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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18명, 중국13명, 대만1명 32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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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18명, 중국13명, 대만1명 32강 진출!
중국은 콩지에, 창하오 1회전 탈락!
| 박주성 2011-01-29 오후 07:07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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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4강전 승리 후 인터뷰하고 있는 이창호 9단 |
1월29일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개최된 제3회 BC카드배 본선 64강전은 32명의 생존자만을 남기고 1회전을 모두 마쳤다.
이세돌 9단, 박정환 9단, 최철한 9단, 허영호 8단등 한국랭킹 1~4위는 무난히 1회전을 통과했고 이창호 9단, 김지석 7단도 32강에 올랐다. 이영구 8단은 전기 준우승자 창하오 9단을 꺾었고 온소진 6단은 중국의 명인 장웨이지에 5단에게 승리했지만 한중전 10판에서는 중국이 7판을 가져가며 우위를 보였다.
 ▲검토실에서 남은 대국을 살펴보는 최철한 9단, 김지석 7단, 진동규 5단
비교적 늦게 대국을 마친 이창호 9단은 "초반에 신형이 나와서 시간이 많이 걸렸다. 중반도 백이 기분나쁘다고 봤다. 마지막은 초읽기 몰려 형세판단조차 잘 안되었다."며 결혼생활이 대국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 "결혼해서 안정이 되고 도움이 된다. 그런데 결혼했으니 당연히 성적이 좋아지겠거니 생각해 주시니 그건 좀 부담이 된다. 도움도 많이 되고 부담도 약간 된다."고 답했고, 나이가 들어가며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나이와 상관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한판 한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임전소감을 밝혔다.
조치훈 9단은 옌환 3단에게 패했고 일본의 기성 사카이 히데유키 8단이 유창혁 9단에게 시간패하는 등 일본대표 2명은 모두 본선 탈락하고 말았다. 반면 유일한 대만대표로 출전한 천스위엔 8단은 한국의 윤준상 8단을 꺾고 32강행에 성공했다.
중국은 구리 9단, 왕레이 8단, 천야오예 9단 등 강호들이 1회전을 통과했지만 콩지에 9단이 자국선수인 탄샤오 5단에 패해 1회전에서 탈락해 이변을 연출했다. 탄샤오 5단은 작년 열린 제15회 삼성화재배 32강에서 이창호 9단을 쓰러뜨렸던 전력이 있는 신예강자다. 일찍 돌을 던진 콩지에 9단은 국후 아쉬운 듯 검토실에 앉아 위빈 9단, 장주주 9단의 복기내용을 한참 듣다가 자리를 떴다.
중국은 특히 리쉬엔하오 3단, 옌환 5단, 탄샤오 5단, 우광야 6단, 당이페이 3단 등 자국에서만 알려져있던 신예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본선에 진출한 4명의 한국의 아마기사는 3명이 프로의 벽에 막혀 탈락했고 홍무진만이 김현섭 2단을 이기며 본선 2회전에 진출했다. 홍무진은 "김지석 7단과는 한 번도 두어보지 못했다. 열심히 배우겠다는 마음으로 대국하겠다."며 2회전 진출소감을 밝혔다.
제3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은 우승상금 3억원, 준우승 1억원 매머드급 세계기전으로 세계 최초의 컷오프 상금제 대회를 도입했으며 국내외 프로, 아마추어 등 대회에 출전하고자 하는 모든 바둑인에게 문호를 개방한 전면적 오픈제 방식이다. 본선4강까지 단판 토너먼트, 결승전은 5번기로 진행되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3회, 덤은 6집반이다.
32강전부터는 바둑 TV 방송일정에 따라 스튜디오에서 진행한다.
 ▲아마추어 중 유일한 생존자인 홍무진
 ▲패한 후 위빈 9단과 장주주 9단의 의견을 듣고 있는 콩지에 9단
 ▲윤준상 8단에 승리한 천스위엔 8단과 그의 부인 장정핑 2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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