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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VS 요다, 결승 단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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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VS 요다, 결승 단판!
한국 7연속 우승이냐, 7년만의 일본 우승이냐?!
| 최병준 2004-07-03 오후 06:43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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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7회 연속 우승인가? 아니면 7년만에 찾아 온 일본의 우승인가? 어린왕자 박영훈 6단과 '열도의 카리스마' 요다 9단이 후지쯔배 결승에 올라 우승을 다툰다.
7월 3일 도쿄 일본기원에서 열린 제17회 후지쯔배 세계바둑선수권 준결승전에서, 한국의 박영훈 6단과 일본의 요다노리모토(依田紀基) 9단이 유창혁 9단과 송태곤 7단을 각각 물리치며 '결승 단판 승부'에 진출했다.
어린왕자 생애 두번째 세계대회 결승무대
- 이번만큼은 꼭 우승하고 싶다
 결승행을 일찌감치 확정지은 것은 박영훈 6단. 박영훈 6단은 실리를 파고들며 타개에 승부를 걸었고, 유창혁 9단은 역시 본연의 기풍대로 두터운 모양을 갖추며 공격을 노렸다. 그러나 '공격을 노리는 뒷맛에 너무 치중한 것 아닌가' 하는 해설자 김만수 5단의 국후 지적이 있었다. 결정적으로 81~85수까지의 유 9단(흑)의 행마가 이해할 수 없다는 것. 대마를 노리는 뒷맛은 좀 있었지만 상,중,하에 걸쳐 있던 백의 미생마를 모두 살려주고 중앙세력마저 선수로 삭감을 당했기 때문이다.
100수가 넘어갈 무렵부터 유창혁 9단이 역전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찾아오지 않았고 박영훈 6단이 무난히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2003년 제8회 삼성화재배 결승진출후 두번째 세계대회 결승무대인셈. 박영훈 6단은 바둑TV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이번만큼은 꼭 우승하고 싶다'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후지쯔배 결승에 진출한 박영훈 6단은 군 입대가 면제된다.
요다 - 일본의 7년 소원 이룰 것인가?!
- 송태곤 끝까지 버텼으나.
 일본은 1997년 제10회 대회에서 고바야시 고이치(小林光一) 9단이 우승을 차지한 이후 한번도 자국기사가 후지쯔배 결승에 오르지 조차 못했다. 더군다나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년간 한국기사간의 결승대결이 벌어지는 풍경이 펼쳐져 마치 한국 주최 세계대회 같은 모습까지 보였었다.
'일본바둑계 최대의 카리스마' 요다 9단이 97년후 7년만에 일본 토종기사로서 후지쯔배 결승에 들었다.
'폭풍' 송태곤 7단과 겨룬 준결승에서 요다 9단은 침착하게 '쌈지'를 뜨는 냉정한 자세를 유지했다. 잠깐 안 좋아 보이더라도 확실한 삶을 원한 것. 화끈한 화력시범은 송태곤 7단으로부터 시작됐다. 좌상귀와 하변에서 맹공을 펼쳤던 송 7단은 기분좋은 흐름을 보였지만, 곧이어 요다 9단의 타개에 말리기 시작했다.
'송폭풍'이 선보인 108수부터의 화려한 공격은 되려 115수와 117수의 승착을 불러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불러오고 말았다. 자기집 모양만 부서지고 상대는 짭짤한 실리를 챙기며 살아갔기 때문.
순식간에 벌이진 격차는 이후 다시는 좁혀지지 않았다. 송 7단은 중앙을 두텁게 하며 중앙 승부패를 걸어 255수까지 긴박한 패공방을 벌였지만 패를 이겨도 승부는 이길 수 없었다. 지난해 결승에 올랐던 송태곤 7단은 요다 9단이 패를 양보하자 결국 돌을 던졌다. 폭풍의 열도 상륙이 좌절 된 것.
김만수 5단은 '요다 9단이 송 7단의 '어떻게 보면 사소할 수도 있는' 완착을 기회로 삼아 승기를 잡았으며, 중앙전에서의 어려운 장면도 슬기롭게 해결했다'고 총평.
한국의 7연속 우승인가? 아니면 7년만의 일본 부활인가? 한국의 어린왕자 박영훈 6단과 일본의 카리스마 요다 노리모토 9단의 결승전은 7월 5일 막을 올린다. 결승은 단판승부, 두기사간 생애 첫 대결이며, 우승상금은 1500만엔(円)이다.
사이버오로에서는 후지쯔배 결승 단판 승부를 5일 오후 2시부터 '괴동' 목진석 8단의 해설과 함께 인터넷 중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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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6171 |
｜ 2004-07-03 오후 6:5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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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꼬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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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광 |
｜ 2004-07-03 오후 6:4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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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범 보면.. 고인이 된 다까가와九단(중앙 한칸뜀으로 유명한) 생각이 납니다.. 일본 타이틀 하고는 분명 인연 있을겝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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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광 |
｜ 2004-07-03 오후 6:4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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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사범, 천재일우의 기회에.. 반전무인의 평상심으로.....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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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ly1225 |
｜ 2004-07-03 오후 6:3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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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사범, 화이팅! 부담 갖지말고 결승에 임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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