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우승만 6번하며 ‘비운의 기사’라 불렸던 이영구 9단. 그가 비운’이란 말을 개운하게 떼어내며 감격과 영광을 맞이할 수 있었던 기회의 기전은 한국물가정보배였다.
26일 저녁 7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레스토랑 더옥스(The Oaks) 옥상에서 제7기 한국물가정보배 프로기전 시상식이 열렸다.
행사장에는 후원사 (사)한국물가정보의 노영현 회장, 주최사 (재)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과 바둑TV 김계홍 사장, (주)지지옥션 강명주 회장, 4강에 진출했던 프로기사 등 170여 명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인사말, 축사, 시상, 라이브 연주를 곁들인 뷔페 만찬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물가정보 노영현 회장은 한국 바둑과 함께 발전하는 물가정보배를 만들겠다는 약속과 함께 이번 기 우승자 이영구 9단에게 트로피와 상금 3000만원을, 준우승자 윤준상 9단에게 트로피와 1000만원을 수여했다.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은 축사에서 “이영구 9단과 윤준상 9단은 아끼는 후배로, 마음이 따뜻해도 바둑을 잘 둘 수 있다는 걸 증명하는 기사들이다”라고 했으며, 바둑TV김계홍 사장은 건배를 제의하며 한국물가정보가 물가도 잡길, 영원한 기전이 되길 기원했다.
지난 3월 개막해 6개월간의 열전을 펼쳤던 제7기 한국물가정보배는 동갑내기 라이벌 이영구 9단과 윤준상 9단의 결승대결이 되었고 이 9단이 종합전적 2-1로 우승을 달성했다. 이 9단과 윤 9단은 결승전을 치르기 전에는 나란히 8단이었으나 대회가 끝난 후엔 나란히 입신에 올랐다. 이영구 9단은 이번 한국물가정보배 우승이 자신의 종합기전 첫 우승 기록이다.
▲ 7기 대회의 시상식이 열렸다.
▲ 시상식 우승자 이영구 9단과 윤준상 9단이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
▲ 후원사 한국물가정보의 노영현 회장이 하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물가정보배의 역사가 영상으로 흐르고 있다.
▲ 인사말을 하고 있는 (사)한국물가정보 노영현 회장
▲ 노영현 회장이 윤준상 9단에게 트로피를 수여하고 있다.
▲ 언제나 정상 언저리에서 주저앉고 말았던 이영구 9단이 드디어 용의 눈에 점을 찍었다.
▲ (축하는 얼마나 받았나?) "내가 좀 그동안 불쌍해보였나 보다. 정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 ㅎㅎ(이영구)"
▲ (우승을 놓친 후 쓰렸겠다) "제가 패해도 웬만하면 하루면 잊어버리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이번엔 충격이 크더라. 연구실에서 진 바둑을 바둑판에 놓아보고 있는데, 위로로 한잔 사겠다는 전화가 걸려와 그쪽으로 갔다. ㅎㅎ(윤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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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기 대회의 시상식이 열렸다. 
▲ 시상식 우승자 이영구 9단과 윤준상 9단이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 
▲ 후원사 한국물가정보의 노영현 회장이 하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물가정보배의 역사가 영상으로 흐르고 있다. 
▲ 인사말을 하고 있는 (사)한국물가정보 노영현 회장 
▲ 노영현 회장이 윤준상 9단에게 트로피를 수여하고 있다. 
▲ 언제나 정상 언저리에서 주저앉고 말았던 이영구 9단이 드디어 용의 눈에 점을 찍었다. 
▲ (축하는 얼마나 받았나?) "내가 좀 그동안 불쌍해보였나 보다. 정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 ㅎㅎ(이영구)"
▲ (우승을 놓친 후 쓰렸겠다) "제가 패해도 웬만하면 하루면 잊어버리는 스타일이다. 그런데 이번엔 충격이 크더라. 연구실에서 진 바둑을 바둑판에 놓아보고 있는데, 위로로 한잔 사겠다는 전화가 걸려와 그쪽으로 갔다. ㅎㅎ(윤준상)" 
▲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이 기념반을 물가정보 측에 전달했다. 
▲ 케익을 자르며.
▲ "건배, 한국물가정보배여 영원하라!" 
문인
삐약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