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한우진 5단(오른쪽)이 박현수 5단에게 선승을 거두고 2023 양구군국토정중앙배 밀레니엄천원전(天元戰) 우승에 다가섰다. |
2023 양구군국토정중앙배 밀레니엄천원전(天元戰) 결승3번기가 1국에서 한우진 5단이 박현수 5단에게 105수 만에 흑으로 승리하며 우승 고지에 한발 다가섰다.
26일 양구 백자박물관에 마련된 특별대국장에서 열린 이 대국은 서흥원 양구 군수의 대국개시선언으로 시작됐다. 양 대국자의 사전 약속에 따라 흑을 잡은 한우진 5단은 첫수를 천원에 착점하며 대회 타이틀에 걸맞은 기보를 만들었다. 엎치락뒤치락하던 바둑은 중반 우상변의 백이 잡히면서 단명국으로 끝났다.
한우진 5단은 종국 후 인터뷰에서 “처음 두는 바둑이어서 재미있었고, 우변 백이 잡히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연일 계속되는 대국으로 피곤함을 느끼고 있다. 결승 2, 3국 때는 체력을 끌어올려 좋은 바둑을 두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결승 2국은 3월 8일 오후 1시 한국기원에서 진행한다. 바둑TV를 통해 생방송하고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한편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열린 2023 양구군국토정중앙배 밀레니엄천원전 아마추어 부문은 26일 오전 대국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총 450여 명의 동호인과 어린이들이 참가한 대회에서 전국최강부 우승은 ‘꾸역꾸역’팀이 차지했다. 모두 32개 팀이 스위스리그로 경쟁한 전국최강부에서 신현석․최우수․임지혁이 팀은 이룬 “꾸역꾸역”팀은 전승을 거두며 300만 원의 상금을 차지했다. 5인 단체전을 꾸려 한반도섬, 두타연, 광치, 시레기 등의 이름으로 열린 전국동호인부에서는 각각 명인기우회, 한마음A, 덕수B, 화천팀이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000년 이후 출생한 밀레니엄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밀레니엄 천원전은 기본 20분에 매수 20초를 추가하는 시간누적방식을 채택했다. 양구군, 양구군 스포츠재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는 2023 양구군국토정중앙배 밀레니엄천원전의 우승상금은 10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0만원이다.
▲ 동호인부 대국.
▲ 전국최강부 우승팀 '꾸역꾸역'의 선수들 신현석(왼쪽부터), 최우수, 임지혁.
▲ 백자박물관 전경.
▲ 서흥원 양구군수가 명예심판을 맡아 대국개시를 선언했다.
.gif){kind=logo}
;)
윤석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