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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회, 과연 우승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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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회, 과연 우승팀은?
2004-05-07 조회 12370    프린트스크랩
2004 첫 소소회 리그전이 지난 4월 3일 막을 내렸다.
몇 년 동안 치러진 소소회 리그전중 가장 많은 상금이 걸려 있어 소소회 내에서도 비상한 관심을 끌었던 이번대회. 과연 우승은 어느 팀이 차지했을까요? ^^




짜라라잔~~

바로 우리팀이다. 왼쪽부터 동규, 근태, 나, 진석이. 나머지 11팀의 배를 아프게하고 부러움을 한눈에 받은 우리 팀. 우리 팀이 부러움을 받은 이유. 잘 생각해 봐라. 내가 무슨 실력으로 소소회 상금 100만원을 타보겠는가. 순전히 팀 잘 만나 이런 행운을 낚았으니 부러울 수 밖에.
우리 팀의 우승 공로자는 당연 진석이다. 총 22판중 단 1패만을 했던 진석이. 비록 전승상을 놓쳤으나 (전승했으면 소소회 회비 거덜난다. )팀 1위, 개인성적 1위, 연승상 까지 거머쥐며 총 상금 180만원을 챙겨갔다.
우리 팀에 진석이만 있느냐 물론 그건 아니다. 동규와 근태가 잘 해주었기 때문에 우리 팀이 우승하지 않았나 싶다. 특히 1등을 거의 결정지었던 대국. 동규와 영훈이의 대국에서 동규가 마지막에 상대의 실착을 틈타 역전승을 했을 때의 그 짜릿함. 그 한판에 울고 웃은 사람이 모두 12명이다. ^^

나 : 근태야 상금 어디다 쓸 거야?
근태 : 쓰긴요 부모님 다 드려야죠.
나 : 오호...... 동규는?
동규 : 당연히 다 제꺼죠. 이럴 때 비자금 조성안하면 언제해요?
나 : 역쉬 우린 통하는데가 있구나.. 호호호

다음은 아쉬운 2위팀을 소개한다.




왼쪽부터 현욱, 윤진. 형욱. (한승이는 이날 중국에 가서 사진을 찍지 못했다)
이현욱 회장. 내가 이제와서 말이지만 무지 배 아팠을 것이다. 표정에서도 씁쓸함이 보인다.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서 우리와 함께 선두를 유지했던 팀. 게다가 단체전은 항상 회장이 있는 팀이 유리하다는 전설을 리그전 내내 다시 한번 보여줬던 팀. 그러나 우승의 문을 비켜가고 아쉬운 2위에 머물렀다.

나 : 난 너희 팀이 우승할 줄 알았는데?
현욱 : 아..무슨 말이야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 줄 알아? 누나 우승한번 시켜주려고.. -.-;;
누난 나한테 밥 사야돼.... 알지?
나 : 어..어..어. 그래 -.-

3위팀으로 가볼까?

3위는 수진, 지성, 영호, 지훈이네 팀.. (사진을 분실했다. 크흐흐흑.. 가뜩이나 사진도 못 찍는다고 소문 다 났는데 이젠 잊어버리기 까지 한다. )
이 팀은 마지막까지 소리소문하나 없다가 3위를 했다. 전에 내가 이팀을 아주 강한 사람도 없지만 아주 약한 사람도 없다는 평을 내렸었는데 역시나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나 : 지성아 3위 한 소감이 어때?
지성 : 내가 단체전을 하면 우리 팀이 꼭 성적이 안 좋았어.. 이번에도 그렇지 모..
나 : 그..그..그렇구나..-.-+(그럼 나머지 팀은 뭐란 말이니....)


4위팀으로 가보자!

동은, 상훈, 정상, 성지팀.
리그전 중반까지만 해도 중위권에 머물러 있었던 팀이다. 후반으로 갈수록 팀원이 힘을내서 결국 4위를 차지 했다. 동은이는 현재 소소회의 막내. 리그전을 시작 한지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첫 상금을 받았다. (쳇.. 난 소소회 리그전에서 상금 받은적은 10년 만에 처음인데...)

나 : 동은아. 상금 받으니까 좋아?
동은 : 네..
나 : 나도 좋아. 흐흐흐흐

다음은 5위.




효정이네 팀이다. 왼쪽부터 효정, 장식, 영훈, 환수.
아마도 가장 아쉬운 팀이 아닐까 싶다. 아까도 말했던 순위를 가늠하게 했던 21국. 당시 효정이네 팀과 우리 팀이 대국을 벌이고 있었다. 2승 1패로 우리 팀이 앞서는 가운데 남은 판은 동규와 영훈이. 영훈이가 이기면 현욱이 팀과 우리 팀 그리고 영훈이 팀이 모두 동점이 되는 아주 중요한 판이었다. 바둑은 내가 봤을 당시엔 혼전이었다. 서로 마지막 초읽기에 수읽기가 필요한 난해한 상황. 그러나 막판 패싸움에서 영훈이가 실족하고 말았다. 팀 순위가 결정되는 중요한 판인만큼 아주 많은 사람들이 구경하고 있었고 동규의 승이 확정되자 우리 팀은 미소를 영훈이와 현욱이 팀은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그 탓이었을까 영훈이 팀은 5위까지 내려갔다.

나 : 효정아. 올~ 5위나 했는데?
효정 : 모야.. 자기는 1등 해놓구. 우리가 봐준거 알지? 영화 보여주고 밥도 사고 술도 사..
나 : 응? 응? 모라구? 잘 안들리네?


상금순위 마지막 6위팀이다.

지은, 영길, 병규, 선호.
지은이는 단체전 성적보다 개인전 우승을 해서 상금 30만원을 챙겨갔다. 배보다 배꼽이 훨씬 컸다.

나 : 지은아. 6위한 소감이 어때? 어라? 개인전 우승까지 했네? 이야 좋겠다~~
지은 : 언니 골방으로 따라와. 혼 좀 나야겠어.
나 : 후다닥~(도망중)

다음은 단체전이 아닌 부분별 시상식 이모저모



무연기 상을 받은 팀이다. 동은이네, 민진이네, 건우네 팀은 모두 팀원모두 연기를 한번도 하지 않은 매너상인 무연기 상을 받아 박수를 받았다.




이번 리그전의 히로인.. 진석이. 단체전 팀 우승을 이끌고 개인전, 연승상까지 휩쓸며 명실상부 소소회 1인자로 떠올랐다.




여류 개인전 1위 지은이. 상금 30만원 받고 저 흡족해 하는 모습을 보라. 사실은 내가 웃긴거지만.....^^

여류 연승상은 혜민이가 차지했다. (사진 분실...-.-;;) 아..혜민이의 모습을 언제쯤 이곳에 제대로 올릴 수 있을 것인가...

시상식은 이렇게 끝이 났다. 회원들은 시상식 내내 박수를 쳐주며 상금 받는 사람들을 축하했다. 또 부러움과 시샘 그리고 다음 소소회리그전에서의 선전을 다짐하는 그런 마음도 담겨 있을 것이다. 그런 다짐들이야 말로 소소회를 키우는 밑거름이 되지 않나 싶다.

나는 이번 소소회 리그전을 마지막으로 리그전을 빠지게 되었다. 화창한 토요일 나도 데이트 좀 해봐야 하지 않겠는가.
사람들이 말한다.
‘모야 먹고 튀는거야?’ ‘야...진짜 노련하다. ’ ‘아자.....’ 등등등... 그러나 나는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야 이 놈들아~~ 10년동안 소소회 벌금내가며 회원들 먹여 살렸으면 됐지.. 내가 소소회에 낸 돈만 모았어도 집 한 채 값은 나온다. 녀석들아~~ 이 번 상금은 그 새발의 피도 안돼~~~ ^^”
그래도 난 저렇게 나를 놀리고 장난치는 소소회가 좋다!!!


P.S : 이번에도 사진 참 못찍었다. 정말 미안하단 말 밖엔...^^;; 사진도 분실했다. 흑흑흑.. 미안하단 말 밖엔...
누군가 지은이 사진을 올려 달라 한다. 내가 여기에서만 말이지만 지은이 사진찍기 되게 힘들다. 잘 찍어 주지도 않지만 찍을라 하면 움직이고 하면 움직이고... 대부분 흔들리기 일쑤다. ^^ 그분께 말한다. 다음에 잘 한번 찍어서 올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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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발무지 |  2004-05-07 오후 9:27: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톡톡.. 팝콘 같은글 잘 읽었습니다 ^^ 음..제가 부탁한 박지은사범 사진도 조기 있군요 ^^ 좀 흐릿해보이니 더 순수해보이고 존네요 ^^  
사발무지 |  2004-05-07 오후 9:33: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동규,근태,나,진석이 팀에 축하의 말씀도 보탬미다 ^^ 경하 드리옴미다  
피골 |  2004-05-08 오전 6:50: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목진석8단이 언제트랜스젠더가 되셨나? 남자는 히어로, 여자는히로인ㅋㄷ  
기다림짱 |  2004-05-08 오후 4:52: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잘 읽었습니다. 뛰어난 글 솜씨에 비해 사진 솜씨는 약간 떨어지지만 참 좋아요..^^;;  
첫상 |  2004-05-11 오전 12:39: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진석아 소소회성적보고 이번 바둑리그에는 목진석팀에 올베팅하꺼니깐 잘하그래이..^^  
바람의집 |  2004-05-12 오전 11:25: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얼마만의 업데인가...이지횬 사붐 나빴어 잉~~~ 근데...사진은 진짜 못 찍네...후다닥=3=3=3=3  
일립이전 |  2004-05-12 오후 12:35: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근데 이글 쓴 사람은 누구인가요? 그냥 나라고만 하니.., 그리고 다른 사범들 얘기할 때 성도 같이 불어줬으면 더 내 눈에 쏙쏙 들어올텐데.. 내가 욕심이 너무 많나^^  
오주성 |  2004-06-03 오전 10:07: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재밌었어요~ㅋ  
멕짱 |  2004-07-28 오전 3:06: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오늘이 멕시코 현지시각으로 2004년 7월 27일 오후 1시 20분입니다. 전 오늘에서야 소소회 리포트 보게되었구요.. 그냥 처음부터 마지막 여기까지 다 잃었슴다. 다음글이 굉  
멕짱 |  2004-07-28 오전 3:08: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장한 출산의 고통을 겪고 있는듯 하네요... 출산의 고통을 함께 해 드릴수는 없지만 고통끝나면 환희는 같이 하겠슴다. 멕시코에서.. 제가 예전에 한국있을때 많이 봤던 여기사시네요  
멕짱 |  2004-07-28 오전 3:11: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이지현 프로 계속 좋은 글 부탁드리고 건강조심하세요  
돌깨비 |  2005-01-03 오전 3:55: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이지현 프로 프로필 어디서 볼 수 있나요?.... 꿈나무 리그에서 넘 예쁘요.  
적향청화 |  2005-01-06 오후 11:34: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얼른 다음 편도 올려주세요>__  
적향청화 |  2005-01-06 오후 11:35: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소설도 아닌데 계속 다음편을 기다리게 되는,,보면 볼수록 중독된다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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