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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 통쾌! "대마몰이란 이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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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 통쾌! "대마몰이란 이런 것!"
최철한·박정상 쌍포 작렬… Kixx, 1점차 2위
| 한창규 2006-08-19 오전 03:29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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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라운드 1경기 한게임(경기·1위 vs Kixx(광주·2위)
<제3국> 박정상 9단(Kixx) - 이영구 6단 201수, 박정상 흑불계승
<제4국> 최철한 9단(Kixx) - 김성룡 9단 206수, 최철한 백불계승
▲ 박정상 9단(오른쪽)이 화끈한 대마몰이로 쾌승, 1차전 반집패의 울분을 떨쳐냈다.
비장의 무기로 아껴놓았던 가공할 화력이 폭발했다.
광주 Kixx가 경기 한게임을 꺾고 선두탈환이 임박했음을 포고했다. 첫날을 1-1로 마쳤던 Kixx는 18일 속행된 둘째날 대국에서 ‘쌍포’ 박정상과 최철한이 잇달아 승리, 종합전적 3-1로 찬가를 불렀다. 더욱이 연신 강펀치를 터트리며 상대방을 압도한 끝에 거둔 쾌승이어서 기쁨은 더했다.
막강 화력에다 작전(오더)의 개가였다. 주장 최철한이 승자인터뷰에서 밝혔듯이 첫날은 대개 1-1로 끝난 경우가 많았던 점에 착안, 팀의 핵심전력을 둘째 날에 집중포진하기로 중지를 모은 것. 그 같은 Kixx의 전략이 결실을 맺었다.
중요한 맞대결을 승리로 이끈 Kixx는 3점을 추가하며 승점 16점을 기록, 17점의 한게임을 턱밑까지 압박했다. 아울러 2위 자리를 넘보고 있는 가파른 상승세의 월드메르디앙을 4점차로 따돌렸다. 1점차 불안한 선두로 가시방석 위에 앉은 한게임은 최근 3경기에서 1승 2패로 힘에 부치는 모습.
84년생(박정상 홍민표 최원용)과 85년생(최철한 이재웅)으로 구성된 20대 초반의 젊은 군단 Kixx는 전력 못지 않게 끈끈한 팀워크가 다른 팀들로부터 부러움을 산다. 팀의 대국일이면 따로 장소를 잡아 응원을 겸한 공동연구를 하고, 함께 움직이는 행동 또한 일사불란하다. 승리를 확정지은 후 팀원끼리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한게임과 Kixx간의 숨막히는 선두 경쟁. 2강 대열에 합류하려는 월드메르디앙의 맹렬한 기세와 신성건설의 4강 유지 여부. 또한 그 뒤로 촘촘히 이어져 있는 중하위 팀들의 대반격 채비. KB국민은행 2006한국리그는 용광로처럼 끓어오르는 열기에다 20일 거행되는 역사적인 ‘서울투어’가 분위기를 최대한으로 고조시킨다. 사이버오로에서는 서울 제일화재(이세돌 송태곤 김지석 안달훈 김혜민)와 부산 파크랜드(조훈현 강동윤 김주호 서건우 오규철) 간의 일전을 실시간 수순중계할 예정이다. 대국시간은 제1·2국 오후 2시, 제3·4국 오후 4시. 장소는 서울 코엑스인터콘티넨탈 호텔. 공개해설회를 비롯 팬들을 위해 스타 기사들이 총출동하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다.
◇ 박정상(2지명) - 이영구(1지명)
최철한이 객관적인 전력상 김성룡에게 앞선다고 볼 때 박정상-이영구 전은 ‘승부판’. 게다가 둘은 1차전 맞대결에서 300수까지 가는 격렬한 샅바싸움을 벌였던 주역들. 당시엔 반집을 이긴 이영구에게 운이 따랐으나 다시 오른 무대에선 박정상이 힘을 쏟아냈다.
세계챔프의 위용을 과시라도 하듯 저돌적인 밀어붙이기 강공. 맹렬한 기세에 결국 이영구의 백대마는 처절한 운명을 맞으며 함몰됐고, 동시에 5연승 행진도 마침표를 찍었다. 1차전 마지막 대국에서 반집패하는 바람에 팀의 패배로까지 이어졌던 박정상은 2차전에선 화끈하게 설욕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리그전적 박정상 6승 2패, 이영구 7승 2패.
 ◇ 최철한(1지명) - 김성룡(3지명)
피어싱에다 유행하는 샤기컷으로 꾸미고(?) 나온 최철한(오른쪽 사진). 대들보답게 팀원 중에서 유일하게 전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바로 앞 대국에서 박정상이 이기자 오히려 부담감을 안고 대국장에 들어갔다는 최철한은 포석의 골격이 형성되기 전에 복잡한 전투에 돌입. 한때 공격의 칼자루는 김성룡이 쥐고 있었으나 어느샌가 최철한의 손에 쥐어져 있었다. 결국 파워에서 우위를 나타낸 최철한이 불계승.
승리한 최철한은 이창호 이영구 원성진에 이어 4번째 ‘7승 기사’로 등록됐으며, 초반 순항했던 김성룡은 3연승 뒤 3연패의 하향세다.
◇ 여기가 승부!
초대형 대마사냥
우상귀의 실리를 초개와 같이 버리며 두터움과 바꿔친 박정상(흑). 막강한 배경을 바탕으로 줄기찬 공격으로 압도해 나갔다.
장면은 후반전. 집으로 승부해도 편한 형세지만 고삐를 쥔 박정상은 흑1 이하 중앙 백대마를 노리는 원대한 구상. 이영구의 승부수와 겹쳐 백대마는 쫓기는 사이 30개가 넘는 ‘초대형’으로 덩치가 커졌다.
‘대마상’ 감이라고 들썩거린 검토진(현재까지 최고는 조한승의 34개). 그러나 한 발짝 앞에서 이영구가 투료, 신기록은 세워지지 않았다.
◇ 톡톡 토크
“눈 뜨고 3분만 있으면 돼.” (홍성지 5단)
-중구난방의 검토진에 대해 내 주장대로 수순이 주르륵 펼쳐질 거라 장담하며
“여수가 연고지라면 지명권은 떼어놓은 당상일 텐데….” (한종진 6단)
-Kixx가 현지공장이 있는 여수를 연고지를 하지 않은 것을 두고(한종진은 여수 출신이다)
“꼭 잡으러 와줘야 돼!” (김성룡 9단)
-어차피 집으로 승부하기 어려워 상대가 욕심을 부려 실수하는 수밖에 없다며
“여기서 던지면 안 되죠.” (루이 9단)
“그럼, 다 죽어야 된단 말이죠?” (홍성지 5단)
-하염없이 쫓기던 대마가 전멸당할 위기에 처한 상황을 본 루이 9단과 홍성지 5단
“샴푸인 줄 알고 린스한 적은 있죠.” (온소진 3단)
-남자들도 샴푸 후 꼭 린스를 해야 한다는 리포터 서여경 씨의 조언을 받아치며
“(성룡이가) ‘찍소리’는 하겠다고 했으니까.” (한게임 감독 정수현 9단)
-최철한 9단의 완력에 초반부터 심상치 않은 형세로 흐르자 좀더 지켜보자며
“(승자)인터뷰 안 하는 거죠?” (이영구 6단)
-패배에 대한 진한 아쉬움에 복기의 시간을 더 갖고 싶어하는 애절한(?)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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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nan |
｜ 2006-09-01 오후 12:2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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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스가 언제 선두였다구 선두탈환이래? 기자양반 국어실력이 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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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격필살검 |
｜ 2006-08-19 오전 10:1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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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상 사범님은 내년이면 1지명자가 될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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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ya |
｜ 2006-08-19 오전 7:0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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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영구 잘했어 넘 재밌었어,,성룡,철한 잔다고 몬밨다.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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