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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1집이면 마누라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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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1집이면 마누라도 바꾼다?!!
최고의 구공(口功) 컴비내이션! 김성룡과 양실짱!!
| 사이버오로 2004-01-03 오전 00:11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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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의 마지막 날을 화끈하게 달군 제5회 춘란배 본선2회전. 비록 한국팀은 5명중 4명이 탈락하는 쓰라린 결과를 냈지만 최강 이창호 9단이 홀로 살아남아 한국 바둑팬들에게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했다.
이창호 9단이 마지막 힘을 내며, 팬들을 즐겁게 하는 순간, 2003년의 마지막 인터넷 중계 해설자로 나선 김성룡 8단이 한국 바둑계 최고의'구공(口功)'을 펼쳐 이창호 9단의 승리를 더욱 값지게 함은 물론, 2003년 마지막 중계를 보는 팬들을 더욱 즐겁게 했다. 순도 100% 재치덩어리 '양실짱'과 함께 진행한 춘란배 16강전 이창호 VS 위빈의 대국! - 톡톡 멘트를 정리해 본다.
▶춘란배는 덤이 7집반이에요!
-한집이면 마누라도 바꿉니다.
춘란배의 공식룰은 중국기원 규정대로 덤 7집반, 한국의 공식 공제인 6집반보다 한집이 더 많다. 이에 김성룡 8단 한집이면 마누라도 바꾼다고 한마디.
해설: 이창호 9단이 덤 7집반일 경우엔 백을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죠. 재수가 좋네요^^
해설: 프로기사한테 덤 한집은 정말 마누라도 바꾼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입니다. -_-
▶이창호와 만나면 불행한 사람들
- 어디 진것이 위빈 뿐이랴?!!
진행: 이창호 9단과 위빈 9단은 지금까지 꼭 열한번을 만났습니다.
진행: 이창호 9단이 열판 이기고 한판 졌죠 ^^;
해설 : 이창호 대 안조영 스코어랑 똑같습니다. 안조영 7단이 (대국이 이뤄지는 현재)중국에 있다는 것을 감안하여 폭로한 얘기입니다 ^^
= 위빈 9단은 이창호 9단을 상대로 31일 대국까지 포함 12패 1승의 처참한 성적을 내고 있다. 세계대회인 LG배를 우승한 위빈 9단의 경력을 보아 이창호 9단만 없었으면 세계대회를 한번쯤은 더 제패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어디 위빈뿐이랴? 김성룡 8단이 지적했듯이 한국의 강호들만 예로 들어도 안조영 7단, 조한승 7단등이 있다.
▶춘란배-중국기사가 아직 한번도 우승못함
바둑은 쪽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진행: 춘란배는 지난 4회 대회부터 격년제로 바뀌었죠. 전 기 대회가 연초에 끝나고, 새로운 기가 연말에 시작되니 마치 매년 하는 듯한 착시현상이 듭니다 ^^;
해설: 이번 춘란배는 얘기가 많았죠.
해설: 안한다는 소리도 있었습니다.
해설: 중국기사가 단 한번도 우승을 못했기 때문이죠.
해설: 그래서 오죽하면 중국대표기사들이 간담회까지 했습니다.
해설: (주제)우리는 왜 맨날 질까?
해설: 춘란배에서 한번 더 믿는다는 뜻으로 대회를 열어준 겁니다.
해설: 그래서 이번에 한국 티오도 일본보다 적습니다.그런데 문제는...
해설: 바둑은 쪽수로 이기는 게 아니죠. ^^
▶해설자 김성룡
- 바둑TV에서 나를 인정했다
진행: 해설자께서는 중국리그 진출 계획이 없으신지요?
해설: 불러주기만 하면 무조건 갑니다 ^^
해설: 그런데 5년 동안 한번도 안부르더군요. -_-
해설: 바둑TV에선 자주 부릅니다 -_-;;;
- 중국리그에는 이세돌 9단을 비롯, 목진석 7단, 송태곤 6단등 정상급 기사들이 2004년도에도 진출한다고 한다. 출전 조건은 중국의 평균적인 리그선수들보다 뛰어나야 한다고.
▶위빈 9단, 이번에 이기면 대박인데
- 이창호, 이세돌은 장기의 차(車) 포(包)?!!
해설: 위빈 9단 오늘도 이기면 대박입니다. 이세돌, 이창호 이기면 장기에서 차, 포 떼는 거와 같지 않습니까?
- 위빈 9단은 29일 이세돌 9단을 꺾었다. 이세돌에 이어 31일 연거푸 이창호 9단을 만난 위빈 9단은 의기소침하고 짜증난다는 얼굴이었다는데.. 김성룡 8단은 이창호 이세돌을 위빈이 꺾는다면 장기의 차,포를 떼어내는 것으로 비유했다.
▶중국에 없는 것이 어디 사천왕뿐이랴?
-김성룡과 양실짱도 없다
해설: 중국에서 모든 기자들이 우리를 부러워하는 점이 하나 있습니다. 50대에 조훈현이 있고, 30대 중반의 유창혁이 있고.. 이제 30대로 가려는 이창호도 있고... 20대에 접어든 이세돌도 있고.. 10대 후반의 송아지 대부대가 있고..너무도 균형이 잘 맞는다는 겁니다.
해설: 이걸 비꼬아서
해설: 중국에서는 녜웨이핑 진작에 가고.. 마샤오춘 충격받아 가고.. 창하오 맨날 지고.. 왕레이도 박살나고.. 믿었던 후야오위 조치훈한테 지고... 되는 일이 없습니다.
해설: 제가 약간 더 비꼬았지만 현지 분위기는 정말 그렇습니다.
진행: 참고로 중국에는 김성룡, 양실짱도 없습니다.
▶준비된 해설자
해설: 2000년 이후 반집승부에서 이창호 9단 9승 6패
해설: 대항할 수 있는 기사가 딱 한명있습니다
해설: 반집의 승부사, 반집의 제왕이라고도 하죠
해설: 안조영 7단만이 9승 6패입니다
해설: 올해 한집반 이내 승부는 이창호9단 발군입니다
해설: 참고로 2000년 이후 조훈현 9단은 반집승부 4승 14패입니다
- 김성룡 8단은 주요기사들의 각종 성적을 완전히 꿰차고 있었다. 본래 진행자들이 조금이라도 더(?) 기록을 정리하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김 8단의 경우는 아예 달달 외우고 있는 수준.
▶실미도 정신
- 우승 못하면 죽음이야??
진행: 오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이번 춘란배를 앞두고 중국에서는 간담회가 열렸다지요?
진행: 주제는 "왜 우리는 자꾸만 지는가?"
진행: 이번에 출전한 중국기사들의 각오와 정신무장이 상당할 겁니다. 춘란배가 이번에 열리지 못할 뻔 했다는 것은 유력한 소식이니까요
진행: 실미도 정신으로 나왔을 가능성이 큽니다
-137수 해설에서
[137] 해설: 일명 자폭이라고도 하죠
[137] 해설: 자살 테러단을 보는 것 같습니다
[137] 해설 : '죽일 테면 죽여봐라'
[137] 진행: 역시 실미도 정신이죠
[137] 진행: 그러고보니 '빈' 가문에 '빈라덴'옹도 계시군요
- 중국 기사들이 비장한 각오로 나왔을 것이라며, 현재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영화 '실미도'에 비유. 실미도에 나오는 특공대원들은 죽음을 겁내지 않는다.
▶이창호 9단 겁내지 않는 것은 세돌뿐?!!
해설: 대부분 이창호9단이 공격을 못하는 줄 아는데, 막상 이창호9단이 화를 내면 겁납니다
진행: 아마도 세상에서 이창호9단이 화를 내는데 겁을 안내는 기사는 이세돌 9단이 유일할 듯
▶이창호 9단 올라가면 다 올라가는 것
해설: 이창호9단은 안전 또 안전!! 으로 갑니다
해설: 이창호9단이 올라가면 다 올라가는 거 아닌가요? ^__^
해설: 일당백이 그냥 나오는게 아닙니다
해설: 오죽하면 마샤오춘이 그랬겠습니까?'하늘이시여!! 왜 이창호를 낳고 샤오춘이마저 나으셨나요!!!"
- 바둑이 끝나는 시점, 이창호 9단을 제외하고 다른 한국기사들의 형세는 약간씩은 비관적. 이에 김성룡 8단 이창호 9단이 올라간다는 것은 전부가 올라가는 것과 같다며. 바둑은 쪽수가 아니라는 오전의 발언과 비슷한 의미.
▶쇼타임
해설: 바둑은 끝났습니다
해설 :즐기는 일만 남았죠
해설: 우리는 이런 때 쇼타임!이라고 하죠
▶김성룡의 2004년 전망
- 빅3, 혹은 빅5로 정리될 것
해설 : 요즘 굉장히 헷갈리는 것이송태곤, 박영훈, 최철한, 원성진, 조한승 중 누군지를 모르겠습니다, 빅5 말이죠. No.5 말이죠.
해설: 내년에 잘 하면 이, 이, 유 vs 조훈현 외 다섯명의 싸움이 될 확률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해설: 타이틀을 누가 차지하느냐에 따라 조훈현9단이 꼭 위에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해설: 조한승 7단은 아직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한 것이 이 다섯명 중 상위권이라 말하기 어렵고, 원성진 5단은 다른 멤버보다는 아직은 좀 떨어지지만 계속 상승세이기 때문에 내년에 대박 가능성이 있습니다
해설: 빅4에서 빅3로 전환될 확률이 높네요
해설: 거기에 춘추전국시대입니다
▶12월 31일 대국은 잔인해
- 12월 31일 대국을 패하면 한해가 너무 아쉬울꺼야 그치?!
해설: 오늘 패배하는 기사는 한 해를 정말 아쉽게 마무리 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해설: 12월 31일날 바둑 두게 하는 것 자체가 좀 잔인합니다
진행: 12월 31일에 해설을 시키는 것은요?
해설: 마지막까지 한푼이라도 더 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꾸벅
- 김성룡 8단, 한해의 마지막인 12월 31일 주요 대국을 하는 것은 패자에게 너무 잔인하다며 한마디..하지만 한푼이라도 더 버는 것에는 환한 미소.
최고의 구공(口功) 컴비내이션! 김성룡과 양실짱!! 김성룡 8단의 해설과 양실짱의 진행으로 중계된 제5회 춘란배 16강전, 이창호 9단 VS 위빈 9단의 대국 해설은 사이버오로 생중계 퍼레이드에서 감상할 수 있다.
※양실짱의 굿모닝 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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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金蟬脫殼 |
｜ 2004-01-04 오전 4:4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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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입구 써도 알아보는데 굳이 큰 입구까지 쓰다니 ㅎㅎㅎ구공이 세긴 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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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ss1234 |
｜ 2004-01-04 오전 3:0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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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는 그대만 믿소 아니 믿을수 밖에는 없소 세발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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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ucebox |
｜ 2004-01-03 오후 11:3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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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이란게 현재의 실력을 바탕으로 판단하는거니까요......현재의 실력과 성적을볼때 세돌이는 이창호와 비교가 안된다는 거죠. 기본적으로 승률이 너무 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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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tus |
｜ 2004-01-03 오후 10:4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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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성적으로 보면 당연히 이창호가 1위죠. 2004년 예상이 그렇다는 겁니다. 기사에서 2004년 예상을 했고 이에 댓글을 달았는데... 갑자기 2003년 성적 운운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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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ucebox |
｜ 2004-01-03 오후 4:3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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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가 1위인건 확실하나 2,3,4위는 애매하다고보는게 정확할듯..세돌이는 국내무관인게 걸리고,창혁은 국제대회부진이 걸리고,조훈현은 국내도전기 3번이 장점이나 국제대회부진이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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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ucebox |
｜ 2004-01-03 오후 4:3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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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에서 이이의 순서가 미정이라뇨? 성적상 비교가 안되는데....매년 65%정도의 승률밖에 안되고 가끔 폭팔하는 기사와 항상 최강이고 가끔 삐끗하는 기사가 어떻게 비교가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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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tus |
｜ 2004-01-03 오전 11:5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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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에도 조훈현 9단이 낄 듯. 이이조에, 이이의 순서는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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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기원 |
｜ 2004-01-03 오전 10:5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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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것 같은데 또한번의 오판이 될것 같습니다 만약 4강에서 3강으로 간다면 빠지는 기사는 제가 보기에는 이세돌이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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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기원 |
｜ 2004-01-03 오전 10:5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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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룡 8단 다른건 다 잘하는데 바둑계의 전망은 아닌거 같네요 전에도 이,이의 시대가 왔다고 가장먼저 선언한분이 김8단 같은데요 현제 그렇지가 않죠? 조훈현9단은 이제 안된다고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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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버리자 |
｜ 2004-01-03 오전 9:3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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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는...김성룡 8단과 양실짱이 해설, 진행할 때의 다양한 얼굴표정들을...사진이라도...실어라!! 실어라!! 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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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냇물이 |
｜ 2004-01-03 오전 9: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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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룡 8단의 口功과 양실짱의 재치는 바둑계에서 정평이 나있죠, 아예 이참에 오로의 고정멤버로 출연시키는 게 어떠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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