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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선택 후 '흉내' 꺼내든 신진서, 서전 승리로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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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선택 후 '흉내' 꺼내든 신진서, 서전 승리로 장식
| 김수광 2023-07-03 오후 08:01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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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선리그에서 1위를 차지해 결승1국과 5국에서 흑백선택권을 가지게 된 신진서 9단(오른쪽)이 백을 선택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신민준이 자리에서 일어났고 서로 자리를 바꾸고 있다. |
신진서 9단이 YK건기배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갔다.
3일 서울 마장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펼친 2023 YK건기배 결승5번기 1국에서 백을 들고 신민준 9단에게 218수 만에 불계승했다.
건기배는 본선리그에서 1위로 오른 기사에게 1국과 5국에서 흑백선택권을 준다. 신민준과 신진서는 동률(6승1패)로 리그를 마쳤지만 승자승으로 신진서가 1위였다. 신진서는 1국에서 백을 선택했다.
그러곤 신진서는 흉내바둑을 펼치지 시작했다. 그러다 22수부터 신진서가 흉내를 멈추었다. 팽팽했는데, 중반 신민준이 중앙에서 요석이 잡히자 신진서가 우세해졌다. 이후 신민준은 좌상귀 사활을 노리는 등 분위기 반전을 해보려 애썼지만 끝까지 신진서가 반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 한국랭킹 1위 신진서.
▲ 상대전적에서 29:10으로 신진서가 신민준을 크게 앞서고 있다.
국후 신진서는 “초반에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나중에 상변 쪽에서 잘 되면서 편하다고 느꼈는데 그 후 집으로 손해를 보면서 만만치 않아졌다. 마지막에는 사실 역전당할 줄 알았는데 두다 보니까 나쁘지 않았다”고 했다.
4일 오후 1시 진행되는 2국은 흑백이 바뀌므로 신민준이 백번이다. 신민준은 “선택하라면 백일 것 같기는 한데 큰 의미는 없고, 오늘보다 좋은 내용으로 두고 싶다.”고 했다. 신진서는 “오늘은 계속 판단이 안 되어 곤혹스러웠는데 내일은 형세판단을 잘 해서 재미있는 바둑을 두고 싶다. ”고 말했다.
YK건기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2023 YK건기배의 우승상금은 6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3000만 원이다. 생각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기본 10분에, 매수 40초를 추가로 준다.
▲ 한국 4위 신민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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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실수 |
｜ 2023-07-04 오후 5:15: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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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내바둑을 실전에서 처음 둔 기사는 오청원이었는데 당시 흉내를 당하던 기다니는 불쾌한 속내를 드러냈다고 한다. 이후 흉
내바둑은 일본기원 최초로 승단대회를 거쳐 9단에 오른 후지사와 호사이의 전매특허가 되었다. 한국에서도 서봉수 김수영등
이 드믈게 흉내바둑을 둔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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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수꽁짱 |
｜ 2023-07-04 오전 12: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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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이 신진서한테 지는 이유는 머리가 나빠서 지는게 아니야. 음식을 정크 푸드를 더 많이 먹어서 살이 쪄서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두뇌 회전이 빠르지 않아 지는 거야. 신민준은 그래서 감량(lose weight)을 해야 신진서를 이길수 있어. 커피, 피자, 기름 튀긴 닭, 햄버거, 라면 등 미국 음식 좋아하면 살이 쪄서 두뇌 회전이 잘 안돼 지는 거라고. 주로 과일과 채소를 많이먹고 정크푸드 피하고 운동하면 살이 빠지지. 신진서는 호리호리 하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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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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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 모르면 가만히 계시삼, 커피가 일종의 각성제라 두뇌 회정에 엄청난 도움을 주는데 무슨 이상한 소릴,
커피는 대장암, 방괌암도 엊제 해주는 효과가 있는데다, 뇌의 신경 전달 물질의 활성화로 각 뉴런 건의 연결을
빠르게 도와 준다, 햄버거 ㅡ 라면과 바둑 두는거와 아무 상관도 없다, 흡연 ㅡ 음주는 바둑 두는데 안 좋음, 운
동도 적당히 해야 두뇌 회전이 원활 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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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수꽁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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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커피가 학업 성적에 부정적인 역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보고했다. 1500명의 심리학 전공 학생들
을 커피 섭취량에 따라 전혀 마시지 않는 그룹, 적게 마시는 그룹(하루 1잔), 어느 정도 마시는 그룹(하루 2~5잔),
많이 마시는 그룹(하루 5잔 이상)으로 나누고 심리 상태와 학업 성적을 비교한 것이다. 조사 결과 어느 정도 마시
거나 많이 마시는 그룹은 전혀 마시지 않는 그룹에 비해 우울증과 불안 정도가 높고 학업 성적도 낮았다.
이 결과로 짐직할 수 있는 것은 커피를 하루 다섯 잔 이상 마시면 머리 회전이 둔해진다는 것이다. 커피 한 잔 (약
150밀리리터)에 약 100밀리그램의 카페인이 들어 있으므로, 커피를 다섯 잔 마신다면 500밀리그램의 카페인을
섭취하는 셈이다. 이것을 카페인 과다 섭취의 기준치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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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panos |
｜ 2023-07-03 오후 8:34: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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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부처 보지는 못했고, 중간 정도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다 본 소감은 이제 신진서9단의 국내 라이벌은 박정환9단
이 아니라 신민준9단이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양신이라는 표현은 처음부터 있었지만, 사실 신민준9단은 세계
우승은 한번 하기는 했지만, 솔직히 신진서9단에 비하면 많이 밀리는 형편이었죠. 지금도 신진서9단이 확실히 앞선다는 생
각이지만, 신민준9단이 예전보단 많이 끌어올려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도 신진서9단이 앞서는 것은, 바둑판을 넓게 보
고 있다는 것과 판단이 앞서 있다는 것 같아요. 예전 이세돌9단이 국지적인 지엽적 전투에서는 단연 돋보였지만 전체적 시
야에서는 문제가 있었는데, 추후 바둑이 성숙해지면서 반면을 넓게 보면서 더욱 바둑이 강해졌었다고 봅니다. 신진서9단
도 바둑이 강한 이유가 상대방은 어디만 보고 있을 때 신9단은 그 너머 바둑판을 보다 더 넓게 보고 있다는 점, 그러면서 전
체적인 판단이 결단력 있고 빠르다는 점 등인데, 그걸 잘 보여주는 게 선수를 잡는 것입니다. 바둑판을 넓게 보면서 판단을
제대로 내리는 것과 선수를 잡는 것은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 있는 법인데, 그걸 타 기사들보다 훨씬 더 정확하고 빠르게 본
다는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신민준9단은 꾸준히 더 노력하고 노력해서 박정환9단의 자리를 대신해서 신진서9단
의 제대로 된 라이벌이 되어주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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