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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게임 vs Kixx “선두싸움 빅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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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게임 vs Kixx “선두싸움 빅뱅!”
우승길 최대 길목… 첫날은 우열 못 가려
| 한창규 2006-08-18 오전 02:51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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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라운드 1경기 한게임(경기·1위) vs Kixx(광주·2위)
<제1국> 홍민표 5단(Kixx) - 온소진 3단 195수, 홍민표 흑불계승
<제2국> 원성진 7단(한게임) - 최원용 4단 153수, 원성진 흑불계승
▲ 되살아나는 홍민표 5단(오른쪽)의 활약으로 Kixx는 선두탈환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싹을 자르겠다!” (한게임)
“이번에야말로 딱 걸렸어!” (Kixx)
제대로 만났다. 후기리그 최대의 승부, 정규리그 우승 향방을 가늠할 1·2위팀이 격돌했다.
한게임과 Kixx의 승점은 현재 4점 차이. 한 경기만으로 뒤집힐 상황은 아니지만 한게임은 줄곧 선두를 고수하면서도 공공연하게 Kixx의 추격을 두려워했다. 최철한 박정상 홍민표 이재웅 최원용으로 탄탄하게 짜인 라인업은 그만큼 위협적이다.
잘 나가던 한게임이 한 차례 고비를 맞은 것도 Kixx의 맹추격 때문에서였다. 5라운드 종료까지 불안한 2점차 선두를 유지했던 한게임은 6라운드에서 Kixx를 만났다. 패할 경우엔 처음으로 선두를 내주어야 할 판국.
중차대한 길목에서 한게임은 두 손을 번쩍 들었다. 하지만 땀이 흥건히 밴 승리였다. 첫날을 1-1로 마친 한게임은 둘째 날 대국에서 원성진이 홍민표에게 1집반, 이영구가 박정상에게 반집을 이겨, 딱 2집으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영구는 종반 실수로 승리가 멀어지는 듯했으나 승부수로 띄운 패싸움이 적중하며 300수의 혈전을 신승했다. 분한 박정상에게 기회를 주려함일까. 운명의 신은 그 둘을 다시 한 번 같은 무대에 올려놓는다. 18일에 열리는 제3국에서다.
맞대결의 승리는 상대를 붙들어 놓으면서 치고나갈 수 있어 승차의 움직임이 단순한 1승 이상으로 크다. 혼신을 다해야 하는 이유다. 한게임으로선 안정권으로 멀찌감치 벗어날 수 있고, Kixx는 1점차로 바짝 추격할 수 있는 기회의 무대. 또한 Kixx는 발아래까지 따라붙은 월드메르디앙의 추격도 좌시할 수 없는 입장이다.
질 수 없는 양 팀. 17일 열린 빅매치의 첫날은 Kixx의 홍민표와 한게임의 원성진이 각각 승리, 1승씩을 주고받으며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18일에는 한게임에서 이영구와 김성룡, Kixx에서 박정상과 최철한이 순서대로 등장한다.
◇ 홍민표(3지명) - 온소진(5지명)
최철한이 끌고 박정상이 밀고―. Kixx가 굴곡 없이 2위를 달리는 건 이들 투톱의 활약 덕분이다. 또한 다른 팀이 Kixx를 두려워하는 건 홍민표가 더해져 있기 때문이다. 반면 Kixx가 아직 한 번도 1위에 못 오른 건 홍민표의 부진 탓이다. ‘키워드’를 쥐고 있는 그가 평년작만 거두었어도 팀이 1위에 올라서지 않았을까.
그 홍민표가 긴 터널을 빠져나온 모습이다. 지난 주 김승준을 꺾고 첫승을 신고하더니 ‘한게임의 보배’ 온소진을 완파했다. 4연패 뒤 2연승. 1차전에서 최철한을 누르며 일등공신이 됐던 온소진은 최근 3연패에 빠졌다.
 ◇ 원성진(2지명) - 최원용(5지명)
뒤따라오던 ‘소띠 동료’ 최철한과 박영훈이 앞질러서 정상에 깃발을 꽂을 때 슬럼프 속에 잠겼던 원성진(오른쪽 사진). 다시금 본연의 빛을 발산하고 있다. 올 들어 현재 승률 1위(77%). 6승 2패를 기록 중인 바둑리그에서도 대들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7승째를 수확한 최원용과의 대국은 의외로 편했다. 제1국과 동형의 포석으로 따라오던 최원용이 중반에 들어서자마자 스스로 무너져 내린 것. “4~5위팀까지는 (추격 의지가 꺾이도록) 무조건 이기겠다”는 당찬 결의를 내비친 원성진은 이창호 이영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다승 1위로 점프했다.
◇ 여기가 승부!
자멸의 구렁텅이
원성진(흑)-최원용 전.
바둑 자체도 비교적 단명국으로 끝났지만 내용적으로는 70수도 안 된 시점에서 결판이 났다.
상대방의 4귀생에 모양으로 대항하던 최원용은 돌연 백1로 침투. 백3은 A의 곳 엷음을 곁눈질하는 기대기. 그러나 ‘한번 더’를 외친 백5가 오버 액션이었다. 흑6·8의 반격을 받아 도리어 백 두점(1과 7)이 속절없이 떨어져 나가고 말았다. 흑의 완승국.
◇ 톡톡 토크
“1선 젖힘이 피를 토하게 해!” (목진석 9단)
-최원용 4단이 1선까지 젖혀서 잔뜩 손해를 가중시킨 다음에 손빼는 장면을 보고서
“도무지 끗발이 안 서!” (김영삼 7단)
-한게임의 중계방이 지하1층으로 ‘다운’된 뒤부터 거센 추격전에 시달리고 있다며
“재방송하는 줄 알았지!” (한게임 팀 관계자)
-제2국의 초반 포석이 앞선 1국과 똑같은 수순으로 계속 이어지자
“우리 실력이 딸리는 거야.” (김성룡 9단)
-더 나쁜 상황의 1차전도 이겼는데 이번 오더로 진다면 Kixx보다 열세라는 현실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며
“딱 보름이면 벌잖아!” (이정우 5단)
-1년 등록금이 6백만원이나 된다는 이영구 6단의 투덜거림에 일침을 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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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토강 |
｜ 2006-08-18 오후 9:0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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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와일드카드로 여류기사제 도입도 필요하리라 봅니다..한국바둑리그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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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토강 |
｜ 2006-08-18 오후 8:5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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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리그부턴 6시 8시 대국을 적극 검토바랍니다..특히,,9시 대국 너무 늦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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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꾸지 |
｜ 2006-08-18 오전 7:2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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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이 끌고 원성진이 밀고...라는 기사는 살짝 고쳐야 하지 않을까요?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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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oya |
｜ 2006-08-18 오전 6:0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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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토크가 넘 재밌네요.기자 양반도 크게 부담되지 않고 지면 채우고,,일거 양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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