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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문법공부는 어떻게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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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문법공부는 어떻게 하지?
2006-04-18 조회 4505    프린트스크랩
영어 문법공부 어떻게 할까? 1. 문의 5형식 필자는 지난 번 강의에서 독자들에게 또다시 우리들의 머리 속에 깊숙이 뿌리박힌 영어 콤플렉스를 부술 것을 주문했다. 그 중에는 이미 강의3에서 이야기했던 내용을 다시 인용하기도 했는데, 다시 읽을만한 가치가 있으니 왜 또 같은 이야기를 할까 하고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다시 한번 “영어 별 거 아니다!” 하고 마음 속으로 외쳐보시기 바란다. 이번 시간에는 영어 문법에 대해 말씀드리겠다. 문법이란 쉽게 말해 ‘말의 규칙’이다. 어느 나라 말이든지 쓰는 규칙이 있는데 그걸 문법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세상 살면서 모든 규칙을 준수하면서 사는 게 아니듯이, 사람들은 말할 때 모두 문법을 지켜가며 말하지 않는다. 또한 세상의 규칙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자꾸 변해가듯이 문법이란 것도 항상 조금씩 변하고 있다. 따라서 독자 여러분은 문법 공부를 하되 거기에 얽매여서는 안 된다. 이는 마치 바둑의 정석을 공부하되 실전에서는 거기에 얽매여서는 안 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런 마음가짐을 하고 지금부터라도 아무 문법책이나 들고 찬찬히 읽어보시라. 페이지 하나 하나를 다 외우겠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한 번 읽어본다는 기분으로 책 한 권을 끝내면 된다. 수많은 문법 사항 중에서도 (필자가 보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소위 '문의 5형식'이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영어문장은 이 '문의 5형식'에 속하는 문장들이기 때문이다. 물론 현실에서는 과감한 생략이 이루어져서 '5형식'에 딱 들어맞는 말을 쓰지 않을 때가 많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생략된 말들을 감안하면 원칙적으로 5형식 문장이 되기 마련이다. 하여튼 예전에 배운 걸 다시 한번 복습해보자. 문의 5형식이란 다음의 다섯 가지 문장 형태를 말한다. 1. 주어 + 동사 2. 주어 + 동사 + 보어 3. 주어 + 동사 + 목적어 4. 주어 + 동사 + 목적어 + 목적어 5. 주어 + 동사 + 목적어 + 보어 너무 쉽다. 주어 다음에 동사가 오고, 그 다음에는 목적어나 보어가 온다. 때로는 목적어가 두 번 올 때도 있다. 이렇게 간단하다고? 아마 예전에 배운 건 이것보다 좀더 복잡했을 것이다. 자동사/타동사, 주격보어/목적격보어, 직접목적어/간접목적어 등의 복잡한 분류가 들어 있는 게 옛날 버전이다. 아마 지금 당신이 소장하고 있는 문법책도 이 복잡한 분류를 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역시 지금 당장은 그 정도까지 구분할만큼 문법적으로 민감하지 않아도 된다. 그냥 그런 게 있구나... 하는 정도로 넘어가시라. 다만 당신이 소장하고 있는 문법책에 나오는 예문들만큼은 여러번 읽어야 한다. 그것도 절대 머리속에서 '번역'하지 말고, 영어로 생각하며 읽어야 한다. 혹시 독자들 중에 처음 보는 문장이 '몇 형식'인가 열심히 연구하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만약 있다면 당장 그만 두시라. 쓸데 없는 짓이다. '문의 5형식'을 공부하는 이유는 결코 어떤 문장이 '몇 형식'에 해당하는지 알기 위해서가 아니다. 당연히 그 목적은 당신이 실제로 영어로 글을 쓰거나 말을 할 때, 문법적으로 올바른 표현을 쓰기 위한 것이고, 또 상대의 말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것이다. 다시 한번 강조한다. 필자가 위에서 열거한 다섯가지 형식이 있다는 정도만 명심하고, 그 다음에는 본인이 소장한 문법책에 나오는 예문들을 열심히, 소리내어 읽고, 비슷한 문장을 말하는 연습을 꾸준히 하시라. 그걸로 충분하다. 2. 책에 안 나오는 문법 이야기 하나 사람들이 실제로 말하는 방식이 생각보다 빨리 변하기 때문인지 문법책들이 실생활 언어를 따라가지 못할 때가 가끔 있다. 특히나 최근 들어 영어의 ‘품사’ 개념이 약간씩 무너지고 있는 기분이다. 그래서 평소에 문법책만 보고 있으면 영어 사용자와 이야기할 때 가끔 당황하게 되는 수가 있다.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몇 가지 해보자. 지금은 장관을 하고 있는 유시민이 번역한 책 중에 <유시민과 함께 읽는 신대륙문화이야기>라는 긴 제목의 책이 있다. 이 중 '미국편'에서 저자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한 가지 늘어놓는다. 조금만 인용해보자. 미국에서 동사로 쓰지 못하는 명사는 없다. 미국 기업의 여성대변인이 새로운 서비스에 대해 언급할 때 "We are trialing that now"라고 말한다. (동사 try가 멀쩡히 살아 있는데 명사형인 trial을 다시 동사로 만드는 것이다. - 옮긴이(유시민)) 비즈니스맨들은 계획에 차질이 생기면, "It's impacted our options"(명사 impact가 동사로 전용되었다.) - 중략 - 동사가 명사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 융통성이 없는 명사를 쓸 때보다 훨씬 멋지게 들리기도 한다. 확실히 미국에서는 우리가 평소에 명사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단어를 동사처럼 사용하거나 동사를 명사처럼 사용하는 경우가 꽤 있다. 특히 구어체에서는 이런 일이 더 많은 것 같다. 조금만 예를 들자면, PM(private message) me (인터넷 채팅방에서) 내게 귓속말을 날려줘 Have a try at it 한 번 해봐 Give me a hug 날 안아줘 명사 PM이 동사로, 동사인 try와 hug이 명사로 사용되었다. 동사와 명사 뿐 아니다. 얼마 전(2003년 11월) 이라크에서 미군 헬리콥터가 반군들이 쏜 미사일에 맞아 떨어졌을 때 뉴욕타임즈에는 다음과 같은 기사가 등장했다. The downing of the helicopter, which crashed and burned in a field outside of town, prompted celebrations from many local residents. 우리가 흔히 부사로 알고 있는 down이 여기서는 동사로 쓰여졌다. 여러분이 혹시 미국인(혹은 영어를 쓰는 외국인)을 만났을 때 그들이 동사를 명사처럼, 명사를 동사처럼 혹은 품사들을 좀 헷갈리게 쓰더라도 그런가보다 하시라는 뜻에서 이런 점을 지적하고 넘어간다. 또한 여러분이 영어로 말을 하다가 막상 적당한 명사(동사)가 떠오르지 않을 때는 이런 식으로 좀 바꿔 써도 큰 무리가 없다는 점도 알려드리고 싶다. ======================================================================== 곽동훈은.. kayhoon@yahoo.com <콤플렉스를 부수면 영어가 터진다>의 저자. 유학이나 어학연수 등의 경험없이 한국에서만 영어를 익혀서 외국인들과의 비즈니스와 사교에 써먹고 있는 사람. 국내최초의 인터넷 문화잡지『펄프』 편집장, 영국의 웹디자인 전문지 『cre@te online』 한국판 편집장을 역임했다. 옮긴 책으로 <여성 망명 정부에 대한 공상>, <베일 벗기기: 기호학으로 풀어 읽는 현대문화>, <웬디 베켓 수녀의 명화 이야기>, <시대를 움직인 16인의 리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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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리 |  2006-04-21 오후 4:29: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문장의 5형식...정말 알기쉽게 설명해 놓았네요.ㅋㅋ  
多情 |  2006-05-04 오후 1:13: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건필을 기원 합니다.  
maria000 |  2006-09-12 오후 3:22: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품사의 자유로운 전용이라는 대목은 신선한 강의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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