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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만화같은 역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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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만화같은 역전 우승
스마트오로 우승 조연, 포스코 대망의 락스타 우승!
| 오로IN 2012-10-08 오전 10:00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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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장 이상헌이 1지명 맞대결에서 민상연을 물리쳤다 |
만화 같은 역전우승이었다. 7라운드까지 꼴찌에 머물던 팀이었다. 그러나 이희성 이상헌 황재연이 연승을 거두고 상위팀들이 피곤한 증세를 보이며 만화는 현실이 되었다. 포스코 LED의 만화같은 이야기, 그리고 그 만화의 마지막에 어찌됐든 스마트오로 선수들이 끼어들어 한자리를 차지했다. 비록 상금은 없을 지라도.
7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과 바둑TV스튜디오에서 동시에 벌어진 2012 락스타리그 최종 18라운드에서 7라운드까지 꼴찌에 머물렀던 포스코LED가 스마트오로를 3-1로 꺾고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포스코LED는 이날 승리로 승점 22점을 획득하며 우승상금 2000만원을 획득했다. 2위는 Kixx, 3위는 롯데손해보험.
 완벽한 팀워크의 승리였다. 1지명 이상헌(11승7패)은 출중한 성적도 성적이지만 꾸준함으로 팀을 이끌었다.
2지명 황재연(13승5패)은 초반 난조를 딛고 후반 기적 같은 10연승을 이끌며 팀 대들보 역할을 해냈다. 3지명 이희성(12승6패)은 락스타리그에서 보기 드문 30대로서 모범을 보였다. 또 4지명 김채영(4승14패)은 꼭 이겨야 할 때 이겨준 공로가 있다.
●○…이상헌 선발, 이희성 중간계투, 황재연 철벽 마무리
①이상헌-민상연 ②이희성-김누리 ③김채영-김원빈 ④황재연-박지연(앞-포스코LED, 뒤-스마트오로)
바둑리그 생중계처럼 1,2국이 먼저 벌어지고 3,4국은 이어서 벌어지는 형식을 취했다. 경쟁자들을 물리치려면 일단 무조건 승리를 해야만 했던 포스코는 1,2국에서 든든한 형 이상헌과 이희성을 내세웠다. 그러나 상대 스마트오로에서도 에이스 민상연이 이상헌과 맞짱 대결을 펼치게 되어 1국이 가장 조심스러웠다.
 백을 든 이상헌은 상변에서 벌어진 패의 공방으로 전투가 벌어질 듯했지만, 두 선수는 몸 조심을 하면서 중반까지 큰 전투가 벌어지진 않았다.
결국 백의 실리가 많아보였던 탓인지 민상연이 먼저 서둘렀다. 좌하귀에서 무심코 잽을 날리려다가 역습을 당해서 오히려 흑이 잡혀버리고 말았다. 팽팽하던 바둑은 실리가 금세 무너지자 돌을 거두고 말았다.
2국에서는 김누리(흑)의 형세판단 착오로 인해 이희성이 손쉬운 승리를 거두었다. 중반 들어 좌상 전투에서 흑 5점을 취하면서 바둑은 쉽게 백 쪽으로 흘렀다. 사실 5점은 요석이었지만 쉽게 포기해버린 김누리의 판단착오가 결국 부담이 되었다.
2-0으로 이미 포스코는 앞서면서 최소한 팀 무승부는 확보했다. 그런데 3,4국에 돌입하기 전 휴식시간에 이미 우승이 확정되어 버렸다. 설사 비기더라고 승점 21점으로 Kixx와 동률이지만 승자승에서 앞서며, 동시에 벌어지던 ‘추적자’ 한게임의 경기가 무승부여서 승점 1점만 추가하는데 그쳤다는 낭보가 들어왔기 때문.
그러나 포스코는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3국 김채영은 패했지만 4국 황재연이 쉽지 않은 상대 박지연을 초반부터 몰아붙이며 승리를 거두었다.
●○…포스코LED, 만화 같은 역전우승
포스코LED의 만화 같은 역전우승이었다. 포스코LED는 7라운드까지 꼴찌를 머물러있어 자력으로는 우승할 수 없던 팀이었다. 그러나 이희성 이상헌 황재연 ‘트리오’가 리그 중반부터 연전연승을 기록하며 급 스퍼트를 가하며 기어이 역전에 성공했다.
막판까지 1위를 질주했던 팀은 한게임이었다. 그러나 리그가 종반에 접어들 무렵부터 이상한 기류가 흘렀다. 한게임이 바둑리그에 치중하는 사이에 에이스 김세동이 양대 리그에 동시 출격하면서 집중력 저하가 일어난 것이 컸다. 따라서 주장이 흔들리자 동시다발로 강병권 박경근이 동반하락세를 보였던 것이 문제였다.
한편 다승1위는 17승1패의 경이적인 승률을 올린 롯데손해보험의 강승민이 차지했다. 총 11명이 활약한 여자 락스타선수 중에서는 박지연이 10승8패로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우수기사상 및 여자기사상은 추후 기자단 투표로 선정한다.
시상은 다음달 27일 바둑리그 시상식과 함께 열린다. 팀 상금은 우승 2000만원, 2위 1000만원, 3위 600만원, 4위 400만원.
▲ 30세 락스타리거 이희성(오른쪽)이 입신의 기량을 보여주며 승리
▲ 김채영-김원빈, 박지연-황재연 대국 전경
▲ 동시에 벌어진 한게임-티브로드의 경기. 결과는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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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심풀이 |
｜ 2012-10-09 오전 9:5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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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을 대폭 올려주기 바랍니다. 쬬잔하게 우승상금 2000만원??? - 한 사람당 18판씩, 써비스 하는것도 아니고 명색히 프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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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