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바둑 사이트인 사이버오로(www.cyberoro.com)는 지난 2월27일 대만기원 이사장실에서 대만기원과 프로그램 제공 및 기타업무 협력을 위한 조인식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대만기원이 사이버오로의 대국 프로그램을 공식 인터넷대국 프로그램으로 선택함으로써 국내외 바둑팬들은 사이버오로를 통해서 대만 바둑팬들과도 인터넷상에서 자유롭게 만나 대국을 둘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최초로 중국대륙의 바둑팬과 대만 바둑팬들이 인터넷상에서 대국을 벌일 수 있게 되어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생보(民生報)등 대만 주요 언론도 사이버오로와 대만기원의 제휴내용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대만기원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천궈싱(陳國興) 비서장은 “기술력이 우수한 한국의 사이버오로와의 합작을 통해서 대만에서 가장 완벽한 인터넷바둑망을 구축하기를 바라며, 풍부한 컨텐츠와 우수한 서비스로 대만최고의 사이트를 만들어 나가겠다. 올해 목표는 동시 접속자 1000명이 목표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서 사이버오로는 중환배세계바둑선수권대회 등을 비롯하여 대만기원이 주최하는 모든 프로기전의 기보 및 중계와 관련된 국내독점권을 갖게 되었다. 또한 (재)한국기원 자회사인 사이버오로가 중국 최대 포탈사이트인 신랑망을 비롯하여 일본기원, 태국기원, 대만기원 등과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맺음으로써 각국의 바둑팬들은 동일한 사이버오로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대국을 벌일 수 있게 되었다.
이번 대만기원의 사이버오로 세계인터넷바둑망의 가입은 세계바둑계에서 프로기사가 존재하는 국가들이 모두 하나의 망에서 활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주 의미가 깊다. 이는 추후 인터넷발전에 따라 창설될 세계인터넷프로기전의 기본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이버오로 곽민호 부사장은 “곧 영문버젼을 새롭게 오픈함으로써 앞으로 사이버오로는 전세계 바둑팬들을 하나로 묶는 세계바둑망을 구축해 명실상부한 세계1위 바둑사이트가 될 것이다. 이번에 대만기원과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이런 구도는 더욱 가시화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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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fa
동휘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