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 부득탐승(不得貪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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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부득탐승(不得貪勝)
이창호가 직접 쓴 에세이 집, 많은 것 담겨
| 최병준 2011-08-25 오전 09:32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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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봐도 특별히 사인을 해달라 한 적이 없었는데 그의 사인을 그냥 한 장 받게 됐다. 그에게 해달라하면 귀찮아 할 순 있어도, 딱히 싫다고 할 것 같지도 않은데 말해 본 적이 없었다.
누구의 사인이냐고? '이창호'다.
특별히 할 일 없던 8월의 일요일, 오랜 비가 그쳐 창문너머 찬란한 햇살이 비치고 윈도우 바탕화면보다 더 파란 하늘이 밖에서 펼쳐지고 있던 21일 오후, 집 안의 PC앞에 앉아 인터넷 서점을 뒤지다 이창호의 책을 한 권 발견했다.
못 보던 책이다. 적어도 새로나온 책이란 걸 한눈에 알겠다. '예약판매 이벤트 중'이란 커다란 홍보문구와 이창호의 얼굴, '부득탐승(不得貪勝)'이란 책 제목이 보인다.
 다른 책들을 주문하던 김에 이창호의 새 책도 '카트'에 넣었다. 예약판매 이벤트 기간동안 구매할 시 추가적립금 '3000냥'과 이창호 휘호가 포함된 한정판에 친필 싸인이 들어간다는 것도 있었다. 일단 '클릭'해버리고 말았다.
덜컥 결제만 하고 소개된 내용들을 안 봤다. 가만 있자. 저자에 이창호 9단의 이름만 있다. 출판 브랜드는 라이프맵.
라이프맵? 이거 어딘지 대충 안다. 바둑계에 요리조리 알아봤더니 이창호 '저자'인 거 맞단다. 누군가 솜씨 좋게 이창호의 문장을 교정했을 것이지만, 이창호 본인이 본인의 이야기를 썼기에 기존의 책에서 다루지 못한 것이 많다고 한다. 깜짝 놀랄 만한 것이 있다고도 한다. 민감한 개인사가 들어 있나보다. 그래서 그게 뭐냐고 했더니, 사서 보란다. '나 방금 샀다'고, '방금 결제 했다'고 먼저 말해 달랐더니 책 올 때까지 기다리란다.
책이 언제쯤 도착할까? 도착일자는 대략 9월 1일부터라고 되어 있다. 맞네. 예약판매 이벤트 기간이 8월 31일까지이니 9월 1일 쯤엔 받아 볼 수 있을 것 같다.
특별히 사인 받을 생각은 없었는데, 이창호 9단의 한정판 친필휘호 책을 갖게 됐다. (결코 적립금 3000원이 욕심나서는 아니었다.) 책이 올 때 까지 무엇을 할까.
나가서 운동이나 할까. 여름내내 오던 비도 그치고 날도 좋은데 이제 아끼고 아끼던 휴가를 계획해야겠다. 비온다는 핑계로 쓰지않고 모셔두던 휴가다. 그냥 한 주에 하루씩만 끊어서 쉴까? 출근하기도 싫은데 그냥 내일부터 콱 놀아버릴까? - 잡생각에 마우스 클릭하는 소리, '햇살 찬란한 일요일이 다가는 소리'가 들린다.
○● 이창호 부득탐승, 예약판매중인 주요 인터넷 서점
- YES24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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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라딘 (클릭☜)
- 인터파크 (클릭☜)
지은이 : 이창호
발행 : 라이프맵
분량 : 288쪽
정가 : 1만 3000원
문의 : 편집 02-3789-2123 마케팅 02-728-0241
 ▲ 8월 3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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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따 |
｜ 2011-09-01 오전 1:3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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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구입했습니다 빨리 읽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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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탐무욕 |
｜ 2011-08-31 오후 5:4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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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덕분에 평소에 존경하던 이창호사범의 친필사인과 성의휘호가 들어간 책을 구입했습니다. 소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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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따 |
｜ 2011-08-30 오전 12:1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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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옥션에서 물건구매 많이 하는데 옥션에서 구매해도 해당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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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구기 |
｜ 2011-08-29 오후 4:5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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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왔어요 흐흐.
이창호 사붐의 속내를 디려다 야지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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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트선생 |
｜ 2011-08-25 오전 4:35:00 [동감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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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바둑의 새로운 혁명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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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트선생 |
｜ 2011-08-25 오전 4:3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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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바둑에서는 당연히 절대 강자란 것이 존재하기 어렵다. 힘의 균형이 약간이라도 무너지면 이길 수 있는 확률이 극도로 낮아진다. 뛰어난 수읽기와 복잡한 돌 얽힘 속에서 이루어지는 힘의 비축, 이 두가지가 결정적인 승부의 관건이 된 것이다. 어제 봤던 이세돌과 박정상 간의 바둑, 그야말로 이런 관점에서 아주 모범적인 바둑이라 할 것이다. 조금이라도 힘에서 밀리지 않으려는 싸움이 전면에 걸쳐 처절하게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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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트선생 |
｜ 2011-08-25 오전 4:2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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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은 물론 집이 많은 쪽이 이긴다. 오늘의 바둑이 가져온 큰 혁명은 집은 그냥 집이 아니라 힘이 얽혀 다투는 가운데 만들어내는 게 집이라는데 있다. 이 말 자체는 별 새로운 것이 아닐지 모르지만, 돌들이 서로 얽히는 정도에 있어 오늘의 바둑만큼 난해해진 적이 있던가. 돌의 얽힘의 방정식 자체가 변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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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트선생 |
｜ 2011-08-25 오전 4:2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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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바둑, 특히 지나 기사들의 바둑을 보면 어디로 돌이 튈지 도무지 예측되지 않는다. 바둑의 역사 이래로 이렇게 바둑이 난삽해진 적이 있던가. 이세돌과 지나 기사 고력은 이런 흐름 속에서 가장 뛰어난 자기류를 개척한 케이스에 속할 것이다. 향후 바둑계는 과연 이창호가 이런 흐름 속에서 얼마나 새로운 힘의 바둑을 창조해 낼 수 있을까 하는데서 자기 방향을 잡아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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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트선생 |
｜ 2011-08-25 오전 4:1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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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국과 지나 바둑은 전부 이창호를 이기기 위해 발버둥을 치는 가운데 발전해 온 것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오늘 바둑은 실제 형식을 거의 벗어버렸다. 일정한 틀 내에서 바둑을 두는 한 이창호를 절대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 탓이다. 그래서 오늘의 바둑은 난삽하고 걷잡을 수 없이 복잡하게 얽힌다. 이런 바둑이 아니면 이창호를 극복할 수 없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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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사권 |
｜ 2011-08-23 오후 10:4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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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네...yes24에 신청함...이창호어록중피할수 없다면 즐겨라도있을려나.그가 전성기때 매번피말리는 바둑을 둘때 어느기자가 이창호에 스트래스를 해소하는 방법을 물었을때 그가한말이다.그후 나도 매사에 피할수없음 즐기는 방법으로 임하여 효과를 보았고 지금도 보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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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가을동화 |
｜ 2011-08-23 오후 2:17: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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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급적..바둑대회도 주최하는 예스24에서 주문하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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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디77 |
｜ 2011-08-23 오후 2:16: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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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필 사인이 들어있다니 바로 구매클릭.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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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검 |
｜ 2011-08-23 오전 10:03: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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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에서 한권 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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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khcmj |
｜ 2011-08-23 오전 10:00: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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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yes24.com/24/goods/5512274?scode=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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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khcmj |
｜ 2011-08-23 오전 9:46: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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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완료~ 인간 이창호를 볼수 있으리라는 기대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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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숙자50 |
｜ 2011-08-23 오전 9:01: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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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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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쓰리 |
｜ 2011-08-23 오전 7:25: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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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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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천한량 |
｜ 2011-08-22 오후 10:02: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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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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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자리 |
｜ 2011-08-22 오후 9:17: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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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는 일인칭인데 글은 마치 삼인칭으로 읽힌다.그래서 이창호의 체취가 너무 없다.글을 다듬은 사람의 생각이 짧아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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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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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일인칭 글이라면 ``나는 미동도하지않았다``가 아니라 자신도 모르게 미동도하지않게 되는 자신만의 어떤 느낌같은 게 나와야 하지않나 싶다.뚱한 표정도 마찬가지로 타인의 눈이다.최소한 본인의 글이라면 ``뚱하게 느낄지도 모르는``정도는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다.서툰 조경사의 지나친 분재 다듬기 아닌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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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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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글을 읽어보니 이창호사범이 자신의 생각을 글을 다듬은이에게 이야기하고 그가 이창호의 생각을 글로 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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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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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것이 자연스럽게 글을 읽으면서 느껴지는데요 오히려 이렇게 쓰는것이 더욱더 솔직하게 보여질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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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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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리님 말씀도 일리가 있겠지만 이창호사범이 직접쓴글이 아니라면 이렇게 쓰는것이 오히려 문장이 불필요하게 길어지는것을 막고 간결하고 확실하게 전달되는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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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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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리님 태클 아닙니다 그냥 제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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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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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일부 소개된 걸 보니 저도 좀 어색하게 느껴지네요. 차라리 3인칭이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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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와마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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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은 비판하기 위해 들어오는 거 같아요. 좋은 소리하는 거 한번도 못 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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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이쫌둬 |
｜ 2011-08-22 오후 7:51: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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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바둑의 자존심, 국보 이창호 九단을 언제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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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구기 |
｜ 2011-08-22 오후 7:5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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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 인터뷰에서 백의종군(白衣從軍)의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저는 과거보다 강해졌습니다. 문제는 주변의 상대들이 더 강해졌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단순한 농담으로 받아들였지만, 이 말은 솔직한 내 생각의 표현이었다.
‘무관의 제왕’이라는 호칭이 어색하고 쑥스럽다. 그리고 어느덧 불혹(不惑)의 나이가 머지않았음을 몸으로 느낀다. 최근 들어 계산이 예전 같지 않고 승부에서 지는 일도 많아지면서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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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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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나이 들어야 할까’를 자주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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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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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영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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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구기 |
｜ 2011-08-22 오후 7: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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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간의 신병 훈련기간, 나는 조교와 동기 훈련병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연병장 선착순 집합!”의 명령이 떨어지고 “뒤로 번호!”가 붙기만 하면 꼭 한 명이 비었다. 그 하나의 구멍은 바로 나였다.
“또 이창호냐….”
조교의 탄식은 연일 그칠 날이 없었다. 군화끈을 못 매 내무반에서 밍기적거리고 있는 나의 존재 탓이었다.
“사회에서 신발끈 한 번 안 매봤나!”
“한 번도요…. 운동화만 신어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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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구기 |
｜ 2011-08-22 오후 7:4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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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운 이후 그런 놀이들은 모두 시시해졌다. 한번 바둑판 앞에 앉으면 도낏자루 썩는 줄도 몰랐다.
------ 일부 내용만 나온 것 퍼 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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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구기 |
｜ 2011-08-22 오후 7:4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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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나는 누구와 대국하든 한번 자리에 앉으면 좀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바둑판에 파묻히듯 미동도 없이 생각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사람들은 무엇을 생각하는지 알 수 없는 뚱한 표정으로 바둑판을 바라보는 나의 얼굴을 보며 신기하게 여겼지만 나는 그런 몰입의 시간이 조금도 지루하지 않았고 마냥 즐거웠다.
딱지치기도, 구슬치기도, 전자오락도, 씨름도 재미있었지만 바둑만큼 나를 매료시킨 놀이는 없었다. 바둑을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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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구기 |
｜ 2011-08-22 오후 7:4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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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어른들의 눈에 비친 나는 싫증을 모르는 아이였다.
흔히 아이들은 주의가 산만하고 재미있는 놀이라도 오래 지속하지 못한다. 바둑은 더욱 그렇다. 손 이외에는 움직일 필요가 없고 대국자 간의 대화가 거의 필요하지 않은 데다 처음부터 끝까지 지속적인 생각(수읽기)을 요구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을 한 곳에만 꾸준히 앉아있어야 한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 보통의 아이들로서는 견디기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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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구기 |
｜ 2011-08-22 오후 7:4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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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의 사람들은 천재의 재능을 먼저 발견하지 못한다. 다만 그 행위의 비범한 결과를 보고 비로소 천재라고 부를 뿐이다. 따라서 천재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린다면, 다음과 같은 아인슈타인의 말처럼 모든 아이들을 천재로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머리가 좋은 것이 아니다. 문제가 있을 때, 다른 사람들보다 좀더 오래 생각할 뿐이다.”
어쩌면 내가 가진 최고의 재능은 ‘즐거움’이었는지도 모르겠다. 바둑에 관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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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의의미 |
｜ 2011-08-22 오후 7:0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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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비싸네. 벌만큼 번 사람이 뭘 이런걸로 때돈벌라고 그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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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한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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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책 다 이정도 하지 않나요... 그리고 3000 캐쉬백 해준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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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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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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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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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저자가 받는 돈은 아무리 많아도 책값의 10%정도 밖에 안되요. 게다가 요즘 출판시장이 불황이라서 몇 부 찍지도 못했을 건데,, 얼마 벌지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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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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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시장이 작아서 책 내서 돈벌기는 힘듭니다. 스승과는 달리 워낙 말재주가 없는 분인지라, 하고 싶었던 얘기를 글이라는 매개로 남겨보고 싶지않았나 추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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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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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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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不知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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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요즘 책 값을 전혀 모르는 사람. 2. 남이 돈 버는것에 배아픈 사람. 3. 정신세계가 항상 삐뚤어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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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카스™ |
｜ 2011-08-22 오후 6:39: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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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나쯤 사서 봐도 될 듯하군요. 창호사붐이 지은 책이라...물론 어떤 필자가 이쁘게 교정을 봤겠지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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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구기 |
｜ 2011-08-22 오후 6:28: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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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덜컥 결제하고 기다리고 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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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맹이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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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보자마자 해 버렸네요..ㅠㅠ 이창호사범님의 힘이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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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한의사 |
｜ 2011-08-22 오후 6:2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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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신간안내라고 하시는데 대충 줄거리 소개가 없네요.
어떤 내용이 있는지라도 좀 적어주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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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와마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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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니까, 출판사 보도자료가 아니네요. 보도자료라기보다 최 기자가 yes24에서 우연히 발견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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知不知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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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광고입니다. 바둑 기자가 바둑책 광고한것임. 참고로 지금 예약해도 사인본은 못 받음...어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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