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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상, 유종의 미는 승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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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상, 유종의 미는 승리로!
리그 마지막 대국 승리하면서 4승 5패로 마감
| 김상우 2008-10-27 오후 07:02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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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36기 하이원배 명인전 본선리그에서 박정상 9단이 최원용 5단을 254수 끝에 백반집으로 따돌리며 리그 일정을 전부 소화했다.
두 기사 모두 결승진출이 탈락됐지만 리그 마지막 대국임을 의식한 듯 기보 내용은 치열하기 그지없었다.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흐름은 마지막까지 반집을 다투는 살얼음판 형세를 유지했고 박정상 9단은 두터움을 십분 활용한 종반끝내기로 반집승을 낚아채는데 성공했다.
승리한 박정상 9단은 리그 종합 4승 5패를 기록했다. 초반 3연승을 달리며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기도 했으나 중반 고비를 넘기지 못한 채 결승진출 기회를 아쉽게 다음으로 돌리게 됐다.
28일엔 이세돌 9단과 조한승 9단의 대결이 이어진다. 명인전 결승상대가 가려질 중요한 일전이 계속 전개되면서 리그 막바지 일정은 팬들에게 짜릿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최고 우승상금 1억원을 자랑하는 제36기 하이원배 명인전은 바둑TV가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강원랜드와 한국일보가 후원한다. 본선리그 대국은 매주 화요일 정오에 시작하며, 사이버오로와 바둑TV(오후 1시부터)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제한시간은 각 2시간 60초 초읽기 3회이며 리그전 1,2위가 결승 5번기로 우승자를 가리는 선수권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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