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도장의 원장은 대개 프로기사가 한다. 아마추어 바둑인인 김희용 원장이 1999년 9월9일 개원했을 때 제대로 입단자를 배출할 수 없을 거라는 편견의 눈초리가 많았다. 연구생 한명 없이 시작했지만 개원 3년이 지난 2002년, 드디어 첫 프로기사 김은선을 배출하는 감격을 누렸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바로 흐린날이 시작됐다. 연구생들이 다른 도장으로 줄이어 옮기기 시작하면서 고작 2~3명밖에 남지 않았다.
“당시 전 많이 울었습니다. 허황된 꿈을 꾸고 있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저처럼 재주가 없는 사람도 없을 겁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3배의 노력을 했습니다. 혼을 불사질러 바둑교육을 했습니다. 2006년 드디어 첫 남자기사 김승재가 배출됐고 시간이 지나면서 1년에 3명 이상 프로기사를 배출해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31명의 기사가 100단을 돌파하게 됐습니다.”
100단을 돌파하는 시점에 입단한 이어덕둥 초단은 “이게 다 선배들 덕”이라며 유투브 영상을 보면서 혼자 연습한 ‘대디(싸이)’의 안무를 선보여 하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 100단 돌파 시점의 주인공이 된 이어덕둥 초단.
▲ '대모'로 불리는 사모 이분옥. 100단을 넘긴 소감을 길게 얘기할 것처럼 보였으나 간단히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덕담했다.
프로기사가 아닌데도 숱한 프로기사를 배출한 김희용 원장님.. 일류선수출신과 뛰어난 지도자는 꼭 일치하는것은 역시 아니군요. 많은 인재를 길러내신 그열정과 지도력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한국바둑에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바둑정신
｜ 2016-01-19 오후 7:07:00 [동감0]
만세. 원장님.
봉수워너비
｜ 2016-01-17 오후 9:27:00 [동감2]
정말 대단한 도장입니다 응원이 막 우러러 나옵니다 정말 감동입니다 짝짝짝^^★
원술랑
｜ 2016-01-17 오후 6:49:00 [동감3]
꽃이 활짝 피고 열매를 맺었으니 뿌리는 다시 깊이! -詩人 鄭芝溶. 양천 대일 바둑도장 프로 기사 100段 突破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김정현, 김승재, 강유택, 이동훈, 안정기 프로가 양천 대일도장 출신인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김희용 원장님, 이분옥 사모님 두 분 참 멋지십니다. 앞으로도 걸출한 기사들 많이 길러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道場의 日益 繁昌하심을 祈願드립니다.
무구
｜ 2016-01-17 오후 3:46:00 [동감2]
큰 박수를 보냅니다. 원장님 내외분의 열정은 존경받아 마땅하며, 그 분들을 믿고 열심히 공부하여 프로가 된 기사들도 대단합니다. 도장의 번창과 더불어 동문기사분들의 좋은 성적을 기대합니다.
쎄하
｜ 2016-01-17 오후 1:40:00 [동감2]
원장님이 프로도 아니면서 이런 도장을 일궜다는 게 믿기 어려울 만큼 놀랍습니다. 부모들에게 확실한 신뢰를 줬다는 뜻이겠죠?
윤실수
｜ 2016-01-17 오전 10:05:00 [동감2]
체력단련을 위해 구보를 한다기에 치열한 경쟁을 이겨낼것으로 봤지요!
입영전야愛
｜ 2016-01-17 오전 9:27:00 [동감2]
김희용원장님과 이분옥사모님 정말 큰 일 하셨습니다 양천대일 출신의 사범님들도 금년 좋은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변함 없는 열정으로 더욱 많은 인재를 배출하여 프로기사 1000배출의 축하연을 하실 수 있게 되기를 응원 하겠습니다
진흙
｜ 2016-01-17 오전 8:15:00 [동감5]
대단하고 훌륭한 분이다.
마치 월드컵 4강을 올려 놓은 히딩크 감독을 연상시킨다.
이런분이 바둑계의 역할을 맡는다면 바둑계는 큰 힘이 될것이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훌륭한 지도자다.
반상공공칠
｜ 2016-01-17 오전 7:09:00 [동감2]
바둑계 큰 힘이 되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두분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더욱더 좋은 결실을 맺으리라 믿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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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아비
무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