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최대 바둑쇼, 4패빅 무승부로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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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최대 바둑쇼, 4패빅 무승부로 끝나
| 김경동 2005-09-11 오후 05:03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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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후난성 남방장성 누각에서 벌어진 이창호 9단(왼쪽) 대 창하오 9단의 대국.
바둑이 착점되면 대형 바둑판에 소림사들이 등장해 바둑알 역할을 해냈다(하단 사진 참조).
결과는 4패빅이 등장하며 무승부로 끝났다.
4패빅! 승부는 사이좋게 무승부로 끝이 났다.
9월 11일, 오후 1시부터 중국 후난성(湖南省) 샹시(湘西) 봉황현(鳳凰縣)에 있는 남방장성(南方長城)에서 벌어진 2005 남방장성 특별대국, 이창호 9단 대 창하오 9단의 대국이 벌어졌다. 사상최대의 지상바둑 빅쇼인 이 대국에서 결과는 4패빅 무승부.
"대지에서 바둑을 두고 천하의 자웅을 가린다."(棋行大地 天下鳳凰)란 주제 아래 기획된 이번 특별이벤트 대국은 2003년 9월에 조훈현 9단과 중국의 창하오 9단이 중국 후난성(湖南省) 남방장성(南方長城)에서 벌였던 이벤트 행사를 다시 한번 재현한 것.
이번 대국은 2003년과 마찬가지로 남방장성의 누각에서 대국을 두고, 누각의 아래에서는 소림사(小林寺) 무술제자인 361명의 무동(武童)들이 바둑 돌이 되어 세계 최대의 대형바둑판(길이 31.7m, 면적 1004.89평방미터)위에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화제를 모았다. 청홍석으로 만들어진 이 바둑판의 무게는 무려 159톤.
중국기원이 주최하고 후난성(湖南省) 샹시(湘西)라는 지역의 묘족자치주 인민정부에서 주관하는 이번 이벤트 대국은 봉황TV, CCTV, 호남TV 등을 통해 전세계에 동시 생중계 되었다. 각자에게 주어진 제한시간 50분을 넘기면 타임 아웃되는 독특한 제한시간이 사용되었다. 그리고 반드시 1분 이내에 1회의 착수를 해야 하는 초속기전으로 벌어지며, 50분 이상 시간을 사용하면 대국형세와는 상관없이 무조건 패하게 되는 방식으로 진행.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춘란배 8강전에서 만난 후 1년 만에 대국을 벌이게 됐는데, 이번 이벤트 대국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9단은 "창하오 9단과는 평소 가깝게 지내는 사이다. 만나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이벤트 대국이니 만큼 승부 보다는 즐겁고 편하게 두고 싶다."라고 말했다.
창9단은 "1년여만에 다시 이창호와 두게 아주 기쁘다. 하지만 이번은 초청전이다. 세계대회가 아니라서 약간 아쉽다. 세계대회 특히 준결승전이나 결승전에서 이창호와 두고 싶다."라고 말했다. 창9단의 아내인 장쉔 8단도 "어쨌든 창하오가 이창호와 대국을 벌인다는 것은 아주 얻기 힘든 좋은 기회이다."라고 한마디.
하지만, 예상과 달리 바둑은 4패빅이 나오며 무승부로 끝이 났다. 평생에 한번 나올까 말까한 4패빅이 이런 이벤트 대국에서 나온 점 또한 화제.
국후 이창호 9단은 “좋은 잔치에 초청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여러 가지 재미있는 행사도 보고, 좋은 경치에서 바둑을 두니 더욱 기뻤다. 이곳 후난성의 바둑열기가 참 대단하다고 느꼈다.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창하오 9단 역시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서 깊은 생각을 하지 못했다. 19년 동안 프로기사 생활을 해 오면서 4패빅은 처음이다. 앞으로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바둑TV에서 이 대국 해설을 맡은 유창혁 9단은 “승패를 떠나 이런 화려한 행사가 개최되었다는 점에서 프로기사, 그리고 바둑팬의 한 사람으로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의의를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후난TV를 통해 화이강 9단과 쉬잉 5단이 해설을 맡았으며, 국내에서는 바둑TV, Sky바둑 등도 위성 중계했다. 이번 이벤트 대국에서 양 대국자는 2만달러의 대국료를 받게 된다. (또한 우승자에게는 1만달러가 주어지게 되어있으나, 무승부가 나온 결과 똑같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
이는 2003년 조9단이 둘 때 우승 2만달러, 준우승 1만달러를 지급한 것보다 2만달러가 더 늘어난 금액. 이번 행사는 후난성에 위치한 유명한 관광지인 장가계(張家界)와 연계하는 관광상품을 만들려는 의도에서 처음 시행되었다.
주최측은 이 행사 이외에 부대행사로 중국의 최대 포탈 사이트인 시나닷컴(www.sina.com)을 통하여 인터넷대회를 개최해 아마고수 128명을 선발한 뒤 이들을 남방장성으로 초청하여 바둑대회를 벌였다.
▲ 전세기로 대국장에 도착한 두 기사가 서로 악수를 하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 나는 언제 출동하지? 대기하고 있는 무동들.
지상최대의 바둑쇼. 소림사 출신 무동들이 바둑알이 되어 한판 승부를 벌였다.
▲ 어디를 가나 이창호 9단의 인기는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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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호감각 |
｜ 2005-09-12 오후 2:0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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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려한 경관의 화려한 행사, 드넓은 대륙위에 이창호9단이 초청되어 수많은 중국인들의 경외를 받으며 우뚝서있었다는 것이 무척이나 자랑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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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nan |
｜ 2005-09-12 오전 11:3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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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오류]4패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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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호바둑 |
｜ 2005-09-12 오전 7:5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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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에서 비겨주는센스, ^^* 굳이 이길필요 없는바둑을 삼패빅을 만드는 넘나 멋진 우리 창호 만만디 ^^ 난 삼패빅한번 내봤는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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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상기객 |
｜ 2005-09-12 오전 7:2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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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제목을 잘못 붙였네요. 기보의 내용이 맞다면 3패 빅 무승부가 아니라 합의 빅 무승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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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異常感覺 |
｜ 2005-09-12 오전 4: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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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패빅은 불길한 일이 따라온다고하던데요 일본전국시대때 전국을통일했던오다노부나가 가3패빅바둑둔후 무슨무슨절에서적들에게포위되어서 죽었어요 그후3패빅은불길한일으전조라하데요...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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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r101 |
｜ 2005-09-12 오전 4:1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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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벤트 대국에관한 동영상좀 간략하게나마 올려 주셨으면 합니다. 특히 무동들이 바둑알로 움직이는 장면 동영상으로 보고싶습니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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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는향이 |
｜ 2005-09-11 오후 11:1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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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사범님! 넘 멋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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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보 |
｜ 2005-09-11 오후 10:1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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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이길 필요가 없는 바둑은 그냥 비겨주는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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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빛미래 |
｜ 2005-09-11 오후 10:0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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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13집 차이인데...일부러 비겼네요 이창호9단. 이겨봐야 그렇고해서 일부러 비겨준게 확실합니다. 이창호도 창하오도 그리고 국내외 모든 바둑팬들도 다 이해하고 남는 바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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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笑娛江湖 |
｜ 2005-09-11 오후 9:3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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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끝에가서 너무 표를 냈다 역쉬 창호는 창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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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유창돌 |
｜ 2005-09-11 오후 8:2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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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림사 무동들 막판에 우릴 가지고 똥개 훈련시켰다 집단 항의 무력 농성.....이창호 남방장성 뒷문을 통해 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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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유창돌 |
｜ 2005-09-11 오후 8:2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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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더이상 이기는게 신물이 났다.. 복잡한 심경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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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유창돌 |
｜ 2005-09-11 오후 8:2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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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 승부조작 파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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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xc7000 |
｜ 2005-09-11 오후 7:4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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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의 바둑의 연륜이랄까..깊이를 알수있던 대국이네요;; 만약 이세돌이나 최철한이었다면...창하오 걍 박살났을텐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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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금산신 |
｜ 2005-09-11 오후 6:5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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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10집 이상인데,주최측 사정봐준듯 한데.. 중국 기사들도 다알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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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딩그리 |
｜ 2005-09-11 오후 5:5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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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봐도 좀 이상한듯......그냥 좋게 생각 합시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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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이색시 |
｜ 2005-09-11 오후 5:5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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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변 백은 잇게 놔두고 하변 흑 두집내면 흑이 많이 좋아보이던데..왜 삼패빅인지 고수님들 설명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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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이색시 |
｜ 2005-09-11 오후 5:5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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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를 봤는데..왜 삼패빅인지 이해가 안되네요..그냥 하변 흑 이어서 두집 내고 살면 흑이 이긴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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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년병장 |
｜ 2005-09-11 오후 5:3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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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가 이긴거 아닌가? 반면 10집 넘게 이겼는데 그냥 계속 패 때려서 비기게 했네.. 참.. 저번에 그 여자초단이랑도 마지막에 봐줘서 비기더만.. 역시 세계최강자 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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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튼 |
｜ 2005-09-11 오후 5: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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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측에서 개최한 좋은 행사에서 창하오 개박살내면 안돼지....역시, 창호는 머리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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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rlito |
｜ 2005-09-11 오후 5:1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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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나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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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hostsai |
｜ 2005-09-11 오후 5:1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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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는 신비로운 사람이다... 3패빅이라... 전에도 중국처자와의 대국에서 무승부를 기록했었지.. 공동우승으로 상금도 2만달러씩이라니 히야.. 접대한번 끝내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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