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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결승 첫판서 구쯔하오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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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결승 첫판서 구쯔하오 완파
| 김수광 2023-06-14 오후 07:40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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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가배 결승3번기 1국에서 승리한 신진서 9단(오른쪽)은 중국 구쯔하오 9단과의 상대전적을 7승 4패로 벌렸다. |
시작부터 두 사람은 장고했다.
우하의 정석과 그것을 둘러싼 배석은 자주 나오는 형태가 아니었다. 이후 전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확실했다. 될 수 있는 대로 여기서 뒤처지진 말아야 했다. 이 변화를 작심하고 준비해 왔든, 평소 이 변화를 잘 연구해 놓았든 뚫어지게 반상을 볼 수밖에 없었다.
초반엔 서로 조심스러웠지만 중반이 되자 벼랑 끝 접전으로 변했다. 바둑판 가운데에서 벌어진 전투는 아찔한 순간이 많았다. 전투가 점차 확대되면서 형세는 신진서 쪽으로 기울어갔다. 형세를 판단하는 인공지능은 처음엔 신진서가 열집 이상 우세하다고 그래프로 말했다. 중국 구쯔하오 9단이 심리적으로 동요하는 것 같지 않았다. 힘주어 다문 입과 팔짱 낀 자세에서 반상의 형편이 어떠한지가 느껴졌다. 신진서 9단은 담담하고 평온하게 한수 한수 두어갔다.
점점 차이가 벌어져갔다. 인공지능은 집 차이가 스무집까지 벌어졌다고 했고, 나중엔 쉰집도 넘는다고 했다. 비세에 빠진 구쯔하오가 안간힘을 쓰며 위험한 중앙전을 폈는데 신진서가 빈틈없는 수읽기로 대마를 잡은 까닭이었다. 신진서는 결국 항복 문서를 받아냈다. 14일 중국 취저우에서 펼친 제1회 난가배 세계바둑오픈 결승3번기 1국에서 신진서가 백을 들고 164수 만에 불계승했다. 오후 1시30분(한국시각)에 시작한 바둑은 4시간 13분 만에 끝났다.
▲ 신진서는 올해 60승 5패(승률 92.31%)의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 현지에서 대국을 검토하던 한국 바둑국가대표팀의 목진석 감독은 "중요한 대국에 동료 기사가 동행하면 좋겠다고 늘 생각해왔다. 신진서, 신민준 사범의 의견을 물어보니 둘 다 좋다고 해서 이번에 신민준 사범도 같이 오게 됐다. 코치가 되기 전엔 제가 김지석 사범과 동행한 한 적(삼성화재배 결승)도 있다."고 말했다.
▲ 신민준 9단.
박정상 바둑TV해설위원은 “긴장되기 마련인 결승 1국인데, 신진서 9단이 완벽한 수읽기로 승리했다.”고 한마디로 표현했다. 한국 바둑국가대표팀의 목진석 감독은 “힘이 좋고 전투에 능하다.”고 구쯔하오를 평가한다. 그런 만큼 신진서가 구쯔하오를 힘으로 압도한 것은 신진서의 기량과 경기력이 얼마나 물이 올랐는지를 알 수 있게 한다.
2국은 16일에, 3국은 17일에 치른다. 사이버오로는 중국 시나바둑의 수순중계를 연계해 오로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한다.
제1회 난가배 세계바둑오픈의 우승상금은 180만 위안(약 3억 3000만 원)이며, 준우승상금은 60만 위안(약 1억 1000만 원)이다. 중국 바둑규칙을 적용해 덤은 7집반이며, 생각시간으로는 각자 2시간에 60초 초읽기 5회를 준다.
▲ 중국 검토진. 맨 오른쪽은 중국 바둑국가대표팀의 위빈 총감독이다.
[PHOTO | SINA圍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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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의편지 |
｜ 2023-06-15 오후 9:5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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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선수가 믿음직해 보이네요. 구쯔하오도 기력이 세지만 최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신진서를 꺾기에는 역부족이죠. 방심만 하지 않는다면 난가
배 초대 우승자로 등극하리라 확신합니다. 16일 절강성 구주에서 낭보가
전해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신진서 선수 무운을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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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jchoi |
｜ 2023-06-15 오후 1:0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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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적필패라는 격언이 있지요. 1국은 신진서 사범이 멋지게 이겼지만, 2국에서도 초심으로 최선을 대해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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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익조 |
｜ 2023-06-15 오전 9:3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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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한 신진서9단의 난가배 우승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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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정신 |
｜ 2023-06-14 오후 11:3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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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쯔하오는 약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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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은도수 |
｜ 2023-06-14 오후 10:25: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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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되는건 진서 니가 다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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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혁 |
｜ 2023-06-14 오후 10:2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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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신진서가 중국기사들한테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긴했지만, 그런데 구쯔하오가 단순히 패배해줄리 없는 프로기사
거든요. 그런데 내일모레 결승2국이 있는데, 승부는 아직 몰라야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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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원경 |
｜ 2023-06-14 오후 10:1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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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난가(爛柯 문드러질 난, 柯 가지 가)배란 무슨의미일까? - 찾아보니, 바둑이나 음악에 심취하여 시간가는 줄모
른다로 나옵니다..ㅋㅋ ㅋ 두는 신선도 얼마나 재미가 있었으면, 구경하는 나뭇꾼도 얼마나 재미가 있었으면 도끼자루가 썩
어 문드러지도록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즐기느냐는 것일까요?. 과연 그 재미란 뭇엇일까요? - 오늘대국은 그 재미란 것이
바로 이런것이다를 실제로 보여주는 한판의 명국이었습니다. 정말 세계대국을 어처럼 시종일관 평안한 마음으로 즐겁게 관
전한것도 참으로 오래간만입니다.
바둑돌은 누가 두드냐 따라 그 돌이 가진 힘은 달라지는 것같은 묘한 돌인가 봅니다. 하수가 돌을 잡으면 강할때는 너무 강
하여 끊기고 약할때는 너무약하여 잡힙니다. 그러나 고수가 돌을 잡으면 강한곳에도 살아나고, 약한곳에 보강이 되어지고
서로 타협이 되어 유연해 집니다. 끊어지지 않고 잡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절정고수가 돌을 잡으면 약하게 하고 싶으면 상
대를 먼저 강하게 반발하게 만들고, 크게 잡고 싶으면 상대를 먼저 놓아주어 키우고를 자유자재로 활용합니다. 이름하여 미
끼로 사용하여 상대돌의 힘을 이용할 줄 압니다. 그러니 똑같이 바둑통에 담기는 돌이지만, 그 돌의 힘은 달라지기 마련입니
다. ㅎㅎㅎ 그러니 그런 돌이 요술을 부리면, 그 승부에 미쳐, 그 재미에 미쳐 빠져 버리면 시간가는 줄도 모르게 되는 것입
니다.
그래서 바둑팬들중 나이드신 보릿고개세대 분들은 바둑돌한번 만저 보지 못하고 유년시절을 보내신 분들이 참으로 많습니
다. 지금은 라면, 스넥과자, 콜라 등이 먹을 것이 슈퍼에만 가도 창고에 널려 쌍여 있지만, 당시는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그
래서 산에가서 칡뿌리를 캐야했고, 논바닥에 가서 삽질하여 미꾸라지, 우렁을 잡아야 했습니다. 지금 젊은 사람들은 이해가
안될 것입니다. 그것이라도 잡아야만 생존할수 있었으니, 감히 화투장, 바둑돌이나 만지며 금싸라기 같은 노동시간을 탕진
하다니요. 바로 작대기, 몽둥이가 날아 들고 난리가 납니다. 그러니 아예 화투장, 바둑판, 바둑통 자체가 집에 있을 수가 없
습니다. ㅋㅋ 그래서 아주 살만한 부자들이나 바둑판, 장기판이 있었습니다 그려. ㅎㅎㅎ
그러나 오늘날은 어지간하면 바둑판, 바둑통이 가정, 여관, 식당 등에도 보급되어, 여가 토막 시간나면 한판 즐깁니다. 더군
다나 Ai가 도입되어 프로기사들을 물론 아마기사분들도 어지간한 가정이면 스승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그러니 참으로 좋은
세대에 태어난 것이지요. 그만큼 다 과학과 경제가 발전한 덕에 나라와 가정이 부강해진 혜택입니다. 그러니 젊으신분들은
나이드신 분들을 함부로 하시면 안됩니다. ㅎㅎ그분들세대가 고생하면서 나라와 가정을 이만큼 일으켜 세우신 공은 예우하
셔야 합니다.. 절대 세대갈등을 빚어선 안됩니다. 서로 이해하고 소툥해고 단합해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의 킹 신공지능이 탄생한것도 신공지능 부모님들의 특별하신 유전, 환경, 지원이 없이는 불가능한 것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공지능을 낳으시고, 바둑으로 키우고 육성하여 태극마크를 달수 있도록 뒤에서 지원해주신 부모
님께 바둑팬으로서 그 탁견과 노고에 대하여 고맙다고, 감사하다고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드리는 바 입니다. 와 ~ 짝짝짝짝
~~~
오늘 신공지능이 보여준 대국은 수읽기, 형세판단, 전략면에서 어느하나 빠지지 않고 신의 경지에서 나올수 있는 바둑이 어
떠한 것인가를 정확하게 실증하는 한판의 명국이었습니다. 세상에 절대고수인 중국의 구쯔하오 9단의 돌이 포위되어 수상
전에서 꼼짝을 못하고 대마가 죽어 전멸하는 대승을 거두었으니 말입니다. 사실 고수들의 대결에서 특히 세계대회 결승대국
에서 이런 만방의 참사가 벌어지는 경우는 오래 간만에 관전했습니다. 참으로 바둑팬들도 편안한 마음으로 수다를 떨어가
며 스트레스를 풀어가며 명국을 감상할수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다음 2국은 흑을 잡을 테니, 오히려 선공의 작적을 펼수있
는 잇점까지 있어, 확실히 우세를 잡아나갈 것이라 기대가 됩니다 그러니, 피로하니 3국까지 가지말고 2국에서 끝내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지혜입니다. 그래야 연승기록도 이어갈수 있을 테니까요. ㅋㅋㅋ
자 바둑팬여러분 우리 다함께 기를 모아, 힘찬박수로 우리 킹의 2연승으로 제1회 세계난가배의 우승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힘을 내서 싸우라고,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싸우라고 힘찬 응원의 박수를 우뢰와 같이 시원하게 보내주시기 바랍니다._((()
_ 와~~우릉 꽈당~ 쏴아~ 짝짞짞짞 ~ 신공지능 사랑해~~~ 화이팅팅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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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jabyu |
｜ 2023-06-14 오후 8:47:00 [동감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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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은 심리전인데, 아주 첫판을 개박살을 내버리네, 예전 세돌의 심리전을 보는듯 하네.
신진서사범, 일단 커제의 8관왕부터 넘고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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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지오마레 |
｜ 2023-06-14 오후 8:35:00 [동감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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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부인하랴 바둑 천하제일인 신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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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eech |
｜ 2023-06-14 오후 8:05:00 [동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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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 제일 고수! 신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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