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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취재 소소회 리그전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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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취재 소소회 리그전 2편
2004-02-25 조회 7455    프린트스크랩
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각 팀들을 보고 분석도 좀 해가면서 베팅이나 해볼까?

팀을 짜는 기준은 추첨이 아닌 임원들에 의한 선별이다. 그동안 소소회 성적을 바탕으로 성적이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을 골고루 섞어 어느 팀이나 비슷하게끔 만들었다고 한다. 또한 매 대국 마다 오더를 짜서 두기 때문에 누구를 만날지 알 수가 없다. 때문에 강약의 차이가 거의 없고 어느 팀이 이길지 예상하기도 힘들다.


먼저 다혜네 팀.

이 팀은 우선 태곤이를 에이스로 삼고 속기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민표와 사활의 달인 오민이를 중간계투 그리고 다혜를 마무리 삼는 다이아몬드 포진. 일단 속기에 강한 기사가 두명이나 있어서 좋은 성적을 기대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허나 민표가 속기에 강하다지만 경솔한 면이 있고 오민이가 사활에만 강한지 실전마저 강한지 검증이 안 됐기 때문에 마무리인 다혜가 힘을 발휘해줘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흠... 이팀은 영신 대비마마를 상석에 놓고 성진 영의정, 종진 우의정, 재웅 좌의정으로 이뤄진 이른바 여왕의 남자 팀. 여왕을 놓고 팀원끼리 혈투만 벌이지 않으면 좋은 성적을 낼 수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펄펄 날아서 착륙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성진이와 검증받은 속기맨 종진이가 투톱으로 손색이 없다. 하지만 영신언니와 재웅이가 힘을 내지 않으면 쉽지 않기 때문에 삼정승은 모두 대비마마를 모셔야 하고 대비마마는 특히 좌의정을 이뻐해서 그의 사기를 올려 주어야 한다.



이 팀은 팀원의 이름이 일단 맘에 안든다. 눈을 크게 뜨고 이름을 자세히 보아라. 건. 달 이라는 단어가 눈에 띄지 않는가? 또한 한승이의 뒤를 이어 지각 벌금을 많이 내는 정훈이가 딱 버티고 있다. 물론 바둑계의 귀공자 달훈이와 스포츠여왕 영민언니 새로 입단해 그 어떤 것도 두렵지 않을 건우가 있다. 하지만 건.달은 곤란하다. 팀원끼리 상의 해서 이름을 바꾸던지 해라. 달훈이를 말훈이로 하거나 건우를 검우로 바꿔라. 그렇지 않으면 승산이 없다.
-.-++


흠... 이팀은 사실상 우승 후보다. 왜냐하면 소소회 회장과 목요회 담당, 즉 두명의 임원진이 들어가 있다. 자고로 예로부터 단체전은 회장이 속해있는 팀이 좀 세다. 일종의 특권이랄까? 좀 더 분석해 보자면, 우선 ‘이 사람을 얻으면 천하를 얻을까? ’ 라고 불리우는 한승이를 두목으로 삼는다. 실제로 한승이는 소소회 성적이 굉장히 화려해서 같은 편이 되면 무척이나 든든하다. 그 밑으로 현욱 작전 참모, 형욱 행동대장, 윤진 청소부로 이루어진 이른바 ‘조폭’ 팀이다. 감히 덤비면 회장님한테 혼나고 두목한테 맞는다. 현욱이도 소소회 성적이 그다지 나쁘지 않고 형욱이가 단체전에 강한면을 보이므로 우승 후보로서 손색이 없다. 이 팀을 이기는 확실한 방법이 하나 있다. 토요일 하루 동안 택시기사들을 모두 쉬게 하는 것이다. 한승이는 항상 택시만 타고 다니기 때문에 택시가 운행을 안 하면 기가 ‘팍’ 죽으면서 연구실에 못나온다. 이러면 2승은 따논 당상. 하지만 만에 하나 지하철을 타고 오는 변수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 팀은 한마디로 ‘오리무중’ 팀이다. 일단 철한이가 워낙 잘나가긴 하나 토요일날 시합이 겹쳐있어 연기가 많다. 어쩌면 소소회 리그가 철한이에게 피곤을 가중 시키는 면이 있을지도 모른다. 허나 실력 만큼은 일류이므로 열심히만 둬주면 팀의 확실한 에이스가 된다. 다음 용찬이와 대희인데 대희가 사실 신비에 쌓여 있는 인물이다. 평상시에 얼굴을 못 보기 때문에 어떤 생활을 하는지 잘 모른다. 수진이의 동생이라는 점만 빼면은 내가 대희에 대해 아는 것은 이름이 ‘김대희’ 라는 것. 대희야 미안하다. -.-;; 용찬이가 힘을 내야 한다. 혜민이는 팀에 보탬이 될 것이다. 워낙에 순하디 순한 양같이 생겨서 누구든지 혜민이의 얼굴만 보면 방심을 한다. 사실 그 숨겨진 터프함을 모르고.... 하지만 이 점을 이용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이 팀도 아주 강한 팀이다. 소소회 성적이 아주 좋은 에이스 영길이를 필두로 여류 최강 지은이 누구에게나 만만치 않은 병규가 막강한 전력을 자랑한다. 그리고 조금은 불투명한 선호가 있으나 말그대로 불투명하기 때문에 뭐라 단정 지을 수가 없다. 이 팀은 이른바 ‘이중 인격’ 팀. 이 팀은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절대 안 된다. 우선 영길이가 그 대표. 겉모습은 순해 보이지만 바둑은 이리저리 꼬고 또 꼬는 바둑이다. 누구는 지저분한 스타일이라고 까지 말한다. 그것은 매너가 나쁘다던가 상대방의 실수만을 노리는 등 정말 말 그대로 지저분하게 두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만큼 상대방을 지치게 하고 또 끈질기게 버티는 것을 잘하며 묘한 곳에서 수를 잘 내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이다. 정말이지 생긴 것과는 정 반대의 스타일이다. 지은이도 한 가닥 한다. 평상시 힘자랑 하는 것만 빼고는 귀여워 보이는 지은이. 하지만 바둑판만 대하면 장비 저리가라다. 요즘에 와서야 실리가 좋아졌다고 하지만 싸움이 붙으면 양보란 없다. 병규도 지지 않는다. 누구에게나 부드럽게 대하고 착한 인상의 소유자이나 한 힘 바둑한다. 선호? 선호는 힘 바둑 처럼 보이나 실제론 부드러운 바둑. ^^ 부드러움은 강함을 제압한다. 여하튼 이 팀원은 모두가 보이는 거와 반대의 기풍을 가진다. 그러나 우승후보임에는 틀림이 없다.



어디 보자. 이 팀은.... 아. 이 팀도 세보인다. 바둑계의 겉모습은 귀공자 실제론 푼수 성현오빠가 주장으로 보인다. 그 뒤로 동희와 원용이 민진이가 보인다. 음.. 이 팀은 4명 모두가 만만치 않다는 것이 강점으로 보인다. 톱을 달리는 사람도 없지만 그렇다고 뒤떨어지는 사람도 없다. 이런 팀이 무섭다. 이 팀에 대한 분석은 알아서들 하시라. 전력이 골고루 분포 되어 있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꽤 세보여서 말 하기가 싫다. 특히나 지난주에 우리팀에게 첫 패배를 안겨 주었다. 흥!! 분석이고 모고 없어!!



이 팀은 장식이와 효정이가 관건이다. 영훈이가 에이스로 버티고 있어 든든하긴 하나 환수가 소소회 리그전이 처음이기 때문에 어떤 성적을 낼지 잘 모르겠다. 때문에 장식이와 효정이가 팀을 잘 리드해야 한다. 효정이는 요즘 바둑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른 도장에 나가서 하루 종일 공부를 하며 지금 껏 못다한 학구열에 불타오르고 있다. 이번 리그에서 그것이 얼마나 타올라 줄지 기대를 해본다.



이 팀은 상훈오빠의 분전을 기대 해야 한다. 동은이나 정상이 그리고 성지 같은 아주 어린 후배들과 같이 팀이 되어 얼마나 외로운 싸움을 해야 하겠는가. 그러므로 같은 팀원들은 상훈오빠를 항상 즐겁게 해줘서 팀에서 외톨이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 그것만 주의하면 아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정상이가 강하고 성지의 미소에 쓰러지는 여인들이 몇몇 있기 때문에 동은이가 조금만 분발하면 훌륭한 팀이다.



허허.. 이팀도 아주 훌륭하다. 우선 명훈오빠는 지금껏 소소회리그전에 참가만 했다하면 아주 좋은 성적을 냈었다. 전부 1등을 한 것 은 아니지만 1등 한 적도 많았을 뿐더러 항상 상위에 랭크 됐었다. 한동안 리그전에 참가를 하지 않았었으나 최근 다시 참가하기 시작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군제대를 한 정우. 군에 있는 동안 바둑 공부를 너무 하고 싶었다고 하니 이번 리그전은 너무 좋은 기회가 아닐 수 없다. 허나 2년의 공백은 크다. 정우가 어떻게 공백을 채울지는 정우의 몫이다. 지희와 근기는 입단한지 얼마 안된 신예들이다. 특히나 지희는 입단 하고 처음으로 이 리그전에 참가하기 때문에 아직은 낯설은 것이 많을 것이다. 신예는 전력을 모른다는 장점도 있지만 노련하지 못하는 단점도 있다. 아무튼 이제 뛰어놀 들판이 생긴 정우와 에이스 명훈오빠를 필두로 신예들의 힘이 모인 이 팀도 훌륭한 팀이다.


이 팀은 내가 속한 팀이다. 이 팀에 이름을 붙이자면 백설공주와 세난장이 팀. 나에게 왕자님이 나타날 때 까지 나를 지켜줘야한다. 거부하면 독이 든 사과를 먹어야 한다. 후후후.
( 내가 백설공주 일까 마녀일까...) 뭐라? 차리리 독이 든 사과를 먹겠다고? 알겠다 내가 난장이 하고 너희들이 백설왕자들 해라. 쳇!
아무튼 우리팀도 주위에서는 강한 팀이라고 한다. 나는 솔직히 전에 동규와 한 팀을 해서 성적이 나빴던 적이 있었다. 때문에 우리 팀이 강하다는 말에 수긍하지 못했었으나 이번엔 힘을 합쳐서 뭔가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 또한 중국 순회 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진석이가 확실한 에이스로 버티고 있고 근태가 뒤를 받쳐주며 동규와 내가 힘을 모으면 우리 팀도 어느 팀 못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휴... 이제 마지막이다. 이 팀은 일명 ‘영계’ 팀. 또는 ‘병아리’ 팀 이라고 하기도 한다. 12팀중 가장 나이가 어리단다. 나이가 어린 만큼 바둑 실력도 어리면 얼마나 좋을까. 라이벌이 하나 없어지는 것이니깐.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팀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위의 어느 팀과 마찬가지로 아주 톱클래스도 없지만 아주 약한 사람도 없다. 누구랑 만나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예상하기가 상당히 힘들다. 즉 4승을 할 수도 4패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요즘 조류독감 때문에 병아리나 영계는 기를 못피는 실정. 이 점이 마이너스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영계들의 특징은 ‘무서울 것이 없다’ 이다. 그것이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 팀원들간의 협력이 필요하다.






맛배기 성적표. 과연 어느 부분의 성적일까요?


이상으로 각 팀간의 분석을 마쳤다. 아니 이것은 분석이라고 말하긴 좀 그렇고 팀들의 개략적인 소개를 마쳤다고 해야 하는 편이 옳다. 내가 무슨 재주로 분석을 하겠는가. -.-;
만일 주장과 2,3,4장을 정해놓고 각 장끼리 맞붙는다면 분석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매 판마다 오더를 정해서 다른 상대랑 두게 되는 방식에선 분석을 할 수가 없다. 결국 운이란 얘기지. 리그전은 더블리그로 해서 총 팀당 22판이 두어진다. 이미 7판을 두었으나 아직은 어느 팀이나 갈길이 멀다. 자 입맛에 따라 취향에 따라 원하는 팀에 베팅이나 한번 해보자!!! 진짜 베팅 이냐구?? 글쎄~~~~


* '심층취재 소소회 리그전' 3편(마지막)이 곧이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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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  2004-02-25 오후 9:06: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재웅은 무슨재웅이죠? 프로기사 재웅 2명으로 알고있는데...  
울바우 |  2004-03-03 오후 8:31: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난 알지(?):42.195킬로미터의 긴여정의 반환점을 막 돈 지금의 분석은....ㅎㅎㅎ~~한승이가 버티고 있는 한형현윤팀과 진석이와 글쓴이가 지키고 있는 진지근동팀이군..퓨햐!!!  
오분굳 |  2004-03-04 오전 5:40: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준상,동윤 등은 어데갓나용^^  
杏林돌벗 |  2004-03-24 오전 11:33:00  [동감0]  이 의견에 한마디
혜연이는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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