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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대회라 꼭 우승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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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대회라 꼭 우승하고 싶었다
내용에 충실하고, 좋은 기보 남기기 위해 항상 노력--
| cyberoro 2003-01-29 오후 09:07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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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소감은?
- 기쁘다. 바둑이 어려웠는데 중앙을 타개해서 우승을 예감했다.
도요타배는 이제 막 창설된 대회다. 초대우승이라 남다를 것 같은데…
- 첫 대회에 우승해서 의미가 더 크다. 꼭 우승하고 싶었다.
언제 승리를 확신했나?
- 오늘 바둑은 초반에 잘 안 나오는 모양이 나와서 시간을 많이 썼다. 점심식사 뒤 바꿔치기에서 바둑이 편해졌다. 확실치 않았던 중앙이 연결되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대회 전체에 대한 인상은?(결승진출까지의 고비를 묻는 듯)
- 위빈 9단과 둔 바둑이 어려웠다. 대마 수상전이 있었고, 바둑 내용도 안 좋았다.
최근의 컨디션은?
- 요즘 아주 좋다. 평상시 보다 확실히 좋다고 느낀다(이9단은 좋다는 걸 강조하며 ‘되게’라고 표현).
한중일 신예기사들은 이9단을 목표로 공부한다. 그럼 이9단의 지향점은?
- 내용에 충실하고 싶다. 좋은 기보를 남길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한다. 그리고 세계대회에 주력해, 앞으로도 계속 좋은 성적을 거두고싶다.
세계대회 우승이 14회인데 비결은?
- 아무래도 세계대회는 좀더 집중하게 된다. 집중하기 때문에 우승도 더 할 수 있는 것 같다.
9월 개막식 때 운전면허를 따겠다고 했는데...땄나?
얼마 전에 땄다. 몇 년 전부터 따려고 했는데, 게을러서 못했다. 스스로 책임감을 부여하려고 그때 그렇게 말했다. 실제 운전은 아직 해 본 적이 없어서 이 차(도요타 렉서스 LS430)를 탈 수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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