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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Ⅰ.Ⅱ.Ⅲ.Ⅳ - 바둑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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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Ⅰ.Ⅱ.Ⅲ.Ⅳ - 바둑이 있었다.
2002-04-14 조회 11725    프린트스크랩
[이창호 Ⅰ.Ⅱ.Ⅲ.Ⅳ] 그곳에 바둑이 있었다.

- 이창호의 바둑에는 감동이 있다.

한국기원의 연구생 기록자들이 기록을 맡기 위해 꽤 심하게 경쟁(?)하는 판이 있다. 그 판들은 주로 이창호 九단이 대국자로 등장하는 대국이다. 살아있는 기성(棋聖)은 우칭위엔 선생이라지만, 한국에 있는 대부분의 연구생들에게 바둑의 신(神), 바둑 영웅, 믿을 수 없게도 자신의 눈 앞에서 쟁쟁한 고수들과 대국을 하고 있는 기성(棋聖)은 이창호 九단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창호 九단의 바둑은 기록자들이 받아 적는데에 편하다. 그것은 이창호 九단의 시간기록표를 보아도 알 수 있을 것이고, 옆에서 구경을 해보아도 그 까닭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옆에서 관찰을 해보면 이창호 九단은 초읽기에 몰리지 않는 이상 후다닥 놓는 일이 없고, 초읽기에 몰렸을 지라도 돌을 던지듯이 놓는 일은 더욱 없다. 그렇다고 1시간이상가는 지독한 장고나 초스피드식의 착수도 거의 없다. 이창호의 바둑이 실리를 중심으로 균형과 두터움을 추구한다는데 바둑돌 놓는 시간과 자세도 어찌 보면 속기파와 장고파의 중간에 가깝다. 이런 정도의 속도라면 기록자가 기보를 적는 데에는 가장 적당하다.

아무튼 이창호 본인이 되어 보지 못해 알 수 없는 일이긴 하나, 이러저러한 이유에 의해 이창호에 의해 놓여진 돌들은 그 놓는 자세와 시간에서부터 결코 사사로운 감정에 의해 놓여지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느낌을 준다. 약간 나이가 찬(?) 기록자의 증언들도 이러한 느낌을 말해준다.

"창호兄의 바둑을 보다(=기록하다) 보면 저도 모르게 아~하고 감탄을 할 때가 있어요.
다른 사람의 바둑에서도 물론 아주 감탄을 하기도 하지만,
창호兄의 바둑에서처럼 잔잔하고 오래가는 감동이 있지는 않아요.."

- [대표기사 걸작선 이창호 Ⅰ.Ⅱ.Ⅲ.Ⅳ]

한국바둑역사의 세번째 바둑붐 『이창호 효과』

이창호 9단은 다소 무디어 보이는 외모때문에라도 처음부터 세인의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바둑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국내를 20여년 평정해온 바둑황제 조훈현 9단의 내제자로 입문하면서부터이다. 그리고 86년 입단과 더불어 그 다음해부터 좋은 성적을 내면서 온세계(?)의 시선을 받기 시작했다.

이견이 많을 수 있지만 한국에는 20세기에 아주 큰 바둑붐이 세번있었다고 볼 수 있는데 첫번째가 일본에서의 조치훈 9단의 활약에 의한 붐, 두번째는 조훈현 9단의 응씨배 초대우승에 의한 붐, 세번째가 이창호 9단의 등장과 활약에 의한 붐이라고 볼 수 있다. 이중 경제적 파급효과가 가장 큰 것은 이창호 9단에 의한 붐이다. 10대 초중반부터 맹활약을 한 그의 활약은 신동, 신산등의 말을 낳으면서 전국에 바둑교실이 생겨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을 마련했다. 또 이창호 활약 당시부터의 기록과 기보들은 예전에 비할 바가 없이 보존이 잘 되기 시작하던 때이다.

따라서 한국기원이 출간한 대표기사 걸작선 이창호편은 이창호 9단의 입단대회부터 시작한다. 초반 스타트부터가 이창호 신화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책은 1권에서 4권까지 출간되었는데 4권이 나온것이 98년이다. 86년도부터 98년도까지이니 10년이 넘는 동안의 이창호 9단의 대표적인 기보들을 묶어 놓은 것이 되겠다.

이창호 9단 시리즈는 이창호 9단의 해설과 바둑평론가 이인환씨의 정리로 작업되었다. 98년이후의 이창호 9단의 활약또한 눈부실 정도이니 4권까지 모두 읽었던 애독자라면 5권의 출간이 눈빠지게 기다려 질지도 모를 일이다.

최강 이창호에 대한 아마 고단자의 솔직한 이야기로 책소개를 끝마친다.

"글쎄요.우칭위엔은 물론 위대한 기사입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 실력향상을 위해 우칭위엔의 기보를 볼 일은 이제 없습니다. 왜냐하면 현재 이창호 9단의 기보가 예전 우칭위엔의 기보보다 훨씬 훌륭하기 때문입니다. ... 아무튼...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badukdol / drago@badu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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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0307 |  2003-08-03 오전 3:04: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좋은 반려자 빨리 만나서 ,험한길 조금 가볍게 갔으면 합니다..  
갈두기 |  2003-09-01 오후 6:28: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심성고약한 여자분들은 이창호 국수님에게 접근하지 마셔요..^_^ 그게 이승에서 적선하는 길이어요..  
edrink1 |  2003-09-15 오전 3:52: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역으로 말하면 심성좋으신 여자분들 이창호9단에게 접근을 하세요..그게 이승에서 적선하는길이겠죠?  
용해도사 |  2004-06-20 오후 1:43: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이창호는 고소영을 좋아한다는데......  
053포토 |  2006-02-01 오전 10:31: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이창호 마누라는 누가 될까 그게 젤 궁금하네  
영바모 |  2008-02-16 오후 11:18:45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여자 다루는 것이 신선 노름 못지 않는 재미와 아픔이 있다는 것을 이국수님이 알고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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