접받아야 할 사람이 아닙니까? 이세돌 선수 부인은 아무렇게나 불러도 되는 하찮은 여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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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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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렬 기자가 이세돌 선수를 멸시한다면 이세돌 선수 아내라 해도 됩니다. 하지만 이세돌 선수를 존중한다면 싸가지 없이 이세돌 선수 아내라고 부르면 안 됩니다. 그건 인간을 무시하는 표현입니다. 적어도 한국어에서는 그렇습니다. 언어는 전통과 관습을 무시하면 개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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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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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렬 기자가 파괴하는 게 또 하나 있는데 외래어표기법입니다. 1986년까지 한국인은 한자어 고유명사는 한국어 한자음으로 읽어 왔습니다. 이것을 남의 발음으로 읽고 있는데, 이 또한 전통적 한국어 어법을 파괴하는 일이기에 잘못입니다. 언어는 관습과 전통을 파괴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이홍렬 기자는 국어실력이 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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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gran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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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무는 우리말, 친구는 한자, 동무는 낮추어 부르는 말이고, 친구는 높여 부르는 말입니까? 아내는 우리말, 부인은 한자, 그리해서 부인은 높여 부르는 말입니까? 동무의 아버님을 친구의 부친이라구 불러야 높여 부르는 말입니까? 영어세상이니, 와이프 로 쓰는 것이 최고의 경칭어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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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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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관습성을 자기 마음대로 그렇게 말하면 안 됩니다. 굳어진 관습을 왜 시비겁니까? 언어는 개인의 것이 아닌 민족의 것입니다. 개인이 제멋대로 바꾸려 하면 안 됩니다. 언어는 오래된 약속이니 지켜야 합니다. 부인과 아내의 차이를 받아들이고 올바르게 쓰면 됩니다. 그런 식으로 시비건다면 맞춤법이나 표준어가 왜 필요합니까? 제멋대로 쓰면 그만이지요. 개판이 되든 말든 좋아요? 인간이 품격을 모르면 짐승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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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p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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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타령님의 예의를 강조하는 말씀에 많은 공감을 합니다. 하지만 아내는 순우리말입니다. 부인이 존칭어이고 아내는 아니라는 생각은 왕년 사대부시절부터 우리말 멸시풍조가 빚어낸 비극이라 생각합니다. 바뀌어야죠. 뉴스 아나운서들이 '감사합니다' 대신 항상 덜 존칭어같은 '고맙습니다'를 쓴다는 사실, 아름다운 우리말을 지키고 퍼뜨리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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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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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노인에게 '늙은이'라 하시겠습니까? 여자에게는 '계집'이라 하겠습니까? 지금 한자어, 토박이말을 가릴 게 아닙니다. 한국어의 존대법 전통을 제멋래도 고치지 말라는 말입니다. '기사'는 '바둑두는 놈'이라 할 겁니까? '당신'은 '너'라고 할 겁니까? 낱말은 각자 쓰임이 달리 있는 겁니다. 제발 순리를 따르세요. 억지를 쓰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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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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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근래 막돼먹은 바보같은 놈들, 머저리들이 왜 이리 많은지 모르겠다. 토박이말을 그리 좋아들 하시니 내가 일부러 토박이말로 글을 썼다. 마음에 드시는가? 토박이말ㅇ이면 다 좋은가 말이다. 그런 억지를 쓰지 말하고 예를 든 것이다. 하여튼 말이 안 통하는 인갅들이 참 많다. 한심한 인간들! 너 사장 앞에서 아내는 어쩌시냐고 몰어봐라. 당장 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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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p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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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누군가 중국기사들 이름을 한글음으로 바꾸자 했는데 그게 박타령님이 아닌지... 그 말에 많이 공감했습니다. 다른 님인가? 어쨌든, 박타령님의 치열한 논쟁대상 천착에는 찬성합니다. 다만 논조를 조금만 낮춰주시고 타인을 존중해 보세요. 저는 여자를 년이라 하자는게 아닙니다. 가능한 범위에서 차근차근, 하나하나 한자를 아름다운 우리말로 바꿔가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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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귀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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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을 하나 달자면 ,,,,,, 마누라도 그 어원을 따져 보면 절대 낮춰 부르는 말이 아님을 알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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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귀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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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아내는 순 한글말로 결혼하여 남자와 짝을 이룬 여자, 라고 국어사전에 나와 있구요, 어디에도 낮춰 부르는 말 이라는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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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귀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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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부인은 아내의 한자어로 남의 부인을 높여 부르는 말 이라고 사전에 분명히 명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꼭 그렇게 써야 하는지는 의문 입니다, 아부 하는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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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귀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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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영어의 와이프에 해당하는 말인 아내와 부인, 어느것을 쓰더라도 같은 뜻일 뿐 입니다, 이홍렬 기자가 이세돌 부인을 낮춰 말하는게 아님을 알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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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귀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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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아부하는 듯한 늬앙스를 주는 말도 안 쓰는게 좋겠지요, 예를 들어 사모님(선생의 부인), 구멍가게를 해도 사장님 이라고 쓰는것 따위 말이죠,,,,그냥 주인장, 또는 영어식으로 오너 라고 쓰면 정확한 표현 일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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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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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안통하니 답답해 죽겠죠? 토론이란 그런 거요. 그러니 당신 말이 누구에게나 맞을 거라는 생각은 접으쇼. 당신 말은 당신한테만 맞는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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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귀춘 |
｜ 2012-12-31 오전 3:2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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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변변한 바둑교실 하나 없던 시절 호화 일본 유학을 통해 한국 바둑을 제패한 조훈현 보다 기사층이 더 두터워진 시절에 세계 정상에선 이창호가 더 위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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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귀춘 |
｜ 2012-12-31 오전 3: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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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30에 최고 전성기를 맞고 있는 이세돌의 시대는 현재 진행형 이다,,또한 미래에는 미국행 까지 구상하고 있다하니 보통 사람이 생각하는 그것과는 비교도 안되는 시대를 앞서 가는 사람이 이세돌임에 틀림없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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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온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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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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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온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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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빠 이시군요. 이세돌은 현재 진행형이라는데는 동의하는대 시대를 앞서간다는 말에는 거부감을 선사합니다. 이세돌 역시 지나간 별들처럼 한 시대의 선봉장일 뿐.. 그 이상일 수는 없습니다.세월이 흐르고나면 역사가 증명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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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구 |
｜ 2012-12-31 오전 9:1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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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이 정상을 차지하는 한 요인은, 다른 선수에게 지는 것을 본능적으로 참을 수 없는 기질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만나보기 어려운 천재인 것만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위대한 기사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어차피 바둑은 승부의 세계이지만 승부가 모든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바둑의 수는 엄청난 발전을 해 왔지만, 아직도 그 수법과 이론을 모두 알기에는 요원하기 때문에, 새로운 스타의 등장은 항상 열려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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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타령 |
｜ 2012-12-31 오전 10:4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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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선수가 40까지 정상을 차지할 자신이 있다 한 말은 결의를 나타낸 말일 뿐이다. 이창호 선수에서 보듯이 어차피 몇 년 안에 정상에서 내려올 것이다. 그때를 대비해서 미국 진출하여 미국에 바둑을 보급하겠다는 생각은 매우 진취적이고 훌륭하다. 대찬성이다. 이세돌 선수가 미국에 바둑 보급을 성공하면 바둑은 세계의 마인드 스포츠로 격상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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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패빅출현 |
｜ 2012-12-31 오전 11:1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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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1인자가 누구여요 그럼 한 중 일 다합쳐서 1인자라 말하면 누구라 할까요 ?? 난 이세돌 기사가 분명 1인자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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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jabyu |
｜ 2012-12-31 오전 11:1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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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참, 글 한번 드럽게 어렵게 쓰네;; 도대체 뭔말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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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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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멋 있는 글입니다. 이홍렬 기자가 글은 잘 씁니다. 다만 한국어 어법을 잘 모르는 게 흠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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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귀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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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영어님은 난독증?? 무식하면 걍 안보면 되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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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온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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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잘 쓴 글 입니다. 표현도 좋고 핵심으로 접근하는 방법이 긴장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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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천국 |
｜ 2012-12-31 오전 11:3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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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청원-사카다-조훈현-이창호-이세돌
전성기 실력으로 우열을 가린다는건 기자님 말대로 패러다임의 한계 때문에 어찌보면 공정한 대결이 아닐수도 있죠.
이들이 현 시점의 바둑이론을 일정기간 충분히 숙달한 뒤 승부를 하는 조건이 더 매력적인 것 같네요.
물론 부질없는 상상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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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DTA |
｜ 2012-12-31 오전 11:3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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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우지들 맙시다~~잘하고잇는 세돌씨 에게 우리모두 더더욱 발전 하게큼 모두들~~짝짝짝~~~세돌사범~~화이팅~~애기가팬분들새해복많이받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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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123 |
｜ 2012-12-31 오전 11:5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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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중국기자가 이세돌9단의 칭찬과 함께 중국기사들의 분발을 외치는 글이 생각나네요 그와 비슷하게 이번 이기자님의 글이 중국에 번역되어 만인이 읽혀지지 않을 까 생각되는 멋진 글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세상이 잘 안풀릴 때 기분이 저조할 때 이세돌9단의 승리 소식은 가장 엔돌핀이 도는 소식이니 새해에도 이런 기쁜 소식이 많이 있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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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spaik |
｜ 2012-12-31 오후 2:5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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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1위고2위고는 따지질 못합니다,왜냐면 선수층과 시대적요인 흑4집반공제에서 5섯집반 지금은6섯집반 예전에는 왕관 타이틀 쥐고있다가 산전수전 다격고 힘들게올라온 자와 방어전 3판~5판만 두면되니까 방어전이 쉽지요,그래서 누가더세다 할수없다고 봅니다,을지문덕 장군과 강감찬,이순신장군 모두 훌륭한 장군이지요 그러나 시대가 달라 비교할수 없잖아요?난세때 위대한 장군이 나오듯이 일본,중국,한국이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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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spaik |
｜ 2012-12-31 오후 2:5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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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이창호,조훈현,등이 위대해보이는 것이라고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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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spaik |
｜ 2012-12-31 오후 2:5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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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한것은 이들이 세계1인자이였고 현재 이세돌이 세계1인자인것은 미국,일본,한국,중국인 들이 인정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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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DTA |
｜ 2012-12-31 오후 3:0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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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논할게 그리들없습니까? 글쓴기자분이 정확한 표현을 하신것 같습니다~~~~~~~기자분께몰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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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넨가? |
｜ 2012-12-31 오후 3:2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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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읽을가치도업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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