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사라진 왕위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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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사라진 왕위의 꿈
이영구에게 덜미잡혀 4강 진출 좌절
| 이경민 2005-05-10 오후 08:22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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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위전 도전권을 향한 이세돌 9단의 꿈이 물거품이 되어 버렸다.
5월 10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벌어진 제39기 KT배 왕위전 8강전에서 이영구 4단(사진 오른쪽)이 이세돌 9단을 격침시키는 파란을 연출하며 4강에 진출했다.
전기 대회 도전자로 나서 아쉽게 3-2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문 바 있는 이세돌 9단은 윤혁 4단과 목진석 9단을 물리치며 도전권을 향한 강한 집념을 드러냈으나, 신예강호 이영구 4단에게 덜미가 잡히며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 대국을 포함 12연승을 질주중인 이영구 4단은 올해 20승 6패의 호성적을 기록 중이다. 왕위전에서는 이기섭 6단, 공병주 4단, 이현욱 5단, 김영삼 7단, 김일환 9단을 연파한데 이어 이세돌 9단마저 잠재우며 4강 진출에 성공.
한편, 이번 왕위전에서 주목해야 할 또 한명의 기사가 있다. 바로 옥득진 2단. 같은 날, 옥득진 2단이 조한승 8단을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특히 옥득진 2단은 조한승 8단과 통산 세번 격돌해 3전 전승을 거두는 저력을 과시하며 '조한승 킬러'로 부상. 옥득진 2단은 이 대국을 포함 12승 6패를 기록 중이며, 현재 7연승을 달리고 있다.
왕위전 4강에 이름을 새긴 나머지 두명의 기사는 윤준상 3단과 원성진 6단. 윤준상 3단은 백홍석 3단을, 원성진 6단은 강동윤 3단을 각각 물리치고 4강에 합류했다. 특히, 서봉수 9단, 조훈현 9단, 이희성 6단 등의 강자를 연파하고 올라온 원성진 6단은 이 대국의 승리로 10연승을 기록, 최상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이로써, 4강이 모두 가려진 KT배 왕위전은 원성진 6단 대 이영구 4단, 윤준상 3단 대 옥득진 2단의 승자로 좁혀지게 됐다.
181명이 참가해 총 토너먼트로 벌어지고 있는 KT배 왕위전은 최후의 1인이 대망의 도전권을 획득, 타이틀 보유자와 도전 5번승부를 벌이게 된다. 현 왕위 타이틀 보유자는 9연패를 달성 중인 이창호 9단.
강력한 라이벌 이세돌 9단이 탈락한 가운데, 과연 네명의 기사 중 어느 기사가 도전권을 획득하게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중앙일보사에서 주최하고 KT에서 후원하는 KT배 왕위전의 우승상금은 4천5백만원. 이창호 9단은 제30기 도전기에서 유창혁 9단을 4:2로 완파하고 타이틀을 획득한 이래 9연패를 달성 중이다.
▲ 옥득진 2단(오른쪽)이 조한승 8단을 꺾고 왕위전 4강에 진출했다.
▲ 원성진 6단(왼쪽)은 강동윤 3단을 누르고 4강에 진출. 원성진 6단은 이 대국을 포함 10연승을 기록 중이다.
▲ 윤준상 3단(오른쪽)이 백홍석 3단을 꺾고 왕위전 4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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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ucebox |
｜ 2005-05-24 오전 6: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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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기가 봉건적이면 복싱 세계타이틀 매치도 봉건적이라고 해야겠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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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ucebox |
｜ 2005-05-24 오전 6:3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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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기에 봉건적 색채가 있다고? 봉건적이란 말은 자기 맘에 안드는 일에 아무때나 갖다 붙이는구만....ㅋㅋ 바둑만 도전기가 있나? 복싱도 도전기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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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ct19 |
｜ 2005-05-13 오후 1:0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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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성진 사범의 결승에서 이창호 9단과의 대국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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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디젤 |
｜ 2005-05-12 오전 8:4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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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권전이란 전기 타이틀 보유자의 기득권이 인정되지 않고 다시 토너먼트를 거치는 형태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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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디젤 |
｜ 2005-05-12 오전 8:4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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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기 방식이란 타이틀 보유자의 기득권이 인정되어 리그전이건 토너먼트건 도전자를 선발하여 전기 우승자와 번기 승부를 벌이는 방식을 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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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디젤 |
｜ 2005-05-12 오전 8:4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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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헤드님 용어사용에서 다소 오해가 있었던 것 같은데 제가 알기로는 제가 쓴 용어가 보편적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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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헤드 |
｜ 2005-05-11 오후 7:5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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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디젤님이 조금 잘못 알고 있는듯...풀 리그 방식과 토너먼트 방식이라고 해야...왕위전은 지난해까지 리그전을 통해 도전자를 결정했고,예전이나 지금이나 도전기 방식은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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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dian95 |
｜ 2005-05-11 오전 9:4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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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기에는 초일류 고수들이 수십명 되는 듯. 결코 이창호, 이세돌에 모자라지 않아요. dele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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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긍정적으로 |
｜ 2005-05-11 오전 8:4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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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엷은 바둑에서 다소 두터운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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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긍정적으로 |
｜ 2005-05-11 오전 8:4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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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이 이창호한티 지고 기풍을 전신으로 변환한거처럼, 이세돌도 다소 기풍의 변화를 가져와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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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긍정적으로 |
｜ 2005-05-11 오전 8:4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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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 하수 생각에는 신진기사들이 이세돌 깨뜨리기를 집중연구한거 같습니다. 예전 이창호가 조훈현 깨뜨리기 연구한 거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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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긍정적으로 |
｜ 2005-05-11 오전 8:4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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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들어 고근태한티 지고, 현미진한테 혼나고, 그리고 이영구한티 졌습니다. 물론 고근태, 이영구 다 잘두는 고수들이지만... 그간의 전적으로봐서 이변으로 받아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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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긍정적으로 |
｜ 2005-05-11 오전 8:4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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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이 연초에 올해는 승율을 높이고 싶다는 각오를 피력한 적이 있습니다. 이 말은 이창호외에는 누구한티도 한판도 지지 않겠다.란 각오로 들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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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상심 |
｜ 2005-05-11 오전 4:1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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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참 유명인 떨어트리기 대회같아요. 그럼 옥득진의 우승 ? 아니 도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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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디젤 |
｜ 2005-05-11 오전 2:3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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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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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디젤 |
｜ 2005-05-11 오전 2:3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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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도전기 연패기록은 조훈현 국수의 패왕 16연패나 조치훈 9단의 본인방 10연패, 이창호9단의 기성 11연패 등 굵직한 기록들이 가능하게 했는데 이런 것도 상당한 흥미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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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디젤 |
｜ 2005-05-11 오전 2:3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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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주는 장점이 있죠. 따라서 국내 타이틀전은 도전기 방식과 선수권전이 반반 정도로 공존하는 것이 이상적이고 현재 우리나라 타이틀전이 대략 그러하죠. 현재 매우 좋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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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디젤 |
｜ 2005-05-11 오전 2:3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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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 결승 번기 승부가 다소 전력차가 나서 맥이 빠질 우려가 있습니다. 대신 선수권전 방식은 새로운 스타의 성장과 등극이 유력해서 바둑계에 신진대사를 활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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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디젤 |
｜ 2005-05-11 오전 2: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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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는 것을 고대하는데 도전기 방식은 이런 빅매치가 열릴 확률이 상당히 높습니다. 반면 선수권전 방식은 아무리 강자라도 토너먼트 중간에 탈락할 위험이 있어서 의외의 인물이 결승 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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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디젤 |
｜ 2005-05-11 오전 2:3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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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기의 최대 장점은 당대 최강자 2명의 빅매치가 열릴 공산이 크다는 점이죠. 팬들로서는 이창호 대 이세돌, 이창호 대 최철한, 이세돌 대 최철한. 이런 빅매치가 번기 승부로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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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디젤 |
｜ 2005-05-11 오전 2:3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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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기 방식과 선수권전 방식은 서로 일장일단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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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끄어억2 |
｜ 2005-05-11 오전 12:5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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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궁, 4강기사중에 이창호 상대할만한 기사가 없네.. 유일하게 세돌군이 희망이었는데, 양보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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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깽이 |
｜ 2005-05-11 오전 12:4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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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구 될성싶은나무인듯 바둑내용두좋구 최소 영구 심형래보단낳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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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nan |
｜ 2005-05-11 오전 12:1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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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정보배 바둑 소식 올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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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nan |
｜ 2005-05-11 오전 12:1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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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표에 이영구 3단=>4단으로 수정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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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raph |
｜ 2005-05-10 오후 10:5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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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카고님 물가정보배는 뭐예요? 그리고 제가 아는 아이디 바꾸신거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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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유창돌 |
｜ 2005-05-10 오후 10:4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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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이세돌 멋지당...근태와 영구등 후배들을 챙기는 천재의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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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까기33 |
｜ 2005-05-10 오후 10:3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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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번 이벤트성 진검승부로 종합랭킹 1. 2위간 또는 3위포함 플레이오프 통합 도전7번기기를 하는것은 어떨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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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까기33 |
｜ 2005-05-10 오후 10: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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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기는 봉건적 색채가 강한 것임.. 결승번기는 찬성하나 일년에 3판내지 4판만 이기면 되는 도전기는 연패의 가치가 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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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까기33 |
｜ 2005-05-10 오후 10:0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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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에 이창호9단넘을 기사는 아직 역부족... 이래서 이창호9단의 왕위연패는 올해도 무혈입성.. 이긍. 세도리 무리하긴 했지 그래도 기복이 심한건 여전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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