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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 - 독수(毒手) 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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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 - 독수(毒手) 연타!!
최철한 2-0으로 앞서 천원 우승 유력시
| 사이버오로 2004-11-19 오후 09:52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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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고 또 찍은 끝에 최철한의 독수(毒手)가 통했다.
 11월 19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9기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번기 제2국에서 최철한 9단이 안달훈 6단을 241수만에 흑불계로 꺾어 종합전적 2-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남은 세판중 한판만 이겨도 대회 2연속 우승에 성공하게 되는 것.
◀음. 피곤하다... 이건 뭐였더라...? 10여시간 대국을 마친 후 복기하는 최철한 9단
결승2국은 최철한 9단의 가열찬 독공(毒攻)과 안달훈 6단의 절묘한 방어와 역공이 어우러낸 멋진 한판이었다.
돌들이 본격적으로 부딪치기 시작한 것은 좌상귀, 지루하리만치 장고의 연속이었던 초반 30수를 지나 최 9단이 41로 공격을 시도하면서 부터였다. 단명국으로 끝날지도 모른다는 희망섞인 해설진의 우려(?)가 나올 정도로 최 9단의 공격은 부분적으로 완벽한 성공을 거뒀으나 안달훈 6단은 그 정도로 무너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98부터의 팻감으로 중앙을 크게 부풀려, 부분전투는 망했지만 전제적인 대세에서 앞서는 듯한 흐름을 만든 것. 그러나 안달훈 6단의 우세는 낙관과 초읽기에 의해 무너졌다. 해설진과 검토진은 안달훈 6단이 최 9단의 우변 대마를 쉽게 살려준 것에 의문을 표시했고 138로 강하게 전투를 유도하지 않은 것을 패착으로 지목.
안달훈 6단이 틈을 주자 153수부터 최 9단의 공격이 이어졌다. 좌상귀 전투때처럼 곧 안 6단이 돌을 던져야 할 정도로 큰 수가 난 것. 20여수넘게 이어진 뒤 184수의 절묘한 일선 방어책이 승부를 길게 끌었으나, 우변 패싸움을 통해 최 9단이 큰 득을 보면서 안달훈 6단의 항서를 받아냈다. 10여시간을 끌었던 대 공방이 막을 내린 것. 241수끝 최철한 9단 흑불계승.
▲복기하는 대국자들 - 아. 여기가 이상했던 것 같아..
안조영 8단은 "전반적으로 어려운 장면이 많았고 볼 거리가 풍성한 한판"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최철한 9단이 우변패싸움을 시작한 것이 승부의 결정타가 되었다"고 진단.
10여시간의 전투를 펼쳤던 두 대국자는 국후 평온한 분위기에서 복기를 나눴다. 최선을 다했던 안달훈 6단도 괴로운 표정을 짓지는 않았으며, 승자인 최철한 9단은 대국내내 지었던 심각한 표정이 풀리며 안 6단과 눈이 마주칠 때면 머쓱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최철한의 독한 3연승 마무리로 마감될 것인가? 아니면 안달훈 6단의 반격이 비로소 빛을 발할 것인가?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3국은 12월 3일 열릴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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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수무적 |
｜ 2004-11-20 오후 1:3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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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다철한이.스릴만점의바둑 정말잼있다.수상전의 귀재 처란이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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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빈바 |
｜ 2004-11-20 오전 1:3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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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 바둑이 왜 독한지 이 바둑을 보니 알겠군요. 한마디로 질렸다고나 할까..가히 상상할 수 없는 수들의 연속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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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돌? |
｜ 2004-11-19 오후 10:1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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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단한 전투였어요. 최후의 바꿔치기가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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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