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Home > 뉴스 > 집중조명
|
|
승부사 '이호범', 흔들린 '탄샤오'
|
승부사 '이호범', 흔들린 '탄샤오'
키르아 7단★의 하이라이트 해설
| 오로IN 2012-10-24 오후 02:20 [프린트｜스크랩] |
|
|
|
|
 |
| ▲ 이호범(한)과 탄샤오(중)의 본선 4국 |
제14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 최강전은 1차전이 10월 15일 추첨식을 거쳐, 16일~ 19일까지 부산 농심호텔서 열렸다.
4국 전까지 탄샤오는 일본기사 다카오 신지, 이다 아쯔시와 한국의 이동훈을 물리치고 3연승했다. 이호범도 중반까지 불리한 형세였지만, 순간적으로 나온 탄샤오의 약점을 비집고 승리를 낚아챘다. 큰 승부에 강한 이호범의 대범함이 만든 기회였다.
연승을 노리는 이호범이 출전하는 2차전은 11월 25일부터 30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3차전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 중국내 반일시위가 계속되면 2차전이 서울에서 열릴 가능성도 있다.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총규모는 10억원,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본선에서 3연승하면 1,000만원의 연승상금(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 지급)이 지급된다. 사이버오로에서는 1차전 4판의 대국을 대국 당일 오후2시부터 프로기사의 해설로 인터넷 생중계한다.
○● 제14회 농심신라면배 한중일 3국 대표
한국 : 박정환 9단(93년), 최철한 9단(85년), 김지석 8단(89년), 이호범 3단(92년), 이동훈 초단(98년)
중국 : 셰허 9단(84년), 장웨이제 9단(91년), 천야오예 9단(89년), 왕시 9단(84년), 탄샤오 7단(93년)
일본 : 다카오 신지 9단(76년), 이다 아쯔시 3단(94년), 무라카와다이스케 7단(90년), 안자이 노부아키 6단(85년), 후지타 아키히코 3단(91년),
제14회 농심신라면배 본선 4국
●이호범 3단 ○탄샤오 7단
장소: 부산 농심호텔바둑TV스튜디오
날짜: 2012년 10월 19일
결과: 235수 흑불계승
▼ 실전총보(1~235)
▼ 장면1(초반을 리드한 탄샤오)
우하 백3으로 붙인 수가 날카로운 응수타진이다. 백은 7, 9로 넘고 11로 들여다봐 우상을 취했다. 하변 백은 탄력이 풍부해 공격을 당할 말들이 아니다. 초반은 백이 우세한 출발이다.
▼ 참고도1-1(다른 굳힘)
백1의 삭감에 흑2로 굳히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실전은 a로 백이 붙여왔을 때 맛이 고약하다. 본보와 같이 흑이 2로 굳히면 자연스럽게 선수를 뽑아 상변을 두는 흐름을 가질 수 있다.
▼ 참고도1-2(압박의 한 수)
흑12는 기세의 한 수. 흑18은 본보처럼 씌워가는 것이 실전보다 상대를 압박하는 수다. 다음에 a로 방면으로 밀어가는 것도 선수라서 이렇게 두는 것이 나았다.
▼ 참고도1-3(실전 심리)
백은 4에서 8까지 교환 후 10으로 뛰어 여러가지 맛을 노렸다. 흑11은 깔끔한 응수다. 실전에는 흑이 13으로 밀지 않았는데 백14로 늘면 부분적으로는 대손해다. 이후 흑은 하변 백돌을 공략해야하는데 막상 백16으로 뛰고 나면 쉽게 잡힐 돌은 아니기 때문이다.
▼ 참고도1-4(우하의 뒷맛)
우하귀의 맛이 고약하다. 흑이 지키지 않으면 백이 3으로만 붙여도 잘 잡히지 않는다.
▼ 장면2(승부수 불발)
초반 포석부터 불리하게 출발한 이호범은 흑5로 끊어가며 흔들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탄샤오7단의 침착한 대응로 여전히 백이 우세하다.
▼ 참고도2-1(침착한 백)
흑5로 끊은 후에 9가 대범했다. 이 장면에서는 탄샤오도 물러서지 않고 백10으로 나와끊어 싸웠다. 백20이 a.b를 맞보는 좋은 수법이였다.
▼ 참고도2-2(정리국면)
이후 실전진행에서 상변 백집이 굳어져서는 백의 우세다. 이호범3단이 분발해야 하는 장면.
▼ 장면3(흔들린 탄샤오)
후반 들어 탄샤오의 경솔한 실수들이 나오며 장면3의 진행에서는 이호범이 역전에 성공했다. 백은 6과 46의 문제수로 우세한 흐름이 바뀌었다.
▼ 참고도3-1(간명한 응수)
흑1의 젖힘은 백이 a로 찌르는 것을 방지한 수. 이때 백2로 한 점을 장문으로 제압했으면 백의 승리가 결정적이였다.
▼ 참고도3-2(보류할 곳)
실전은 백6으로 a, b교환을 해두었는데 우변 백돌에는 악수 교환이었다. 가만히 좌변부터 두어갔다면 백10의 자리의 봉쇄가 있어 흑이 곤란했다.
▼ 참고도3-3(미세한 우세)
아직도 백이 약간이나마 우세하다. 실전에서 백1로 참고도 5의 자리에 두었다. 이 장면에서는 상변이 커서 백1을 두고, 5로 밀어 양쪽을 수습하는 방향이 좋았다. 이런 수순이라면 흑이 덤에 걸리는 국면이다.
▼ 참고도3-4(역전성공)
백1에 흑2의 반발이 주효해 상변에 오히려 흑집이 났다. 역전성공!
▼ 장면4(이호범의 연승을 기대한다)
흑4와 6이 마지막 큰자리로 이 곳에서 흑승이 확정되었다. 흑10과 18은 정교하지 못한 끝내기였지만 반면 10집의 정도 흑이 앞섰다.
▼ 참고도4-1(생중계 해설)
사이버오로에서 생중계 해설을 맡은 안성준 4단이 지적한 대목으로 이 형태에선 흑3으로 먼저 잇는 것이 좋은 끝내기였다. 백4는 필연인데 흑5와 7의 수순도 좋다. 실전과 비교하면 흑7의 자리에 돌이 있고 없고 차이기 때문에 약 2집이 다르다.
▼ 참고도4-2(교환해 둘 곳)
실전은 바로 흑7로 두어갔는데 흑1.3은 미리 교환해 둘 곳이다. 실전과는 x표시 된 곳에서 차이가 난다.
[ 해설 ㅣ 키르아 7단★ ]
|
|
|
|
|
|
|
|
|
|
|
|
|
|
 ajabyu |
｜ 2012-10-24 오후 3:38:00 [동감0] 
|
|
|
이호범사범,, 완전 대박입니다... 연승전의 특성은 연승에 있는것이 아니라, 생존해 있는 기사수가 우승을 결정하니, 결과적으로 탄샤오가 3연승을 했어도, 한/중간 남은 기사는 동일하게 4명씩이니, 우리나라가 우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김지석/최철한/박정환... 믿음직하구만,,, 양이가 없어도 우승할수 있다는걸 보여주세요..
|
|
|
|
|
|
|
|
|
|
|
.gif){kind=logo}
;){kind=spac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