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태곤,철한-독기는 막상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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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태곤,철한-독기는 막상막하!
준결승 3번기 1국, 통쾌한 역전 승리!
| 최병준 2004-09-06 오후 07:03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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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은 언제나 통쾌하다.
최철한 8단과 송태곤 7단이 모두 통쾌한 역전승을 거둬 팬들의 가슴을 두배로 짜릿하게 만들었다.
9월 6일, 중국 꾸이양(貴陽)시 티엔이하오성호텔에서 벌어진 제5회 응씨배 준결승 제1국에서 한국의 최철한 8단과 송태곤 7단이 중국의 펑첸 5단과 창하오 9단을 각각 불계로 꺾고 결승진출에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두 기사의 출발은 좋지 않았다. 승부에 대한 긴장탓인지 최철한 8단과 송태곤 7단은 대국일 새벽 2시에 일어나 목욕재개한 후 말끔한 정장차림으로 대국실과 식당을 서성거리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때문인지 두 기사 모두 초반은 고전의 연속이었다. 최 8단은 펑첸과의 난전끝에 대마가 몰리게 됐고, 송태곤 7단은 창하오 9단의 날카로운 잽과 응수타진에 '대책이 없었던 것(송 7단 자평).
역전 드라마는 오후부터 시작됐다. 최철한 8단은 우변의 대마사활에 '올인'하며 극적인 승부장면을 선사했고 송태곤 7단은 중앙에서 빵때림을 얻어내 반전의 계기를 찾기 시작했다.
 승부의 주도권을 먼저 얻어낸 것은 폭풍 송태곤, 상대 창하오 9단은 기나긴 장고끝에 '실리의 유혹'을 견디지 못하고 120으로 끊어 중앙 빵때림을 허용했다. 이 때 부터가 역전의 시작. 송 7단은 "이 시점부터 바둑이 만만치 않아졌다. 뭔가 만만치 않아졌지만 인터넷에서는 상당히 찝찝했던지 나의 고전이라고 이야기하더라, 맞다. 오전 대국때 내가 봐도 정말 불리했다. 그러나 정확히 계가를 할 수 없었지만 이때부터 유리해지고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총평.
송 7단은 "만약 창 9단이 빵때림을 허용하지 않고 우하귀 공작을 서둘렀다면 어려울 뻔 했다"고 덧붙였다. 창하오 9단이 빵때림을 허용하면서 까지 꿀꺽했던 실리는 헛점이 많았고 송 7단의 폭풍처럼 몰아치는 공격에 금새 분위기가 반전됐으며, 우하귀 패싸움이 지속되면서 차이는 더욱 불어났다. 송태곤 7단이 '이제 완전히 이긴 것 같은데..'하며 승리를 자신할 무렵, 창하오 9단이 돌을 던졌다. 269수 끝, 흑불계승 송태곤 7단 제1국 승리.
최철한 8단의 대국은 상당히 아슬아슬했다. 생각하기 힘든 수순으로 대마의 타개에 승부를 걸었고 '생사(生死)의 결말을 당장 판정 내릴 수 없는 난해한 한판(김승준 8단)'이 지속됐다.
 그러나 최철한 8단의 수읽기가 꾸이양의 정기를 이어받은 펑첸보다 조금 더 독했다. 최 8단은 198수와 244수의 '독한' 끝내기로 차이를 더욱 벌리며 펑첸의 항복을 받아냈다. 246수 백불계승.
최철한 8단과 송태곤 7단의 응씨배 결승 대국이 성사될 것인지? 준결승 제2국은 9월 8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지며 사이버오로에서 김만수 5단의 해설로 인터넷 생중계된다.
응씨배는 4년에 한번 열리는 세계대회로써 한국은 이대회 1회부터 4회까지 줄곧 우승했다. 사실상 한국바둑이 세계최강으로 올라서는데 결정적 인연을 맺었던 기전인셈. 역대 우승자는 조훈현 9단, 서봉수 9단, 유창혁 9단, 이창호 9단. 응씨배 우승상금은 40만달러다.
◈ 제5회 응씨배 준결승3번기 제1국 대국결과(왼쪽이 승자) ◈
○최철한 8단(韓) : ●펑첸 5단(中) - 246수끝, 백불계승
●송태곤 7단(韓) : ○창하오 9단(中) - 269수끝, 흑불계승
☞ 제5회 응씨배 대국결과 전체보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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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jdkdu |
｜ 2004-09-07 오후 4:0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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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자리에서 이런얘기 하기 싫지만 원채 무식한 사람들이 많아서 할수없이 한마디 하죠 프로 기사들을 사범으로부르는것은 노년층들이나 일본식 주장이 아니라 프로기사들의 공식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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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광 |
｜ 2004-09-07 오후 1:5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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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우승허고.. 6회부터는 불참하는게 어때여? 까짓것 시시해서.. 지들끼리 놀아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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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흥개밥 |
｜ 2004-09-07 오후 1:4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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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팬, 송태곤팬...그리고 칸트선생님 팬입니다. 샘..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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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흥개밥 |
｜ 2004-09-07 오후 1:4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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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전 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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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비갈채 |
｜ 2004-09-07 오후 1:0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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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엔 남의 집 잔치에 나타나 이상한 시비거는 사람들 꼭 있었는데요, 요즘은 없대요. 어르신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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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ow0070 |
｜ 2004-09-07 오후 12:4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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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선생 등 게시판 해설 재밌게 보고 있는데 서로 시비걸지 말죠 추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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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티구 |
｜ 2004-09-07 오전 10:2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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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중국은 그렇다치고 일본은 TO가 7명인데 우리는 왜 5명밖에 안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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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on999 |
｜ 2004-09-07 오전 10:0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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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대회 우승시 카퍼레이드 한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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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o20000 |
｜ 2004-09-07 오전 9: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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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중동2 일등은 축하하지만 생각하는게, 멍충하넹 ㅎㅎㅎ 니 같으면 낼 대국인데 2시에 일어나 장난치고 싶겠냐? 비열한게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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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풍낙엽 |
｜ 2004-09-07 오전 9: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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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준기자님! 본문 내용중에 최철한사범이 백으로 이긴바둑을 246수 흑불계승이라고 되어있네요 빨리 수정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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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생곤마 |
｜ 2004-09-07 오전 9:0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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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을 어쩌나? 둘이서 결승하게되었으니 철한,태곤 누구를 응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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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마루4 |
｜ 2004-09-07 오전 9:0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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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四라 차라리 生蛇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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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non |
｜ 2004-09-07 오전 9:0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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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님아 생사의 한자가 살 생 넉 사입니까?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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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eby56 |
｜ 2004-09-07 오전 8:5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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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을 영어로 알고 있는 사람도 있네. 알파벳으로 되어 있으면 무조건 영어라고 생각하는 선입견을 버려야.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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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진 |
｜ 2004-09-07 오전 8:1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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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고 싶은사람 마음대로 부르면 되죠 뭐 심각하기는 ㅍ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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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dstone |
｜ 2004-09-07 오전 2:3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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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소한 국판? 한국은 저질 야만이고 외국은 상대방을 존중하는 문화국이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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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fk |
｜ 2004-09-07 오전 1:1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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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바둑에 관한 얘기들만 하면 좋으려만, 이런 사이트의 게시판마저 축소한국판을 보는것 같아 씁쓸합니다.상대방 존중하면 나쁠것없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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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황소 |
｜ 2004-09-07 오전 1:1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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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만 더 철한이는 펑첸이 짓밟아주고 태곤이는 창하오 마구흔들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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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황소 |
｜ 2004-09-07 오전 1:0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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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애들아 우리 고구려에 엉겨붙지마라 너그들이 보잘 것없다고 그러면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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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황소 |
｜ 2004-09-07 오전 1:0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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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위평의 종반의 혼미를 제자 창하오 종반의 새가슴으로 물려받았어 쯔쯔 그거아니었으면 세계대회 우승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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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벌나비 |
｜ 2004-09-07 오전 12:5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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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이가 어느 정도 지긋한 중견기사께는 존칭을 쓰면 그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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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바라돈 |
｜ 2004-09-07 오전 12:5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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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y 이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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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벌나비 |
｜ 2004-09-07 오전 12:5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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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데서 예를 논하지 말자.그냥 이름 부르면 돼.세도리 철한이 태곤이 좋찮아.싫다구... 그럼 싫은 사람들은 마음대로 불러.아니면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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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dstone |
｜ 2004-09-07 오전 12:4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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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유친이라 했습니다. 예절 중 최고는 격식보다는 친근하게 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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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dstone |
｜ 2004-09-07 오전 12:3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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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소감 한마디 하는 것을 공식석상이라며 나이 많은 분에게 인신공격하는 것은 이 나라의 풍속이 아닙니다. 상대적 연소자에게 친하게 이름을 부르는 분위기가 한국 고유의 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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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tulio |
｜ 2004-09-07 오전 12:3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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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을 퍼붓는 10대 팬들과 다를 게 뭐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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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tulio |
｜ 2004-09-07 오전 12: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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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기사들을 정식호칭으로 부르지 않는 이를 나무라면서 상스런 말을 쓴다면 연예인 쫓아다니면서 그에게 조금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는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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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tulio |
｜ 2004-09-07 오전 12:1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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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나 나이와 인격과 지위를 갖춘 수많은 이들이 욕설에 가까운 호칭을 듣게 되는게 사이버 공간입니다. 이 사이트보다 더 공적인 사이트에서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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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tulio |
｜ 2004-09-07 오전 12:1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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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여기는 우리 사랑방이고 선술집이고 카페인데 그 정도는 허용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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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etulio |
｜ 2004-09-07 오전 12:1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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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기사들 호칭에 이의를 제기하자면 어떤국가의 불특정인들을 그렇게 부르는 건 당연히 비난받아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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