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퉈지아시 '마지막에 고통스러워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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퉈지아시 '마지막에 고통스러워해도 된다'
90후 세대 선두 '퉈지아시', 중국최대기전 우승
| 데일리오로 2010-11-01 오후 03:36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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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상금은 40만위안 |
‘90후’세대 퉈지아시가 중국 최대기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퉈지아시는 중국바둑계 90후 세대의 선두주자다. 퉈지아시가 누구냐고? 한국팬들에게도 왠지 낯익다. 맞다. 한국팬들에겐 '본좌 박지연'에게 삼성화재배 32강전서 패해 베팅 대박을 안겨줬던 그 퉈지아시로 기억되고 있다.
베이징기준 2010년10월28일, 제7회 중국 창기배 프로바둑 선수권대회 결승 3번기 최종전이 후난성 장가계에서 펼쳐졌다. 대국결과 퉈지아시 3단이 저우루이양 5단을 상대로 2:1 우승을 거두고 상금40만 위안을 획득했다.
이 우승은 각별하다. 쑨텅위 7단이 아함동산배에서 우승한 이래 "90후"(90년대 이후출생한 기사를 말함)선수가 또 한 번 중대한 바둑대국에서 우승을 거둔 것이기 때문. 이 대국은 신세대 중국기사가 정식으로 최고무대에 등극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국이 끝난 후, 시나체육에서 우승자 퉈지아시 3단을 인터뷰했다.
이번 창기배 결승전을 반추하며, 퉈지아시는 이렇게 말했다.
“첫 번째 대국은 실력 발휘가 제일 잘됐던 대국이였다. 두 번째 대국에선 형세가 좋았다가 상대의 매서운 수단을 파악하지 못했다가 패했다. 세 번째 대국에서도 나름 실력이 발휘가 됐다고 보지만, 최종 우승을 차지하게 된 것은 그래도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끝내기 단계에 들어서 시간이 촉박하고 긴장한 탓에 손실을 많이 보았다. 미약한 우세를 지켜 아슬아슬하게 우승할 수 있었다.”
중국 창기배엔 징크스가 있다. 결승 3번기에서 1:1이 되면 2국을 승리한 선수가 최종 우승을 거둔다는 것이다. 그러나 퉈지아시는 이런 대회 징크스를 깨뜨렸다. 이를 듣자 퉈지아시는 웃었다.
"대국 전에 이런 창기배 징크스가 있는 줄은 몰랐다. 두 번째 대국에서 패하고 타격같은 것을 받지는 않았다. 당시 두 번째 대국에서 패한다면 바둑을 한판 더 두게 되어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만약 최종국인 세 번째서도 패한다면 그때야말로 고통스러워해도 된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두 번째 대국에서의 실점은 나의 실력발휘에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않았다."
퉈지아시는 2008년 농심신라면배에서 4연승을 거둬 많은 바둑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농심배는 속기전이지만 응씨배규칙으로 진행되는 창기배는 현재 중국내에서 제한시간이 제일 긴 장고 바둑이다. ‘퉈’는 이 두 종류의 대회에서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모두 강한 것이다. 퉈지아시는 그 중에서도 자신은 장고바둑을 더 좋아한다고 표시했다.
"나는 속기전보다 장고대국이 강하다. 사실 대부분 기사들은 모두 그럴 것이다. 속기전은 잘못 볼 때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연성도 많아지게 된다. 농심배는 제한시간 1시간에 초읽기 1분이다. 초읽기 1분이라 큰 차이가 아니다. 사실 속기전에 속하지 않는다고 느낀다. 때문에 비교적 적응하기 쉬웠다."
최근 1년동안 퉈지아시의 컨디션은 전성기에 이르렀다. 갑조리그에서 14승2패라는 놀라운 승률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국내대회에서 우승을 거두었지만 퉈지아시는 현재 3단이다. 다음 목표는 세계대국일까? 퉈지아사의 말을 들어봤다.
"공식 대국들과 겹치기 때문에 승단대국을 3년 동안 두지 못했다. 현재도 승단대국을 둘 시간이 없다. 세계대회 우승을 거두고 승단하는데 대해서 아직 생각해보지 못했다. 현재 우리 베이징팀은 리그에서 잠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재의 제일 큰 목표는 중국 갑조리그 우승을 거두는 것이다:"
[[번역 : 이기훈 (사이버오로 중국 특파원)
[출처 : 시나체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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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ocopie |
｜ 2010-11-01 오후 4:3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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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언이네요. 뉴스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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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