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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정환 9단(왼쪽)이 천적이라 불리던 윤준상 9단을 꺾으며 4강에 올라 대회3연패를 향한 의욕을 불태웠다. |
랭킹1위 박정환이 요즘 펄펄 난다.
올해 10승3패를 기록하고 있는 박정환은 GS칼텍스배에 이어 맥심커피배에서도 4강에 오르면서 타이틀 추가에 대한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13일 서울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5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8강전에서 박정환이 윤준상 9단에게 132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그동안 윤준상과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네 번을 겨루는 동안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는데 이번 대국에선 압도적인 내용으로 첫 승을 거뒀다. 다가올 4강전에선 박정상과 맞붙는다. 박정상과는 상대전적 3승3패로 팽팽하다.
박정환은 13기(2012년)와 14기(2013년)에 최철한을 이세돌을 각각 2-0으로 꺾으면서 대회2연패를 하고 있다.
CJ E&M이 주최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동서식품이 후원하는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지며 우승상금은 4500만원(준우승 1500만원), 대회 총 예산 규모는 1억 8,000만원이다.
▲ 박정환(왼쪽)은 농심신라면배, 천원전, 한국바둑리그, olleh배 등에서 윤준상에게 지기만 했는데, 이번 맥심커피배에서 첫 승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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