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16강이 강원도 강릉시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6월 12일 오전9시에 대국을 개시했다.
16강은 한중전 5판, 중일전 2판, 한일전 1판이 열린다.
한중대결 중 목진석-리친청, 안조영-저우루이양, 김성진-샤천쿤은 진정한 첫 대결. 이세돌과 퉈자시도 2008년 갑조리그(이세돌 승)가 처음이자 마지막 대국이었다.
한일전인 이영구-이야마 유타는 공식대국이 없고, 2007년 열린 국제신예대항전에서 만나 이영구가 한번 이겼다.
사이버오로는 본선 16강 모든 판을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한다. 아이폰, 아이패드와 안드로이드OS 기반 스마트폰에서 <오로바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관전할 수 있다. 또 이세돌과 퉈자시의 한중대결은 김영삼 9단이 해설한다.
16강 오후대국 현장-동영상
속보기사
9:00분 한국선수 6명, '흑3백3'
오전9시 본선 16강 8대국이 시작되었다. 이영구, 목진석, 김성진은 흑을 잡았고, 이세돌, 안조영, 안형준은 백으로 대국중이다. 목진석은 리친청을 상대로 넓게 3연성을 펼쳤고, 이세돌은 퉈자시의 중국식포석 타파를 위해 최근 유행하는 삼삼침입을 시도했다.
10:00분 김영삼의 포석평가
"이세돌은 돌가리기에서 홀짝을 맞혔지만, 백을 선택했다. 백으로 발빠르게 움직이는 이세돌과 두텁고 튼튼함을 컨셉으로 한 퉈자시의 행마가 대조적이다. 목진석은 4연성을 펼쳤고, 포석에서 화점만 5개를 점령했다. 안조영은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포석으로 진행된다. 안형준-리저의 대국은 1930년대 바둑같은 참 독특한 진행이다. " - 김영삼 9단
10:40분 이세돌 "나 세력이야"
이세돌-퉈자시 대국은 백의 하중앙 행마가 좀 무겁게 보이지만, 이세돌은 5선을 쭉쭉 밀어가며 '이것은 세력이다'라고 강력하게 주장한다. 백의 짭짤한 두칸 벌림으로 포석은 어느 정도 정리된 모양. 이 대국의 진행이 가장 빠르고 다른 판들은 아직 50수를 못 넘기고 있다.
11시:00분 참신한 안조영, 흐름좋다!
대국실 해설중인 김영삼 9단은 안조영-저우루이양의 대국에 대해 "승패를 떠나 창의성이 돋보인다."며 안조영의 참신성에 높은 평가를 주었다. 이세돌과 퉈자시는 중앙에서 일합을 겨룰 기세다. 퉈자시의 멋진 감각과 이세돌의 기세좋은 반발이 잘 어우러져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다.
11:40분 이영구 우세!
"이야마를 상대하는 이영구는 우세. 천야오예와 대결하는 일본의 고노 린은 형세가 좀 나쁘다. 이세돌-퉈자시는 장기전 양상."이 김영삼 9단의 평가. "다른 바둑은 아직 갈 길이 멀다"라고 한다.
12시 00분 한국선수 오전대국 '한줄 정리'
정오부터 점심시간이다. 오후대국은 12시 45분부터 이어진다. 현지 검토실의 김영삼 9단과 안성준 4단이 함께 오전 대국을 간단히 총평해 주었다.
●이영구-○이야마 유타: 유일하게 형세가 분명히 드러난 대국. 이영구가 좋다.
●저우루이양-○안조영: 아직 갈길이 멀다. 고르라면 흑을 잡고 싶다.
●리저-○안형준: 팽팽하지만, 흑이 편한 흐름.
●김성진-○샤천쿤: 형세불명. 그런데 단단한 백의 좌변 실리가 돋보인다.
●목진석-○리친청: 대 혼전. 바둑돌의 모양새는 흑이 이쁘다.
●퉈자시-○이세돌: 장기전 양상. 백이 약간 편하다.
13:10분 일본도 힘낸다
일본의 놀라운 힘은 16강에서도 이어진다. 다타오 신지와 고노 린은 중국기사 궈위정, 천야오예를 상대로 유리한 형세로 판을 이끌고 있다. 이야마 유타도 오후들어 힘을 내 이제는 서로 알 수 없는 형세라고 한다. 한국은 안조영과 김성진도 공격의 주도권을 잡고 판을 흔들고 있다. 이세돌, 목진석도 유리한 형세가 점점 굳어지는 모양이다. 김영삼 9단도 "목진석은 거의 불계승분위기였는데 리친청의 묘수 한 방으로 다시 혼전이 되었다. "라고 평한다. 하지만 한국기사 대부분이 좋은 형세다.
14:10 다카오 신지, 90%는 승리
"안조영은 두텁다." 최규병 기사회장의 말이다. 전반적으로 모든 대국의 형세가 오리무중이다. 하지만 검토실에서 나오는 한 두마디를 종합하면 목진석은 '비세', 김성진만 조금 불리하지만, 아직 승부의 끝은 멀었다는 평이다. 일본 기사 다카오 신지는 8강 진출이 거의 확실하다. 일본 검토진은 "90%이상 이긴 바둑이다. 만약에 역전되면 머리를 쥐어뜯을 것"이라며 밝은 분위기. 고노린은 거의 졌다고 하고, 이야마 유타는 형세불명의 초접전이라고 한다.
14: 30분 한국선수 오후대국 '중간 평가'
●이영구-○이야마 유타: 형세불명
●저우루이양-○안조영: 흑이 약간 불리했지만, 추격성공. 팽팽하다.
●리저-○안형준: 백이 약간 불리. 뭔가 엮으려는 시도 중
●김성진-○샤천쿤: 혼전. 아직은 전혀 알 수 없는 형세. 서로 칼날위를 걷는 느낌
●목진석-○리친청: 흑이후반에 난조를 보여 비세. 역전이 힘들다.
●퉈자시-○이세돌: 수가 잘 안 난다. 백이 피곤한 바둑이 되었다.
14:33 다카오 신지, 천야오예, 리친청 8강!
8강 첫 진출자는 일본의 다카오 신지 9단이다. 다카오 신지는 중국의 궈위정 3단을 상대로 199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뒀다. 내용은 완승! 이 대국 계시를 맡은 문도원은 "대국 내용이 완벽해 많이 배웠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14시43분, 천야오예 9단도 고노 린 9단을 상대로 175수만에 흑불계승했다. 곧이어 리친청 2단도 목진석 9단을 244수 만에 백불계로 꺾었다.
15:10 이세돌, "대책 없어"
퉈자시의 연타에 이세돌도 넉다운 직전이다. 김영삼 9단도 "상변에서 백이 대책이 없다."라는 해설이다. 안조영은 반면 10집 차이로 불리하다. 이영구는 아직 괜찮은 흐름이고, 김성진과 안형준이 미세하게 버티고 있다.
15:42 이세돌, 안조영 패배
이세돌도, 안조영도 졌다.(퉈자시 161수 흑불계승. 저우루이양 271수 흑2.5집승) 안형준은 좌상에서 수를 내려다 묘수를 당해 바둑이 아주 나빠졌다. 김성진도 불리하다. 오직 이영구만이 미세한 형세로 한국선수들 전반적으로 어렵다.
16:40 이야마 유타 승!
이야마 유타가 이영구에게 한 집반승해 일본은 최종 2명이 8강에 진입했다. 중국은 6명, 한국은 16강에서 전원이 패배했다. 자세한 소식은 종합기사에서 전한다.
○● 제18회 LG배 본선일정
본선 1차전: 2013년 6월 8일(토) ~ 6월 13일(목)
(상세일정: 9일(일)- 추첨식, 10일(월)- 32강, 12일(수)- 16강)
본선 2차전: 2013년 11월 10일(일) ~ 14일(목)
(상세일정: 11일(월)- 8강, 13일(수)- 4강)
결승 3번기
2014년 2월 10일(월), 12일(수), 13일(목)
제18회 LG배 본선은 32강 패자:4백만 원, 16강 패자:7백만 원, 8강 패자 :천사백만 원, 준결승 패자:이천 6백만 원이 지급된다. 또 우승은 3억 원, 준우승은 1억 원의 상금을 준다.
본선 대국 시작시간은 오전 9시이며, 점심시간은 12:00~12:45(45분)까지
손운동 시키는 속기기전만 난무하는 작금의 한국바둑 (누구 좋아라고 이짓거리 계속 고집하는지 다 아는바이지만)행태로는 3시간짜리 세계타이틀전에서 앞으로도 성적내긴 글렀다. 맨날 한다는 소리가 바둑 tv에 맞추려면 속기로 할 수밖에 없다, 장고바둑은 시대흐름에 안맞는다는 둥 헛소리나 나불대고. 대하처럼 깊고도 깊은 수읽기가 바탕이 된 바둑은 절대 손운동시키는 속기바둑으로는안된다. 정신차려라. 한국기원은!
tomforever
｜ 2013-06-12 오후 4:58:00 [동감2]
인정하기 싫지만 한국 바둑의 퇴조가 분명해진 느낌입니다. 더 이상 변명의 여지도 없어 보이네요. 이창호 사범이 참으로 오랜 세월 한국 바둑을 견인했는데 이세돌의 대를 이을 확실한 재목이 나타나기 전엔 그런 시절이 다시 오기 힘들 것 같네요.
파나돌
｜ 2013-06-12 오후 5:08:00 [동감2]
한국이 그동안 주제에 걸맞지 않게 세계최강이리는 호칭에 너무 자아도취 되어 있었나 봅니다.
처음 일본이 세계무대에서 일본바둑은 세계최강이라는 자아도취에 취해있다가 순식간에 몰락했던 것처럼
한국역시도 세계최강이라는 생각이 은연중 대국 행마와 패착으로 나타난게 아닐까요.
상대가 누구든 진심으로 배우겠다는 자세로 한수한수를 독창적인 수 보다는 실수하지 않는 수를 두었더라면
결과가 더 낫지 않았을까요.
조명인님
｜ 2013-06-12 오후 2:27:00 [동감1]
한국 6판중 절대 유리한 판은 안조영 9단과 이세돌 9단 판이라고 합니다.나머지 4판은 불리 내지는 호각세....
Ronaldo
｜ 2013-06-12 오후 3:20:00 [동감1]
이세돌마저 무너지면 한국은 어찌되는건가? 그러길래 박정환, 김지석이 32강전에서 힘을 내야한다고 그렇게 말했던게 아닌가..
신중히,,
｜ 2013-06-12 오후 4:11:00 [동감1]
이건 뭐,, 일본보다도 못하네
그리움이
｜ 2013-06-12 오후 4:18:00 [동감1]
한국바둑리그의 초속기의 병퍠가 이렇게 쉽게 나올줄이야. 우리나라가 주최하는 기전에서 이렇게 밀린다면 중국이 주최하는 기전에서는 얼마나 밀릴까? 그래도 한국기원은 정신을 차리지 않을런지. 초속기 바둑환경을 어서 벗어나야한다. 그리고 지역연고제 도입이 절실하다.
lemmata
실제로 바이링배에서는 8강전에 전멸했지요. 한국기원이 부족한 점은 한두가지가 아님니다.
高句麗
한국기원 주장대로 토토하면 모든게 다 해결되는거 아녀요?
칸트선생
｜ 2013-06-12 오후 4:58:00 [동감1]
이세돌 바둑... 백 들고 둘 때, 나오는 악습 중 악습인 엷은 형태와 어거지 감각이 그대로
노출되었네요. 초반 부터 중앙 석점을 밀어 붙이는 어거지에 말도 안되는 감각이 나올 때
부터 이상했고, 중반 엷은 바둑으로 상변이 작살이 나면서 승부 끝. 이세돌이 정말 세계 최
강인가하는 의문은 이제 공개적으로 제기되었네요. 바둑에 묘수 열수면 필패라는 말 그대
로 이세돌은 지 재주 피우다 스스로 무너진 것일 뿐.
소녀시대20
그리도 잘나고 바둑도 잘두는 칸트 니넘이 대신 프로 기사 해 먹어라!~ 왜놈한테 져서 예선 탈락 하고 사람들에게 죠낸 쳐 맞고,,, ㅋㅋㅋㅋㅋㅋㅋ
소녀시대20
칸트.. 니넘 동태 눈깔로 보면 그렇게 보이겠지,,, 눈깔 수술 하고 와서 다시 얘기 하자!!~응??,,,ㅋㅋㅋㅋㅋ
대마의꿈
｜ 2013-06-12 오후 4:59:00 [동감1]
차라리 잘됐습니다. 이번 참패로 발등에 불이 떨어졌으니 좀 더 급진적인 개혁을 하겠지요
lemmata
차라리 잘됐습니다. 이런 참사를 당해야 한국기원도 정신을 차리지요. 계속 이세돌 같은 영웅들이 밥먹여주면 위기의식 없이 토토나 할 것입니다.
칸트선생
유감스럽게도 이세돌이 밥 먹여주던 시대도 이젠 마감된 듯 하네요.
수태앓이
｜ 2013-06-12 오후 4:59:00 [동감1]
죽이되든 밥이 되든 95후 세계대회 밀어줘야함 진짜 진심으로 걱정돼서 하는 말입니다 아무리
이기는 날 지는 날이 있다해도 전패는 말이 안된다
칸트선생
｜ 2013-06-12 오후 5:01:00 [동감1]
한국팀은 이세돌부터 시작해서 정말 정말 모두가 좀 더 겸허할 줄 알아야.
칸트선생
｜ 2013-06-12 오후 5:24:00 [동감1]
계시를 맡았던 문도원씨 말인즉은, 일본 다카오신지 바둑이 워낙 완벽해서 많이 배웠다고.
프로가 다른 프로의 바둑을 보고 많이 배웠다는 것은 그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잘 말해주
는 것. 분명한 사실은 일본 바둑에 대한 한국 바둑의 일방적 우위는 이제 끝이라는 점. 뼈
아프게 인정하고 바닥부터 시작해야.
짬뽕왕뚜껑
그냥 문도원이 약해서 배울점이 많았던 것 뿐입니다
강소어
저역시 다카오 신지의 바둑이 갑자기 는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정통적인 일본바둑답게 기본기좋고 열심히 둔거라고 생각합니다. 문도원이 많이 배웠을듯(여자바둑은 이런바둑을 두기 힘듬)
소녀시대20
칸트 ,, 너 ,,, 일본놈 이지???
소녀시대20
칸트, 저 등신 개소리 하는것 좀 보소,,ㅋㅋㅋ, LG배 예선 통과 하기 위해 4~5판이나 이겨야 되는데도 일본애들은 모두 시드 받고 쳐 올라온것 뿐 이야. 그애들 실력으로 올라온게 아니다,
소녀시대20
홍성지 같은 경우 너무 많은 대국으로 피로가 누적 되어 예선 없이 공짜로 올라온 다카오 신지 왜놈에게 졌을 뿐 이다, 다카오 신지가 만약 LG배 예선 부터 두었다면 첫판에 탈락 했을거 같다,,
배나온타잔
｜ 2013-06-12 오후 5:24:00 [동감1]
어린영재입단을 확대하지 않고 밥그릇지킬려고 늙다리위주로 입단시키더니, 어제 오늘 참사가아니가, 한국기원 양재호 총재는 각성하고 장래를보고 입단시켜야지 이미 실력이 정체된 늙다리 입단 고집시키는 이유가 뭔가,,한국초일류들이 중국 아이한테 깨지는것이 한두번인가
Ronaldo
｜ 2013-06-12 오후 5:28:00 [동감1]
이세돌은 무슨 묘수 문제가 아니라, 초반부터 바둑 자체가 너무 엷었음. 불리해도 후반에 상대의 약한 곳을 찔러가며 판을 흔들어 형세불명으로 이끄는게 어찌보면 이세돌류인데, 자신은 도처에서 엷고, 상대는 두터운 힘바둑으로 우직하게 눌러오니 전혀 힘을 못쓰는 바둑이 되어버렸음. 요즘엔 세돌식의 흔들기는 국내에서도 잘 통하지 않음. 다시금 전열을 정비해 다른 대회에서 분발해주기만을 바라는 수 밖에..
칸트선생
오늘 바둑에도 보다시피 초반부터 해설자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하는 이상 감각을 보였죠.
그래도 이세돌이니깐 뭐라고 직접 비판하지는 못할 뿐. 이 말은 이세돌 바둑에 매직한 한
방이 언젠가 연타로 나올 것이라는, 이세돌류 묘수에 대한 기대가 뒤에 작용하고 있는거죠
. 제가 보기에는 이게 허구라는 겁니다. 벌거벗은 임금은 벌거벗었다고 누구든 말할 수 있
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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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은 한중전 5판, 중일전 2판, 한일전 1판이 열린다. 
;)
대재파파
파나돌
lemmata
칸트선생
칸트선생
칸트선생
장위동박
소녀시대20
소녀시대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