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향기] 승부 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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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승부 예찬
| 사이버오로 2009-06-05 오후 04:36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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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박치문 중앙일보 바둑전문위원이 6월 2일자에 올린 칼럼을 사이버오로 뉴스란에 다시 싣는 것임을 밝힙니다.
일본 막부 시대, 제자백가에 통하고 천문에 정통한 야스이 산데쓰란 바둑의 고수가 있었다. 그는 “바둑판 361로가 우주의 형상을 그린 것일진대 그 전국을 다스리는 가장 긴요한 요충은 태극에 해당하는 한가운데 천원이라야 마땅하다”고 항상 주장했다. 그러다가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내가 첫수에 천원을 차지하고 두면 세상 누구한테도 질 리가 없다.”
산데쓰는 가문의 흥망을 걸고 쇼군 앞에서 두는 어성기에서 본인방 가문의 대표인 도샤쿠를 상대로 드디어 천원 바둑을 시도했다. 그러나 결과는 대패였다. 이후로도 실패를 거듭한 산데쓰는 결국 바둑을 떠나 천문으로 직업을 바꿔버렸고 이곳에선 일본 역사에 남을 업적을 이룬다.
바둑판에서 좌표로 ‘3의 3’에 해당하는 자리가 있다. 위치가 너무 낮고 비루한 감이 있어 화점이나 소목처럼 이름조차 얻지 못하고 지금까지도 그냥 ‘삼삼’이라 불리는 곳이다. 하여 바둑의 최고 가문인 본인방가에서조차 이곳에 포진하는 것만은 금기로 여겼다.
먼 훗날 사카다란 대(大)고수가 첫수 또는 세 번째 수로 삼삼을 두어 승리하고, 연전연승의 일인자 조치훈 9단도 삼삼을 즐기면서 상황은 일변했다. 오랜 세월 본인방가의 귀문(鬼門)이었던 삼삼이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당당히 포진법의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나는 가끔 바둑이 만약 승부가 아니고 예술이나 정치처럼 제3자에 의해 평가받는 것이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하는 쓸데없는 상상을 해 보곤 한다. 바둑계는 아마도 천원파, 화점파, 소목파 등으로 나뉘어 덧없는 논쟁을 거듭했겠지…하지만 가장 이상적이고 가장 당당한 이론을 갖춘 천원파가 대세를 장악했을 것이고 잔돈푼이나 챙기는 삼삼 따위는 이미 흔적도 없이 말살되었겠지…아마도 그렇지 않을까.
좀 더 비약하자면 이창호 바둑은 ‘둔하고 느려 감흥이 없다’는 이유로 유행 한번 타보지 못했을 것이고, 이세돌 바둑은 ‘패기는 넘치지만 아직 바둑의 깊이를 깨닫지 못했다’는 비평과 함께 덜 익은 감 취급을 받았을 것이다. 그리하여 전혀 다른 인물들이 바둑의 대가로 군림하고 있을 가능성이 대단히 농후하다. 고흐 같은 절세의 화가가 생전에 그림을 딱 한 점밖에 팔지 못했다는 사실을 봐도 시대의 안목이란 유행 따라 힘 따라 왔다갔다하는 것이고 당대 사람들은 그것이 희극이란 사실조차 알 수 없는 노릇이니까.
바둑은 다행히 즉각 승부가 나는 것이어서 논란이 필요 없다. 다시 말하면 ‘파’가 없다. 좌파도 우파도 없고 시시각각 변해가는 상황에서 모든 시선은 오직 ‘지금 이 상황의 최선이 뭐냐’는 것에만 집중된다. 선악은 금방 가려진다. 그래서 천원은 화려하지만 헛된 우상이고 삼삼은 누추하지만 인정해야 할 현실임이 드러나고야 만다. 이창호 9단이나 이세돌 9단이 당대에 자신의 천재를 고스란히 인정받을 수 있는 것도 어찌 생각하면 다 ‘승부’ 덕이라 할 수 있다.
최근 한국 바둑의 일인자인 이세돌 9단의 돌출 행동과 그에 따른 징계 여부를 놓고 바둑 동네가 시끄럽다. 옳고 그름을 다 제쳐두고 이 9단에게 이 말을 해주고 싶다. 시대와 조우하지 못한 불우한 천재는 얼마나 많은가. 당신은 다행이다. 승부세계에 살아 내가 최고임을 증명할 수 있으니 행복한 천재다. 그러니 다른 소소한 것들은 좀 잊어도 되는 것 아니겠는가.
[중앙일보 박치문 바둑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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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낭만 |
｜ 2009-06-05 오후 5:35: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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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열이나 조훈현사범이 썩어지는 한알의 밀알이 되기를 바랍니다. 사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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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bber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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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낭만님 흥분을 자제하시고 그렇다고 바둑계 어른들을 폄하하시는 댓글은 이세돌9단에게도 도움이 안됩니다 그런 글은 어른들께 반감만 불러일으켜서 돌이킬수없는 상처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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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ber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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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조9단님을 존경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존경하구요 전 이창호9단 팬입니다만 이런댓글은 너무 이세돌9단빠란 느낌이 들어서 너무 주관적이란 느낌이 들고 다른 분들도 동의 안하실거예요 조9단같은 분이 이mb나 조갑제같은 몰상식한 인간은 아니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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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ude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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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꼴통같은 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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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다리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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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기사마다 좀 심할정도로 이세돌9단 빠란 느낌이 오네요~ 정말 본질을 이해 못하는 분이 아닌가? 싶네요~ 조금만 자제하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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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마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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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b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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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낭만인가 하는 분은 너무 일방적으로 역성을 드시네...이세돌네 집안인지...오히려 반감만 조성하는 걸 보면 그 반대쪽인듯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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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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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질개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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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디 고도의 치밀한 계획에 의한 안티가 아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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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랑크스 |
｜ 2009-06-05 오후 7:49: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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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이도 맛이 갔군.어휘의 선택부터가 평상심을 잃고 쓴 글이다.세돌 사범의 언행이 돌출이라면 그에 맞받은 한상렬의 ``휴직과 징계는 별개다``라는 발언은 얼마나 방정맞고 하수스러운가.그의 나이까지 감안하면 말이다.그래도 박기자는 다른 삼류들과는 좀 달라야 하지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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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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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랑대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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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랑크스 |
｜ 2009-06-05 오후 8:0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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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동의할 수 없는 것은 `시대와의 조우`다.지금이 어느시대인가.한국기원이라는 곳이 마치 조선총독부처럼 굴어도 인내하고 타협하고 복종해야하는 시대인가?기자라면 시대에 뒤떨어진 고루함을 비판하고 그 부작용을 지적하고 개혁의 방향을 제시해야 하는 것 아닌가.박기자도 이젠 너무 누리는 게 많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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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랑크스 |
｜ 2009-06-05 오후 8:16: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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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견해는 다르다.한상렬을 필두로 한 한국기원의 이번 행태는 한마디로 삼손의 머리카락 자르기에 다름 아니다.힘을 잃은 삼손은 고깃덩어리에 불과하다.세돌의 기세가 그런 터무니 없는 권위에 짓눌려 썩은 미소를 지으면서 적당히 타협하고도 유지 될 것으로 보지않는다.그럴 바에는 이것이 한국기원의 개혁의 시발점이 되는 게 한국바둑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박기자라면 그 개혁에 힘을 보태는 게 마땅하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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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전자님 |
｜ 2009-06-05 오후 4: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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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자는 작은 이익을 남에게 양보해 주는 것 참 멋져 보인다. 이세돌은 천하의 강자이다. 박치문 전문기자의 말 처럼 작은 것은 양보해 주는 것이 진정으로 강자의 길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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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bber99 |
｜ 2009-06-05 오후 5:1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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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양보하고 물러나도 한 인간으로서 지키고 싶은 선이 있다 용납못하고 반대할수밖에 없는 그 선까지 한국기원이 이세돌에게 영향을 줬다면 물러나지 마라 물론 바둑계 전체에 악영향이고 이세돌에게도 마이너스지만 소수와 개인도 중요하다 여긴 민주주의 국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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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페르티티 |
｜ 2009-06-05 오후 5:1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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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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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페르티티님, 몇몇 댓글에서 점점 세돌이 광팬의 행보를 보이시네요. 박치문씨의 첨언이 세돌이를 몰아세우는 것처럼 보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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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페르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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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페르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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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페르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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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페르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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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페르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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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페르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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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페르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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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bber99 |
｜ 2009-06-05 오후 5:1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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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 기자님 하고싶은말 기사에 써도 됩니다만 표면적 상황만 보지말고 그 내면을 제대로 알고서 판단을 하시기 바랍니다 무조건 대를 위해서 소를 희생하라 말씀하시지 말고요 물론 공인에 준하는 대표 바둑기사로서 이세돌도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갖고 하는 것일겁니다 83년생이면 그렇게 어리지 않습니다 생각이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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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의소리 |
｜ 2009-06-05 오후 5:1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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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와 조우하지 못한 불우한 천재는 얼마나 많은가. 당신은 다행이다. 승부세계에 살아 내가 최고임을 증명할 수 있으니 행복한 천재다. 그러니 다른 소소한 것들은 좀 잊어도 되는 것 아니겠는가.>
심오한 생각에서 우러나온 멋진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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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페르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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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낭만 |
｜ 2009-06-05 오후 5:1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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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세돌9단의 소신을 돌출행동이라고 폄하를 하는걸까요? 불합리한 관행이나 규정에 반기를 드는것이 돌출행동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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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낭만 |
｜ 2009-06-05 오후 5:2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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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타협하는것이 고매한 인격은 아닙니다. 아닌것을 아니다 라고 말하는것은 용기있는 선구자만이 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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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낭만 |
｜ 2009-06-05 오후 5:2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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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의 소신을 지지합니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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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bber99 |
｜ 2009-06-05 오후 5:2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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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질꼬질한 한국기원의 병폐가 수그러들수 있다면 이9단 응원합니다 그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9단의 최강기사로서의 교만과 자만이 더 큰 문제였을수도 있구요 제 개인적으론 전자로 보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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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페르티티 |
｜ 2009-06-05 오후 5: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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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을 사랑하는팬들은 이 문제를 단순히 이세돌 구단 징계 문제로 보고 있지 않고 구조적이고 고질적인 병폐를 어떻게 개혁,개선 할지를 바라보고 있고요. 고령화되어 가는 사회에 바둑계가 일본화 되어가는 현실을 직시하고 무섭게 성장하는 중국에 어떻게 대항해야 할 지를 고민하는 충정에서 넓은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좀 더 냉정한 시각으로 구조적인 타개책을 제시해 줄 것을 박기자님께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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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결무늬 |
｜ 2009-06-05 오후 5:5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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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의미를 잘못 헤아리는 분들이 계시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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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ber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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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ber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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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글을 읽어보니 한국기원에 편향적인 글이 아니라 다만 바둑계 어른으로서 좀 여유를 가지고 고개를 들어서 나무를 보지말고 숲을 보란 말씀인것 같네요 상황을 좀 크게 보란 말슴인것같고 무조건 양보하란 말은 아닌것 같군요.어른으로서의 조언같군요 그냥 언뜻보면 오해하기 쉽상인 글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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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프스소년 |
｜ 2009-06-05 오후 6:4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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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세돌이 쇼를 하고 있다고 본다. 결국 자의반타의반 돌아오지 않겠는가.
그냥 한 번 질러본 것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박치문씨의 말은 진작부터 모두가 이런 말을 하고 있었던 거였다.
표현이 과격하고, 부드럽고의 차이였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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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프스소년 |
｜ 2009-06-05 오후 6:4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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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한 천재가 되지 않으려면 작은 것은 버릴 줄 아는 것이 좋겠다는 구절은 진짜 멋진 표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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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단테8379 |
｜ 2009-06-05 오후 6:5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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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에서 이기려 애쓰지 말라.그보다는 당신에게 동의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을 목표로 삼으라.공정함보다 더 우위에 있는 것은 은혜와 자비이다.사랑이 모든 문제의 열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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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페르티티 |
｜ 2009-06-05 오후 7:1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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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대를 메어야 할때와 총대를 안메어야 할 때를 역사는 정확히 기록 할 것이다. 다음 아고라에서 청원중입니다. 살펴 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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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ferccm |
｜ 2009-06-05 오후 9:2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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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추가글이 없는 것으로 봐서 이세돌 9단의 잘못이 이번 사태의 핵심이다라고 여겨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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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ferccm |
｜ 2009-06-05 오후 9:2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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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현재 행복한 천재인데, 불행한 천재로 남겠는가?... 라는 말은 당신 생각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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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ferccm |
｜ 2009-06-05 오후 9:2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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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1인자에 대한 자존심을 짓밟은 행위를 한 자들에 대한 추가 내용은 진정 없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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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eudego |
｜ 2009-06-05 오후 9:2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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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9단이야 바둑을 쉬어가면서라도 ...억하심정인데 누가 나서서 잘 이해시키지 못하남....사회란게 더불어 살아야 하는 운명을 타고난게 인간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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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ferccm |
｜ 2009-06-05 오후 9:2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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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 글도... 뭐 글의 내공의 깊이 여하를 떠나서 한쪽에 치우친 글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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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ferccm |
｜ 2009-06-05 오후 9:2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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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만약... 이세돌 9단이 먼저 잘못을 시인한다고 해도... 이세돌 9단의 마음의 상처 및 찢겨진 자존심에 대한 부분은 커다란 상처로 남을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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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ferccm |
｜ 2009-06-05 오후 9: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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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측, 혹은 한국기원이나 기사회측에서 먼저 대판 잘못인정을 하는 것도 모양이 안나올 겁니다... 오직 서로의 진솔한 대화가 절대 필요해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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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 |
｜ 2009-06-06 오전 11:3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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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고 노무혀니가 생각난다. 그 야말로 실속없는 천원파 같은것! 그를 따르는 무리들은 파괴를 일삼는 홍위병! 그가 서거이면 populism의 선구 히틀러도 서거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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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호수정 |
｜ 2009-06-06 오후 12:2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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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계의 명망있는 원로들 중에 이세돌심정을 헤아려주는 이들도 분명히 없지 않을 것인데 그들의 소리는 왜 들리지 않는가 안타깝다 한국바둑계를 이끌어 나가는 메이져들의 사고방식은 지나치게 권위적이고 보수적이다 이세돌을 보듬어 드려는게 아니라 굴복시키려 하는게 노골적으로 드러나 보인다 이런식으로 가는이상은 윈-윈이 아닌 패-패의 길이 뻔하다 세돌을 보듬고 가는 윈-윈의 길을 열어줄 방법은 무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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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무울 |
｜ 2009-06-08 오전 10:3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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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 기자님의 마지막 구절의 의미는 이세돌 9단이 소탐대실의 대악수를 두었다고 보시는 것 같습니다만 제 견해로는 냉정한 승부사의 감각으로 기울어져 가는 바둑계를 타개할 마지막 승부수를 둔 것 같습니다. 통하지 않으면 그대로 돌을 거둘 것 같은 비장한 승부사의 호흡이 이세돌 9단에게서 안 느껴지십니까? 저는 역시 당대 최고의 승부사인 이세돌 9단에게 올인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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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무울 |
｜ 2009-06-08 오전 11:0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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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의 생각을 제 나름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세돌 9단은 1인자를 우대해 달라거나 돈 몇푼 아까워서 그러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세돌9단은 이미 그 나이에 진정 승부의 세계에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기쁨을 아는 사람, 다시말하면 승부세계에서만은 도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할 만 하지요. 승부가 주는 최고의 기쁨은 공평무사한 가운데서 자신의 기량을 한방울도 남기지 않고 다 쏟아부었을때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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