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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한국선수들. 변상일(왼쪽부터), 이지현, 박정환, 신민준, 신진서, 김명훈. |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단체전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따냈다.
3일 중국 항저우 중국기원분원 국제교류센터에서 끝난 제19회 아시안게임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한국이 중국을 4-1로 완파했다. 중국이 은메달, 일본이 동메달.
남자단체전 결승에서 한국은 신진서가 양딩신을 격파한 것을 비롯해, 박정환이 미위팅을, 신민준이 커제를, 김명훈이 자오천위를 꺾었다. 변상일은 중국의 리친청에게 졌다.
오전에 펼친 여자단체전 결승에선 한국이 중국에 1-2로 져, 중국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이 은메달, 일본이 동메달을 기록했다. 앞서 진행한 남자개인전에선 대만의 쉬하오훙이 금메달을, 중국 커제가 은메달을, 한국 신진서가 동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이후 13년 만에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진행한 이번 이번 항저우아시안게임 바둑종목은 이렇게 남자단체전 여자단체전 남자개인전 세 부문의 금메달을 각기 다른 국가가 고루 차지하면서 막을 내렸다. 항저우아시안게임 모든 대국의 생각시간은 1시간에 초읽기 30초 3회를 주었다. 중국룰을 적용했고 덤은 7집반이었다.
▲ 결승전을 진행한 대국장.
▲ 한국선수단이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남자단체전 결승] 한국 신진서(승)-중국 양딩신. 초반 우세하게 시작한 신진서는 중반 양딩신의 계속되는 승부수에 고심했지만 거의 완승을 거뒀다.
▲ 메달을 들어 보이는 한국 선수들. 변상일(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지현, 박정환, 신민준, 신진서, 김명훈, 오유진, 김은지, 최정, 김채영.
▲ 시상식. [PHOTO | 日本棋院]
[남자단체전 결승] 중국 커제-한국 신민준(승). 중반 고전하던 신민준은 끝내기로 쉼없이 따라붙어 결국 반집 역전승을 해냈다. 신민준은 병역 특례를 받게 됐다.
[남자단체전 결승] 한국 김명훈(승)-중국 자오천위. 김명훈은 신민준과 함께,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무패를 기록했다.
[남자단체전 결승] 중국 미위팅-한국 박정환(승). 박정환이 미위팅을 압도한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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