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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열린 제20기 GS칼텍스배 본선8강에서 대결에선 최철한이 흑불계로 이겼다. |
-1시간 바둑으로 돌아온 GS칼텍스배
국내 최고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종합기전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본선이 곧 개막한다. 본선은 24강 토너먼트로 열린다. 전기 우승자 신진서 9단, 준우승자 김지석 9단. 4강 진출자 변상일 9단ㆍ이호승 4단도 시드다. 후원사 시드는 윤준상 9단이 받았다. 예선은 작년 12월에 열렸다. 프로기사 286명이 출전해 15 : 1의 경쟁률을 뚫고 19명이 본선에 합류했다.
올해 GS칼텍스배는 예선대국료를 올렸고, 1500만원이었던 준우승 상금도 3000만원으로 늘렸다. 전기 대회와 비교해 총 5500만원이 증액됐다.생각시간도 각자 10분에 초읽기 40초 3회에서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로 바뀌었다.
본선 24강 개막전은 12일 오후 1시부터 최철한 9단과 박영훈 9단의 맞대결로 막이 오른다. 85년 동갑내기로 어린 시절부터 ‘송아지 삼총사’ 중 두 명이다. 상대전적은 22승 21패로 최철한이 근소하게 앞선다.
최철한은 2009년 6회 응씨배에서 우승하는 등 두 차례 세계대회 챔피언을 포함해 총 16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10기 GS칼텍스배에서 이창호 9단을 꺾고 우승한 기록이 있다. 박영훈은 2004년 후지쓰배 우승 등 세 차례 세계대회 우승 등 총 스무 번의 타이틀을 차지했다. GS칼텍스배에서는 12기 대회 결승에서 이세돌을 꺾고, 13기 대회에서 원성진 9단을 제압하며 2연패를 했다.
▲ 전기 우승자 신진서. 결승 5번기에서 김지석을 3-0으로 꺾고 우승했다.
GS칼텍스배는 지난 24기 대회까지 기사 15명에게만 정상 등정을 허용했다. 이창호 9단이 다섯 번으로 최다 우승을 기록했고, 이세돌 9단이 세 차례, 박영훈ㆍ김지석 9단이 두 번씩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신진서는 작년까지 2년 연속 우승했다.
이번 대회 본선 모든 경기는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생중계한다. 제25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은 매일경제신문과 MBNㆍ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한다. 우승 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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