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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정은 대국개시 54분 만에 김찬우에게 승리해 4연승에 성공했다. [사진제공ㅣ 한국기원] |
"신사팀의 '젊은 피' 김찬우도 쓰러졌다. 다음 선수는 이창호 9단을 빼면 가장 실력이 센 이상훈 9단이다. 다음 대국이 최정의 연승에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이다."- 백성호 9단
9월 5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0기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바둑대항전 본선 17국에서 최정 6단이 104수 만에 백불계로 김찬우 6단을 꺾어 4연승을 기록했다.
국후 최정은 "엄청 싸웠다. 초반에는 내가 좀 무리했는데 중앙을 뚫으면서 형세가 많이 풀렸다."라면서 "네 번 정도 이기니 마음이 아주 편해졌다. 이젠 신사팀도 강자만 남아서 어디서 져도 이상하지 않다. 다음에 나오는 이상훈 사범님도 아주 세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 흑11수에 선보인 김찬우 6단의 신수. 국후 최정은 이에 대해서 "처음에는 놀라서 움찔했다. 초반에 5선쪽에 돌이 안 놓이는 건 다 이유가 있을 것이다. 맞대응보단 살짝 피해서 받는게 좋았을텐데 실전에선 너무 기세를 탔다."라는 감상이었다.
본선 18국은 6일 오후 7시부터 열린다. 신사팀 출전선수는 이상훈 9단(小 이세돌 9단의 친형)이다. 지지옥션 본선은 모두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수순중계하고, 바둑TV에서 생방송 한다. 지지옥션배 홈페이지에서도 직접 대국을 관전할 수 있다. ▶ 지지옥션배 웹 생중계 보기(☞클릭!)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 출전 선수○
[신사팀] 이창호ㆍ유창혁ㆍ양재호ㆍ최규병ㆍ김영환ㆍ이상훈 [탈락]김수장ㆍ서봉수(9승)ㆍ서능욱(2승)ㆍ이홍열ㆍ나종훈ㆍ김찬우
[여류팀] 최정(4승) [탈락] 조연우ㆍ박태희ㆍ김은선ㆍ오정아ㆍ송혜령ㆍ김혜민ㆍ박지은ㆍ김나현ㆍ김윤영 ㆍ오유진(2승)ㆍ윤영민
제10회 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은 (주)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한다. 대회 총규모는 2억3,500만원(연승상금 별도). 우승상금은 1억 2,000만원. 지지옥션배는 상금 이외에 본선대국료는 1국당 40만원씩 지급한다. 연승전의 매력인 '연승상금'은 3연승시 200만원을 지급하며 이후 1승당 100만원씩 추가된다. 제한시간은 15분에 40초 초읽기 5회다.
신사팀 출전선수로는 김영환·김찬우·이상훈(50세 이하), 김수장·나종훈·서능욱·최규병·이홍열(50세 이상)이 선발전을 거쳐 대표가 되었고, 여기에 이창호·유창혁·서봉수(랭킹시드 3명)와 양재호(후원사시드)가 가세했다. 숙녀팀에선 김윤영·김나현·김은선·윤영민·박태희·조연우·오정아·송혜령이 선발전을 거쳐 올라왔으며 랭킹시드 3명(최정·오유진·박지은)과 후원사 시드(김혜민) 선수가 나섰다.
▲ 한국형 인공지능 바둑개발의 선구자 김찬우 6단.
▲ 최정이 4연승을 기록했다. 18국이 고비다. 만약 6일 이상훈까지 이기면 이창호와 대결하는 최종국까지 갈 가능성이 아주 크다.
▲ 54분 만에 대국이 끝났다. 살짝 웃음을 보이는 최정.
[ 사진제공 ㅣ 한국기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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