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둑대회의 대국일정을 대국 당사자에게 우편으로 통지해 주던 대국통지서가 2월 1일자로 전산화된다.
대국통지 시스템은 각각의 프로기사들이 한국기원 홈페이지(www.baduk.or.kr)의 대국통지 시스템을 통해 접속하거나 독립된 도메인(www.baduk.or.kr/pro)으로 직접 접속해 로그인하면 당사자에게 배달된 각종 안내 통지 팝업이 자동으로 생성되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메뉴는 대회공지, 월간일정, 대국통지, 안내문, 프로기사 개인정보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관심이 많은 월간일정은 대국통지 시스템에 기록됨과 동시에 한국기원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돼 일반 바둑팬들도 최신 일정을 바로바로 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대국통지 프로그램의 전산화로, 특히 대회공지를 통해 받은 내용이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돼 언제든지 목차를 클릭해 다시 볼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전체 기사에게 보내는 수백 장의 안내문은 모두 수작업으로만 행해졌었다. 안내문을 출력하고 일일이 주소를 붙이는 봉투 작업이 수작업으로만 이루어지다 보니 시간은 물론 우편 발송에 소요되는 비용 역시 적지 않았다.
현재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들의 대국일정이나 공문 등은 1차로 등기우편으로 발송되고 있으며, 우편 발송 이후 필요한 경우에는 전화나 휴대폰 메시지를 통해 개별 기사들에게 연락을 취해 왔었다.
한편 한국기원은 수기로 기록해 왔던 시간기록표도 전산화 해 지난해 11월부터 베타버전 테스트를 실시 중에 있으며 프로기사 승단 관리 등 기타 사무 자동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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