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의 촉망받는 신예기사들이 리그전 방식으로 최강팀을 가리는 교류전, 한·중·일 청소년 대항전에서 으뜸은 한국신예였다. 일본과 중국의 내로라하는 신예들을 거침없이 물리치고 종합전적 3대0으로 한국이 퍼펙트 우승을 차지한 것. 바둑계를 짊어지고 나갈 젊은 사자들의 포효, 그 승부의 현장을 사진을 통해 함께 가보자(사진 제공 : 김성룡 8단).
한중 주장전
안조영 7단(왼쪽)이 구리 7단 전을 승리로 이끌고 한국 우승의 주춧돌을 놓았다.
중국의 희망 리저
89년생의 소년. 중국팀의 막내로 출전한 리저는 한국의 박정상 4단을 꺾는 기염을 토했다.
조한승 VS 콩지에
나란히 한국과 중국의 2장으로 출전한 82년생 동갑내기의 격돌. 조한승 7단이 중국랭킹 2위 콩지에 7단을 격파하며 라이벌전을 승리로 장식. 조한승 7단은 3연승을 올리며 한국 우승의 수훈갑이 됐다.
3연승의 전과
김주호 4단이 조한승 7단과 더불어 쾌조의 3연승을 올리고 한국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2003년 48승 12패로 승률 2위, 다승 4위를 마크한 김주호 4단은 중국에서도 펄펄 날았다.
중국의 영건 천야오예
빡빡 민 머리가 인상적인 14세 소년. 89년 12월생으로 리저와 함께 중국 바둑의 기대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한국의 허영호 3단을 반집 차이로 제치고 만만찮은 실력을 과시.
박영훈 VS 후야오위
제4회 농심신라면배 스타끼리의 격돌. 박영훈 4단은 초반 4연승으로 한국의 돌풍을 이끌었고 후야오위 7단은 중반 5연승으로 대회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바 있다. 이 대국 결과는 박영훈 4단의 승.
나는 야 일본의 희망
일본팀의 막내 이야마 유타(井山裕太) 3단. 12살에 입단하며 일본 바둑계의 기대를 한몸에 모으고 있는 유망주. 지난해 강동윤 2단과 한일 최연소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맛이 간 박정상
박정상 4단이 턱을 괴고 부채를 톡톡 두드리며 허탈해 하고 있다. 중국의 막내 리저(89년생) 3단에게 패한 것이 몹시 쓰라렸던 듯.
우승 기념 촬영
우승은 언제나 기쁘다. 한국팀의 주장 안조영 7단이 선수단을 대표해서 우승 트로피를 받고 있다. 가운데는 천쭈더(陣祖德) 중국기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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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린파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