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 신진서 꺾고 '우슬봉조' 결승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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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신진서 꺾고 '우슬봉조' 결승 선착
| 김수광 2022-01-07 오후 11:09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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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훈 9단(오른쪽)이 다수의 예상을 깨고 신진서 9단을 따돌리고 우슬봉조 한국기원선수권전 결승에 올랐다. |
우슬봉조 한국기원선수권전 결승에 선착한 기사는 신진서 9단이 아닌 이동훈 9단이었다.
7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펼친 제1기 우슬봉조 한국기원선수권전 우슬리그에서 이동훈이 신진서에게 169수 만에 흑불계승을 거두고 리그를 5전전승으로 마쳤다. 신민준·한승주·강승민·강동윤·신진서 같은 강자를 모두 격파했다.
무패행진을 하던 또 한명의 경쟁자 신진서와의 대결은 큰 관심을 모았다. 대국 전까지 신진서의 우세를 예상하는 사람이 많았다. 상대전적에서 그동안 신진서가 12승1패라는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동훈은 이런 예상을 일축하는 듯 바둑을 자신의 스타일로 짰고 일단 주도권을 잡은 뒤엔 마지막까지 흔들리지 않았다. 하변 이동훈(흑) 진영에 쳐들어온 신진서의 돌을 사납게 몰아 붙여서 하변·중앙·우상에서 득점했고 물샐틈 없는 마무리로 신진서에게 추격의 여지를 주지 않았다.
▲ 들릴 듯 말듯 수줍게 승리 소감을 말하는 이동훈. 물들인 머리카락은 시선을 끈다.
바둑은 마친 뒤 이동훈은 “집을 뺏기고 시작한 탓에 초반은 안 좋았다고 봤는데 중반에 하변 전투에서 우세해졌다. 신진서 선수가 하변에서 더 강하게 변화를 시도했더라면 좀 달라질 수 있었을 것이다. 우변 접전까지 마무리된 뒤에는 내가 확실하게 좋아졌다. 그 차이가 미세하긴 했지만 뒤집어지기 쉽지 않은 바둑이었다.”라고 대국 내용을 되돌아봤다.
한국랭킹 1위, 게다가 자신에게 일방적으로 우세한 전적을 보이던 상대를 꺾은 데 대해 이동훈은 “많이 졌다. 하지만 워낙 센 상대라 부담감이 심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건너편 봉조리그에서 박정환 9단과 김지석 9단이 나머지 결승 한 자리를 놓고 다툰다. 이동훈은 “박정환 선수든 김지석 선수든 모두 난적이다. 잘 준비해서 이기겠다.”고 결승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박정환과 김지석의 대국은 23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제1기 우슬봉조 한국기원선수권전은 ‘전체’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에게 문호를 여는 기전으로 규모는 2억 5000만원이다.
우승상금은 5000만원이며, 준우승(2000만원)과 본선 3위(1000만원)부터 12위(400만원)까지 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1∼2차 예선결승과 최종예선에는 별도의 대국료도 책정됐다. 생각시간으로 각자 90분에 40초 초읽기 5회를 준다.
바둑TV가 생방송하며 사이버오로가 수순중계한다.
대회를 후원하는 ㈜인포벨(대표 심범섭)은 쏘팔코사놀 최고기사결정전의 후원사이기도 하다.
대회명인 ‘우슬봉조(牛膝鳳爪)’는 건강과 관련된 전통 재료의 명칭이다. 줄기의 모양이 소의 무릎을 닮아 ‘쇠무릎’이라 불리는 ‘우슬’은 쇠무릎의 뿌리에 해당하며 사포닌과 다량의 칼슘을 함유하고 있다. ‘봉조’는 중국어로 닭발을 뜻하는데, 우슬봉조탕은 후원사인 인포벨의 주력상품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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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epanos |
｜ 2022-01-08 오후 6:0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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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9단에 대한 여전한 지지도 있고 혹독한 비판도 있네요. 어쨌든 바둑 한판으로는 뭐라고 할 수 없겠죠. 모든 인간의 게임
이 그렇듯 질 수도 있는 법이니까요. 다만 요즘 박정환9단에 대해서도 얼마전 지적한 적이 있는데, 요즘 신9단과 박9단이
뭐라고 할까 동기를 잃었다고 할까 뭔가 그런 느낌을 주기는 합니다. 멘탈적인 면에서 뭔가 좀 루스하다는 느낌이 듭니
다. 두 기사에게 뭔가 좀 더 타이트한 동기부여 같은 것이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응씨배는 안 한 거죠?
신9단이 좀 더 멘탈을 타이트하게 잡을 필요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박9단도 마찬가지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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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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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무명의 19세 풋내기에게 세계대회 1억2천짜리 대회에서
충갹의 패배를 당했으니
진서가 입은 뇌상은 거의 회복하기 힘들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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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스케치 |
｜ 2022-01-08 오후 5:3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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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9단~~~ 요즘 진흙 밭에 들어갔나요~~?
잘 헤쳐 나와서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랍니다.
신진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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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실수 |
｜ 2022-01-08 오후 4:15: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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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다른 이변이지만 김수장 9단이 도전5강 시절 조훈현 국수에게 두점으로 패한것도 큰 이변입니다. 김수장 9단은 현재 시니어 리그 1주전이고, 예선 통과로 실력으로 바둑리그에 진출한 적도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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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 |
｜ 2022-01-08 오후 1:19: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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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와 신진서는 사람은 두렵지 않겠지만 바둑 자체를 무서워해야 합니다 .바둑의 수에는 두 사람이 예측할수 없는 천변만화가 도처에 도사리고 있기 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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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항포 |
｜ 2022-01-08 오전 10:5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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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은 신진서에게는 악몽이 시작이구나
년초부터 중국에 풋내기 신예기사에게 작살나더니
어제는 허약한 동후니에게까지 지는구나
아아
어제의 진서는 황제였으나
오늘의 신서는 한낫 포졸에 불과 하구나
아아
그옛날 남이 장군이 한줄의 詩로서 목숨을 뺴앗기더니
오늘의 진서는 세계대회에서 한판도 안지긋다라고 하더니
오늘 드디어 몰락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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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con |
｜ 2022-01-08 오후 6:15: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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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꾜 올림픽떄 여자배구 한국팀은 일본전 최종 세트 12 대14 에서 뒤집었고 터키에겐 1승 6패의 약세임에도 승리! 바둑에서 이창호에게 한번도 이겨보지 못한 기사는 김만수 김영삼, 윤현석,등 수두룩 한데 이들과 도토리 키재기인 김성룡이 만은 이창호 이세돌에게 이긴적이 있다. 후지쓰배 에선 다께미야에게 다 진 바둑을 단번에 뒤집는 신공을 발휘하는 기염을 토하기도..그렇기에 불명예 퇴진을 하였지만 유튜브에서 바둑 tv의 시청률을 압도하고 있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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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실수 |
｜ 2022-01-08 오후 1:07:00 [동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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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서 한국이 독일을 꺾고 야구에서 한국이 일본을 제치는 이변이 가끔 발생하듯 바둑 역시 이변이 가끔은 발생한다. 대표적인것이 오유진의 최정 격파(2 승 26패) 박정상의 이세돌 격파(1승 22패) 정대상의 서봉수 격파(13전 전패), 외국의 사례는 후지사와의 명인전 오청원 격파(7전 전패) 차민수의 후지쓰 배 조치훈 격파(현격한 실적차이) 등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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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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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역대 최대 이변은 고 이강일 사범의 조훈현(전관왕시절)격파일 것이다. 왜냐하면 이 사범은 조국수에게 당시 석점바둑 수준이었으니..그런데 그 대국은 이변이라기 보다는 조국수의 경적떄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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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익조 |
｜ 2022-01-08 오전 6:5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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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9단의 경솔한 한수 이후 이동훈9단이 완벽한 운영이 돋보였습니다. 신진서9단의 흔들기를 거의 인공지능급으로 받
아쳐서 더 큰 차이를 벌렸습니다. 신진서9단의 불각의 한수는 전판에 영향을 미치는 나비효과와도 같은 영향을 미쳤는데,
이 수를 복기 시에 바로 지적하지 못한 점은 아쉬웠습니다.
그러나, 오늘 바둑은 신진서9단이 못두었다기 보다는 이동훈9단이 잘 둔 바둑이기에 신진서9단도 심기일전의 계기로 삼았
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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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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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서는
이제
하락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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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공선달 |
｜ 2022-01-08 오전 12:1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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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는 실력이지만 인간이 하는 일이라 가끔 이변도 있어야 하고
이변이 또 실력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어 선순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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