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한, 강해서 부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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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한, 강해서 부러졌다
구리 2회 연속 한중 통합 천원 등극
| 최병준 2004-08-13 오후 04:42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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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하고 박진감 넘치는 3번승부였다. 그리고 그만큼 패배의 아쉬움도 진하게 남았다.
중국의 구리 7단이 2회연속 한중 통합 천원의 자리에 올랐다.
8월 13일 경주 현대 호텔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8회 박카스배 한중천원전 3번승부 결승3국에서, 중국 천원 구리 7단이 한국 천원 최철한 8단을 190수만에 백불계승으로 누르고 종합전적 2-1로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 3국, 최종국의 전반적인 흐름은 최철한 8단에게 유리한 방향이었다. 두터운 포석과 행마로 우상 전투에서 큰 실리를 챙겨 한 발 앞섰던 최 8단은, 2차 승부처였던 좌변에서도 미생마를 90% 이상 챙기는데 성공했다.
 마지막 우승 고지를 위한 다림질이 필요한 시점, 우변에서 최대한 욕심을 부린 159수가 화를 불렀다. 너무 강하게 나갔던 탓에 좌변의 흑 대마가 위험에 처한 것. 160수부터 좌변의 흑 대마를 사냥한 구리 7단, 남은 시간을 충분히 활용하며 실수없이 최 8단의 대마를 사지로 몰아 넣었다.
검토실의 하찬석 9단은 "최 8단이 너무 강하게 둔 탓에 승리를 목전에 두고 스스로
부러진 셈"이라며 아쉬움을 토로. "형세를 감안했다면 불필요한 버팀"이었다는 것. 우승을 자신하던 검토실의 취재진과 검토진도 허탈함을 감추지 못한 순간, 대마의 죽음을 확인한 최철한 8단이 돌을 던졌다. 190수 끝 구리 7단 백불계승.
박카스배 한중 천원전은 한국과 중국의 천원이 매년 양국을 오가며 3번승부를 벌이는 국제 교류전이다. 1회부터 4회대회까지 이창호 9단이 중국의 창하오 9단을 이겨 4연속 우승을 차지했었고, 이후 중국의 창하오 9단, 한국의 박영훈 9단, 중국의 구리 7단이 우승을 거뒀었다. 구리 7단은 지난해 송태곤 7단을 2-0으로 이겨 한중통합천원에 오른 후 8회 대회에서도 승리해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우승상금은 10,000달러, 준우승 상금은 5,000달러이다.
끝내기 talk
"축구로 치면 후반 45분에 역전당한 꼴이야"
-대회 주최사인 스포츠 조선의 김인구 기자가 한 말. 유리했던 바둑이 역전당하는 것이 마치 종료휘슬을 불기 몇초전 역전골을 먹은 것과 비슷하다며.
▲ 국후, 복기장면. 구리 7단이 박카스를 마시고 있다.
▲ 최철한 8단,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더욱 강한기사로 거듭나리.
▲ 중국 랭킹1위 구리 7단, 3번승부에서 단 한번도 진 적이 없다는 말이 이번에도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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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ucebox |
｜ 2004-08-13 오후 6:0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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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가 이창호의 후계자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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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구 |
｜ 2004-08-13 오후 5:4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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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승부가 말을 하니, 구리 7단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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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m0223 |
｜ 2004-08-13 오후 5:4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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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 이세돌 최철한 송태곤 박영훈 여기 4명 축으로 계속 전진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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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m0223 |
｜ 2004-08-13 오후 5:4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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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도 30되면서 아무래도심정에 변화가 있는지 아니면 신예기사들이 워낙강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짐쯤에 바톤을 이을받을자가 있어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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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히호 |
｜ 2004-08-13 오후 5:2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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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조훈현,이창호를 이을 고수는 구리가 1순위 같다.세돌이 더 분발하지 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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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금이 |
｜ 2004-08-13 오후 5:1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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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싸웠어요. 그까짓 패배로 결코 좌절할 수 없잖아요? 좀 아쉽긴 하지만... 완승인줄 알았는데 쩝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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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tpplus |
｜ 2004-08-13 오후 5:0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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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백집이 커져서 159 이전에도 져있던거 아닌지??, 159는 승부수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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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ucebox |
｜ 2004-08-13 오후 4:5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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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처럼 모조리 이기는게 비정상이고......나이도 어린 기사가 억울하게 졌으니 얼마나 원통하겠는가?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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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ucebox |
｜ 2004-08-13 오후 4:5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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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가 워낙 오랫동안 외국기사와의 결승승부를 모조리 이기다 보니까 우리나라팬들이 패배를 받아들이는걸 잊은거 같다. 원래 지금처럼 이기고 지는게 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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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irman |
｜ 2004-08-13 오후 4:5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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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수도 있는바둑 진건데 너무 머라하지마셈.. 조금 아쉽긴하지만 ㅠ_ㅠ;; 본인은 얼마나 가슴 아프겠습니까 ..나이도 어린데.. 어르신들 인제 그만 머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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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m0223 |
｜ 2004-08-13 오후 4:5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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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게대회에서 잘하는선수가 더좋다 제발 최명훈 처럼 이창호 라이벌햇다가 금방 사라지지 않길 바랄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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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m0223 |
｜ 2004-08-13 오후 4:5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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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도 송태곤만 만나면 잘힘을 못쓰는것같다 그러나 세계대회에서 후지즈배우승 삼성화재배 준우승으로 박영훈이 좀 더낳다 아쉽네여 응씨배에서 또한번 이창호를 이겨서 4강까지 올라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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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irman |
｜ 2004-08-13 오후 4:5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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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이기는법만 연구했냐는 말은 인제 좀 그만하시길.. 개인적으로 지겹다 지겨워! 자라나는 새싹에게 힘을 불어 넣어주지는 못할망정.. 하는소리라곤.. 구리는 중국1인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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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irman |
｜ 2004-08-13 오후 4: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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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국은 과거속에 묻어두고 다음대국을 대비해야한다 .. 다음 대국이 목진석 과의 천원전 8강전 이던가.. 부디 슬럼프에 빠지지말고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성적 거두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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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irman |
｜ 2004-08-13 오후 4:4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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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한판이다..곧있을 도요타 덴소배 와 삼성화재배 .. 심히 걱정이 되지만.. 잘해주리라 믿는다.. 최철한 바둑은 아직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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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께먀 |
｜ 2004-08-13 오후 4:4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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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살렸다 쳐도 중앙쪽 떼어먹여서 힘들어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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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sm0223 |
｜ 2004-08-13 오후 4:4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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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은 이창호이기는것만 연구했나.....이창호는 모든사람을 대상으로 이겼지만 최철한은 아무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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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께먀 |
｜ 2004-08-13 오후 4:3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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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는 구리랑 둔적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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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8688 |
｜ 2004-08-13 오후 4:3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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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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