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훈현 “하나뿐인 제자…이창호가 져서 마음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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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하나뿐인 제자…이창호가 져서 마음 아파”
데뷔 50주년, 한겨레신문 김창금기자가 만난 바둑황제 조훈현
| 오로IN 2012-10-11 오전 10:18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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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 데뷔 50년을 맞은 조훈현 국수는 - 승부는 떠났다- 고 했지만, 온화한 미소 속에 여전히 날카로움이 번뜩인다. [사진 | 한국기원] |
데뷔 50년 맞는 ‘영원한 바둑황제’
언제 보아도 눈매 하나는 끝내준다. 큰붓으로 살짝 삐치게 그린 듯 날카롭다. ‘제비’ ‘날렵한 행마’라는 기풍 그대로다. 2500전 이상을 치른 ‘전신’(戰神)의 서슬이 어디 가랴. 하지만 반백의 머리와 원만한 표정에선 부드러운 에너지가 뿜어져 나온다. 세월은 천하의 승부사조차 온유하게 공글리는 재주를 지녔나보다.
‘바둑 황제’ 조훈현(59) 9단이 14일 프로 데뷔 50년을 맞는다. 1962년 세계 최연소인 9살의 나이로 입단한 이래 반백년을 반상 위로 질주했다. 예의 칼날같은 행로에 당대의 고수들이 나가떨어졌다. 정상은 외롭다지만 이기는 맛이 짜릿했다. 그 가운데 최고의 승리는 무엇일까?
“최연소 입단 기록과 국내 패왕전 16연패가 기억에 남지만, 그래도 89년 응씨배 우승이 최고였던 것 같다.” 대만의 애기가 잉창치(응창기)씨가 만든 응씨배는 40만달러의 우승 상금을 내건 바둑의 올림픽이었다. 한-중-일 3국의 최강자 16명을 초청했는데, 혈혈단신 출전한 조훈현은 중국의 ‘철의 수문장’ 녜웨이핑을 3-2로 꺾고 우승한다. 그 뒤 세계 바둑의 기운이 한국으로 뻗쳤고, 한국은 세계를 제패해 왔다.
조훈현이 전하는 일화가 재미있다. “1~3국을 중국에서 뒀는데, 갈 때 홍콩에서 비자를 받는 등 1~2일 걸렸고, 호텔방까지 공안이 감시하던 시절이었다. 텔레비전도 안 나오는 등 완전히 ‘감옥생활’을 했다. 나중에 배 타고 빠져나오면서 ‘탈출에 성공했다’는 생각을 했다.” 조훈현은 주눅드는 사람도 아니고 상대를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다만 갑갑증에 스트레스를 받았고, 벗어나고 싶었을 뿐이다. 만약 주최 쪽이 결승 4~5국을 싱가포르가 아닌 중국에서 진행했다면 1승2패로 열세였던 조훈현에게 결코 유리하지 않았을 것이다.
 1962년 9살에 세계 최연소 입단
2500전 이상 치른 ‘반상위의 전신’
“89년 응씨배 우승이 최고의 경기
최고의 기사는 동문 선배 ‘오청원’
나는 창호와 정상권서 싸우면서
한국 바둑에 기여한 것으로 만족”
세기의 대결의 비사치고는 엉뚱하다. 그러나 20세기 말 우뚝했던 조훈현의 바둑 인생은 대부분 우연적 요소가 많다.
1963년 바둑 선진국인 일본으로 유학할 때는 “비행기 타고 싶은 호사스런 욕심도 있었다”고 했다. 평생의 스승인 고 세고에 겐사쿠는 중국에서 온 우칭위안(오청원), 일본의 하시모토 우타로, 조훈현 딱 셋을 제자로 뒀다. 이때 조훈현은 세고에의 서가에 꽂힌 정석사전을 발견한 충격을 이렇게 말한다. “말하자면 바둑의 1+1=2는 알았지만, 1+100=101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몰랐다. 체계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석사전에 다 설명이 돼 있었다. 그것이 정석인지도 모르던 나는 밤새 5권을 다 뗐다.” 세고에 선생한테서는 무엇을 배웠을까? 그는 “정신세계가 정말 큰 사람인데, 바둑의 정신이나 도 같은 것을 배웠다. 당시엔 몰랐는데 나중에서 시간이 쌓이면서 그분의 뜻을 알게 됐다”고 했다.
1972년 귀국 뒤 무적시대를 연 조훈현은 84년 딱 한명의 제자인 이창호를 맞아들인다. 이 ‘새끼 호랑이’는 나중에 조훈현-이창호의 양강 시대를 거쳐, 조훈현의 아성을 무너뜨린다. 배운 제자가 스승을 이기면 보은이 되는 것이지만, 승부사한테 패배는 아프다. 그런데 영원할 것만 같았던 이창호가 지난달 응씨배 4강전에서 ‘떠오른 권력’ 박정환한테 무너졌다. 조훈현은 “창호가 지니까 마음이 아팠다. 실력보다는 체력과 정신력에서 젊은 기사들을 당하지 못한다”고 아쉬워했다.
 역사상 최고의 기사를 꼽아달라고 하자 조훈현은 동문이자 선배인 오청원을 지목했다. 그는 “오청원의 바둑이 유일하게 나에게 느낌을 주었다. 오청원은 근세와 현대바둑의 전환을 이룬 계기”라고 높게 평가했다. 본인이 최고가 아니냐는 물음에, “이창호와 정상권에서 싸우면서 정석을 만들어 내고 자극을 주면서 한국 바둑에 기여한 것으로 만족한다”고 답했다.
조 9단은 요즘도 까마득한 후배와 실전 대결을 한다. 엄청난 지력과 체력이 필요하다. 행마와 전투에선 여전히 반짝반짝한 수가 나온다. 다만 만회하기 쉽지 않은 ‘덜컥수’도 둔다. 그는 “젊었을 때는 정상을 지키기 위해 험한 승부를 마다하지 않지만 지금은 승부를 떠났다. 바둑을 통해서 내 인생을 살 뿐”이라고 했다. 데뷔 50년간 벼렸던 기세는 평화로 수렴하고 있다. 그것이 조훈현이 생각하는 바둑의 길이고 도일지도 모른다.
[한겨레신문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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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그림자 |
｜ 2012-11-09 오후 6:26: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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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기재를 얘기할 때 항상 얘기하는 사람이 조훈현이다. 바둑 역사상 최고의 기재는 조훈현이라 생각한다. 프로기사나 바둑 관계자들도 대부분 그렇게 생각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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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골저격수 |
｜ 2012-10-30 오전 8:3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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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에 조현연 이창호를 빼면 한국 바둑은 시체임... 창호야 님의 사부가 그랬듯이 창호님도 딱 한넘만 싹수 있는 한넘만 제자로 받아라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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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이 |
｜ 2012-10-14 오후 12:49: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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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워너비님 오청원 오청원하는데 오청원선생의 기록좀 부탁합니다. 이해가 가게요. 이창호와 비교해서든지. 그럼 인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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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수워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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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에 대한 정보는 누구나 잘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 조훈현도요. 오청원은 앞에서 어떤 분도 얘기했지만 일본바둑이 정비화 되기전에 그 암흑기와 같았던 시절에 타국인으로서 10번기를 통해 1인자로 군림하던 분입니다. 인터넷 검색해 보면 10번기 자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도 그런 자료들을 통해 오청원을 이해한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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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워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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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조훈현이 제일 관심사라 조훈현 위주로 기록을 살피곤 하는데 분명한 것은 누구와의 비교를 떠나 오청원의 가치 조훈현의 가치 이창호의 가치가 있습니다. 전 제가 높이 주는 가치순이 조훈현 오청원 이창호이고요. 그리움님이 이런 쪽으로 저와 틈틈이 말 벗이 되신다면 당장은 아니더래고 수집한 자료들은 이미 아실지도 모르는 것이지만 훗날이라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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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워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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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는 가장 대중적인 기사입니다. 그러기에 가장 대중적을 이제껏 최고로 추앙됐고요. 적어도 국내에서는 하지만 오청원은 그틈을 삐집고 이창호보다 또 다른 상당한 대중들에게 인정받고 있습니다. 가장 과소평가 되는 분이 조훈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전 이창호를 싫어하지는 않지만 대중들만큼 높이 보지도 않고 좋아하지도 한습니다. 아마 제 글을 읽어 보시면 왜 조훈현을 높이평가하는가는 조금씩 이해가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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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워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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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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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양과목 |
｜ 2012-10-13 오전 9:3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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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처음 바둑 둘 때 노영하 기사님이 제일 잘두시는 줄 알았습니다. 바둑해설을 하는데 정말 잘하시기에. 근데 실전에서는 많이지시더라구요..ㅎㅎ 당시 조훈현,, 이창호 유창혁을 많이 응원했지요..식음을 전폐하고....티비앞에서,....아직도 황제는 황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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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욱아빠 |
｜ 2012-10-13 오전 12:09: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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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조훈현은 10년에 한 명 나올까말까하는 천재.
이창호는 백년에 한 명 나올까말까하는 천재
다른 모든 기사는 상대를 싸워서 이기지만,
이창호는 싸우지 않고 이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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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이 |
｜ 2012-10-12 오후 12:47: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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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조훈현이 이세돌이나 박정환을 초일류라고 칭한 적이 있나요? 이들이 잘 둔다고는 하지만 조훈현의 눈에는 아직 자신과 제자에게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죠. 그렇다고 자신이나 제자를 내세울 수도 없고 그래서 같은 동문 사형인 오청원을 내세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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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워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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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리움님의 생각이 앞서 갔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요. 그런 논리로라면 조훈현은 스스로를 최고로 생각하지만 그렇게 말한다면 그 것은 더 팔불출이쟎아요. 확실한 것은 조훈현한테는 오청원이 이창호보다 나은 겁니다. 제눈에 조훈현 그리움님 눈에 이창호인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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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이 |
｜ 2012-10-12 오후 12:3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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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워너비님 이제 이해가 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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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이 |
｜ 2012-10-12 오후 12:31: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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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심 조훈현도 자기 제자를 최고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말하면 8불출이 되니까 오청원선생을 말한 것이고 제생각은 조훈현이나 이창호는 굳이 한분을 더하면 오청원선생 100년에 한번 나오는 기재 그런데 같은 세기에 태어난 것이고 이세돌 구리 정환.섭위평 창하오 사카다 조치훈 등은 10년의 기재라고 봐야겠죠. 이정도 차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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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이 |
｜ 2012-10-12 오후 12:17: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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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밝으면 별들이 빛을 잃은 것처럼 독보하는 강자에게는 상대적으로 다른 기사들이 약해보이는 것이지 상대기사들이 못두는 것은 아닙니다. 이세돌이나 박정환은 그런 카리스마가 없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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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워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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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이 이창호의 세계 최다 우승횟수를 깬 후 관점을 스스로에게 물어 보세요. 참고로 이창호 저는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굳이 순서를 매기라면 최소 3위입니다. 2위 오처원/ 그렇다면 이창호가 조훈현처럼 국내기전 독보적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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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워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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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리움님 감사합니다. 댓글 남겨 주셔서 님에게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오해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노파심입니다. 식사하러 갔다 오겠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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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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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둑상황이 조훈현시절과는 다르죠. 그때는 일본에서 유학한 조훈현이 실력이 독보적이었고 국내 다른기사 실력은 따라가는 시기였죠. 그러나 이창호 시기는 일본에서도 알아주는 바둑기재 조훈현이라는 초절정고수가 있었던 시기였죠. 그래서 조훈현과 이창호의 사제대결이 주를 이루었지요. 그토양위에 한국바둑이 한걸은 더 진보하여 이세돌이나 최철한 박정환같은 고수들이 나온 것입니다. 기존 강자 일본 바둑을 누르고 대단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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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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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백년 역사의 일본 바둑을 누르고 혜성처럼 등장한 조훈현과 이창호 사제가 30여년을 천하를 호령한 것입니다. 누가 있어 이 두사제의 업적에 비견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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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이 |
｜ 2012-10-12 오후 12:15: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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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흔히들 오청원을 말하는데 그때는 일본에서 최고이지요. 물론 일본이 세계 최강의 시대이니까 그런데 오청원이 이룩한 업적이 이창호에 비견되는 가요? 아니죠. 그래서 이창호를 제일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이창호와 같은 독보적인 존재는 나오기가 어렵죠. 그러나 또 어느 천재가 나와서 이창호처럼 독보하지 말라는 보장은 없지요. 독보천하 설레이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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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워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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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친구들의 업적을 보세요. 이창호한테 져도 뭔가를 해야 하는데 그 친구 창하오 빼고 누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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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워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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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조훈현은 1인지로 15년 2인자로 12년을 살았어요. 이창호의 1인자 이후의 퇴보를 보세요. 그럼 논거가 어떤 식으로든 이세돌 시대가 만만치 않다는 것을 느낄 것에요. 조금 과장하면 이창호는 진급줄 잘탄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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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수워너비 |
｜ 2012-10-12 오전 11:5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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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창호를 가장 알아준 것도 조훈현인 것을 보면 이창호에 대한 조훈현의 평가는 주목해 볼 만한 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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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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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이세돌을 띄우려는 논제가 잘 맞지 않네요. 이창호시대에 경쟁자가 없었다는 말은 그만큼 독보적이었다는 말과 같습니다. 지금처럼 우후죽순 강자들이 등장하는 것은 이창호 처럼 독보적인 강자가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군웅할거냐 독보적강자냐. 이것이 이창호와 이세돌의 차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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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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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시대에는 일본이 최강의 시절이었지요. 그런데 그 최강을 잠재우고 바둑 신흥국이 최강으로 등극한 것입니다. 무술로 친다면 최강의 문파를 신흥문파가 이긴것입니다. 얼마나 대단한 일입니까? 스승 조훈현과 제자 이창호의 천재성이 없다면 이루지 못할 업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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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수워너비 |
｜ 2012-10-12 오전 11:55: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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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글을 쓰는 배경은 묻지마 이창호 최강이라고 외치는 팬들이 되지도 않게 조훈현을 이창호와 엉뚱한 항목으로 비교하는 것에 대한 어필입니다. 조훈현 다리 떠는 것과 이창호 가만 있는게 정당한 비교냐고요. 선호도지요. 이창호가 조훈현 3:2비율로 이긴게 아주 굉장한 업적이냐고요? 선생님이 최상의 실전대국을 펼쳐준 것이지요? 아마 동갑이었으면 딱 조훈현과 조치훈 시합 형태라고 전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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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수워너비 |
｜ 2012-10-12 오후 3:04: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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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식으로라면 조훈현이 우승횟수 최다니까 세계최강이네 최소한 난 조훈현 우승횟수가 1위니까 최강이라는 말은 안한다. 이세돌이 세계대회 최다우승하면 최고인가? 뭐든지 단편적으로 보지말자. 오청원 조훈현 조치훈 이창호는 누가 세계최강이래도 이상할 것이 없는 인물들이다. 그들에 가장 근접한 것이 현재로서는 이세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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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수워너비 |
｜ 2012-10-12 오전 11:49: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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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를 볼때 그 시절 친구는 창하오 정도다. 그또래 기사들 실명은 안 거론하겠다. 상대적으로 빈약하니 상대적으로 시대와 선생님을 잘 만난 것이다. 물론 이창호는 초일류 기사이다. 이창호 일부팬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한 것이다. 묻지마 이창호 1위 그 근거는 세계대회 최다 우승횟수와 일방적인 라이벌들 제압 근데 그라이벌이 누구인가? 조훈현 이세돌처럼 또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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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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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마효춘 섭위평은 어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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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워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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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그런 논리로 이창호를 강동윤 김지석 이동훈 변상일과 비교하라고!!! 아니면 더 공정하게 섭위평이 23세 많으니까 이창호를 1998년생이랑 앞으로 실컷 비교하라고!!! 그보다 말은 짧게 하지 맙시다. 정말 진정성 있는 온라인 대화를 할려면 꾸벅ㅠㅠ 이창호는 이러지 않을텐데 고도의 이창호 안티인가 나보다도 이창호 안좋아 하는 것 같애요. 난 이창호 역대 3위로는 인정해주는데요. 조훈현은 님눈에 역대 몇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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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수워너비 |
｜ 2012-10-12 오전 11:4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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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수의 친구들 1950년대생이 40가까이 되서야 세계기전이 탄생되었다. 조훈현+서봉수+다케미야+조치훈+고바야시의 세계대회 우승횟수를 더해보라. 그 시절 그 친구들이 얼마나 위대했는지를 그리고 그중 누가 으뜸인지를... 이세돌친구들도 훌륭하다. 구리+콩지에+씨에허+송아지 삼총사 세계대회 우승횟수 더해보라 그 친구들도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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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 |
｜ 2012-10-12 오전 7:26: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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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이 전관왕시절이던 27세때 선을 보았더란다. 지금은 부인이 되신 정 여인이 “실례지만 뭘 하세요?”라고 물으니 “바둑을 둡니다”라고 했다지!“아니, 취미 말고 직업말예요!”
이처럼 바둑은 취미라는게 정답이다. 일본은 노벨 의학상 중국은 지금 모옌이 노벨 문학상 먹어 난리인데 조선에선 잘난 바돌이들 타령인가? 그래개지구 조선은 어느 천년에 노베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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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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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9단이 왜 자녀에게 바둑을 안 시키고 조기유학을 보냈겠는가? 바둑을 해보니 자녀에게 시킬게 못된다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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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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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한심한 에콘. 이세돌이 자녀에게 바둑안시킨것은 첫째 자신이 보았을때 기재가 아닌것으로 봄. 천재가 보기에 어지간한 기재는 눈에 안참. 둘째, 이세돌이 처한테는 말발이 없음. 처가 말발이 더 센것 같음. 기러기 아빠가 된 것 보면 알수 있듬.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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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목민 |
｜ 2012-10-12 오전 1:4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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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긴 어떤인간은 내밑에 댓글 달어서 그중 이순신이 제일 낫다구 박박 우기것지....ㅉㅉㅉㅉ
그냥 우리덜을 즐겁게 만든 천재덜이라구 생각ㄷ허구 취향것 좋아허구 말어....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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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쎄하 |
｜ 2012-10-12 오전 1:4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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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읽어보니, 조훈현9단이 위대한 기사라는 건 분명하군요. 비난하는 사람도 몇 있지만... 이순신장군도 비난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 정도 비난도 없어져야 한다고 한다면, 그렇다면 조9단은 인간이 아니라 신이어야 하죠. 팬 입장에서는 그 비난이 싫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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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목민 |
｜ 2012-10-12 오전 1:4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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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부질없는 군상들 이로고 ㅉㅉ
도대체 조선사람덜은 지가 좋아허는 사람이 있으먼 그냥 좋아허먼 그만이지....
거기다 점수 매겨서 순서정허는게 무슨 부질없는 짓인가??!!
어릴때부터 점수매겨서 순위 매기구 여태까지 살어온게 지겹지두 않은가??
글쿠 을지문덕, 연개소문, 김유신, 강감찬,이순신을 비교헤서 점수매길필요가 없는것과
같은데 무슨 조훈현, 이창호, 이세돌을 비교허구 그것두 모자라 점수매겨 순위를 정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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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꽃향기 |
｜ 2012-10-11 오후 10:53: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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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라는 영웅이 나타나면서
전세계바둑은 이창호를 연구하게 되었고
이창호와 가장 많이 둘수 있는 한국기사들이 가장 큰 혜택을 본것입니다.
한마디로 바둑의 역사를 나눈다면 이창호이전과 이창호이후가 있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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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s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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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나이였다면, 조훈현>서봉수>유창혁>이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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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꽃향기 |
｜ 2012-10-11 오후 10:51: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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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청원 조훈현 모두 위대한 바둑의 스승입니다! 한시대를 그은 분들이죠..
그러나 이창호는 바둑을 다시 쓴 전설입니다.
혹자는 이창호시대에는 실력이 없었다고 하는데..
조훈현사범이 젊은시절이라면 지금의 초일류 기사도 풍비박산입니다.
문제는 이창호이전에는 감히 그 누구도 중앙 천원부근의 집을 계산할 수 있는자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이창호가 천원부근의 집을 세면서 바둑의 높이와 깊이가 더 크지고 광활해진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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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쾌무비 |
｜ 2012-10-11 오후 9:12: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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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수에 관한 얘기 하나더. 공군 작전사령부에서 병으로 군생활중 당시 작전사령관인 윤자중 중장(아마 몇단)에게 호출되어 접바둑을 두는 사역을 하고 있었는데 중장은 장고하며 한수두면 조병장은 얼른 한 수두고 눈은 TV의 쇼쇼쇼로 향하고 있었다. 그의 앞에는 쥬스도 한잔 놓여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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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쾌무비 |
｜ 2012-10-11 오후 9:08: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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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사범은 최고의 천재. 재미있는 일화가 빠졌다. 일본에서 승단시합하러 갈때 잠시 졸았고 꿈속에서 흑으로 신선과 대국을 해서 80여수만에 불계로 졌다. 대국장에서 상대에게 흑을 들고 꿈속과같은 수로 똑같이 두어 80여수만에 불계로 이겼다고 한다. 얼마나 바둑에 열중한 시기였는지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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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옥도편수 |
｜ 2012-10-11 오후 7:4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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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실수/econ 이 아는 건 정말 많네요. 신기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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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골저격수 |
｜ 2012-10-11 오후 7:3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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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아암~! 기에 똥이차서 말도 안나오네 아고 저 찌지리들을 어찌할꼬 특히 저 e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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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발드셔 |
｜ 2012-10-11 오후 7:02: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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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 ☜ 조훈현 사범하고 뭔 원수나 진 인간 같구먼? 표현 하는게 꼬~옥 맛이 간 일부 극우 일본 아이들 같네! 이럴때 잘 쓰는 표현 너나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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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수워너비 |
｜ 2012-10-11 오후 6:2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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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일부 팬들은 이점을 유념했으면 합니다. 그분들한테 이상하게 조훈현 이세돌이 평가 절하된다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그래도 저에겐 서봉수가 가장 매력적인 기사입니다. 이상입니다. 할말 어느정도 해서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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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수워너비 |
｜ 2012-10-11 오후 6:24: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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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는 암만 평가절하해도 초일류임이 분명하지만 그의 업적은 조훈현 무리의 끝물전성기보다 그의 실력이 반박자 기세가 우위였고 조훈현에게서 얻은 산물이 주변의 열세한 바둑상황속에서 이룬 것임을 잊지말자. 오죽 그 당시 또래가 없었으면 유창혁 형님이 라이벌이라는 소리들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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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수워너비 |
｜ 2012-10-11 오후 6:24: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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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서봉수도 2:1 이창호: 창하오 2:1 창하오가 이창호에게 그리 자극적인 인물이가 조훈현이 서봉수에게 느끼는 것보다? 어짜피 최정상 승부는 조금만 유리하면 일방적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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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수워너비 |
｜ 2012-10-11 오후 6:24: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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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상황을 공정하게 보면서 비교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이 오청원이 조훈현이나 이창호보나 낫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황당한 이유를 대면 거부감을 느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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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