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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오로' No.1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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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오로' No.1은 누구일까?
본선 스위스리그, 19일부터 오로1서버서 개시
| 김범준 2004-07-19 오전 11:58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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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6일, 총 323명의 사이버오로 아마7단이 참가해 화재를 모은 사이버오로 랭킹최강전의 예선이 마감되면서 컷트라인을 통과한 본선진출자를 둘러싼 일화들이 화제가 되고있다.
본선 진출자는 예선 성적상위자 30명에 사이버오로가 지명한 '빅투'와 '질주왕'.
예선 마감 하루전, 본선진출이 유력시 되었던 10위~20위 사이의 참가자들 사이에선 "조금 불안하긴 하지만 이 정도 페이스면 예선통과가 무난하지 않겠나?"하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16일 오전 11시를 넘어서면서 이 전망은 위험한 도박이었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나고 말았다.
30위권에 들어라
- 대마잡고 빨리 끝내려다 낭패보기도
7월16일 마감된 예선 최종일, 본선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참가자들의 순위경쟁은 오전부터 뜨겁게 달아올랐다.
전날까지 예선 30위권 밖의 변방을 떠돌던 일부 재야고수들이 15일 새벽 1시를 기점으로 불꽃같은 추격전으로 승점을 쌓기에 박차를 가하자 순위경쟁의 판도가 요동치기 시작한 것.
전날까지 예선16위의 성적으로 마음을 놓고 있던 P모씨는 오후3시경 대국서버의 순위표를 보곤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두세판 더 이기면 안정권이라고 보고 있었다. 그런데 모든게 틀어지고 말았다. 순위표를 보고 있자니 5분간격으로 한 단계씩 내 순위가 떨어지고 있었다." 라며 당시의 급한 마음을 전했다. P씨는 뒤늦게 승점경쟁에 뛰어들었으나 30위권 밖으로 밀리며 탈락의 불운을 안고 말았다.
한편, 때아닌 7단들의 순위 경쟁에 신이난 쪽은 '강건너 불구경'하듯 대국실을 찾은 베팅 애호가들이었다.
난데 없이 나타난 7단들이 잠도 자지않고 두기 시작한 대국에서 연이어 고액 배당이 터지며 '강자가 약자를 이긴다'는 베팅의 법칙은 무시되기 시작했다.
무명 고수가 기존의 오로강자들을 격파하는가 하면, '빨리빨리' 승점을 쌓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쫓긴 대회 참가자가 비참가자의 느긋한 대국페이스에 말려 판을 망치는 일이 출현하자 일부 베팅회원의 항의도 잇달았다. 그러나 조작이라는 항의에 난감하긴 대회운영진도 마찬가지.
오로1서버에서 베팅대국을 즐긴 다수 회원들은 '고래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라는 속담과는 반대로 7단 대국을 구경하느라 신이 났다며 7단들의 몰아치기 대국경쟁에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대회진행을 유심히 관찰하던 운영진에게는 몇가지 웃지못할 제보도 들어왔다. 요절 복통한 일로 꼽히는 첫번째 사례는 전국대회 단골손님으로 화려한 입상경력을 자랑하는 A씨의 케이스.
타 참가자들 보다 대국수가 조금 작아 26위~34위를 맴돌던 A씨는 승점을 쌓기위해 안전운행의 추격전을 벌이다 승점이 깍이며 탈락의 위기로 몰렸으나 막판 20분을 남기고 아슬아슬하게 승점 56점을 추가확보하며 턱걸이로 본선 티겟을 거머쥐는데 성공.
본선진출 후 A씨는 "평소대국이라면 선~2점 하수에요, 그런데 4시쯤 보니까 제 순위가 딱 30위더군요. 안되겠다 싶어 만만한 상대라고 골랐는데.. 일부러 수상전을 해서 대마를 잡아버리면 돌을 빨리 던지겠거니 하며 서둘다가 낭패를 당했죠"
그와는 반대로 랭킹내 강자만을 골라 잡으며 최대의 점수를 얻어내는 사례도 은근히 있었다. 강자를 이길 때 더 높은 랭킹점수를 얻을 수 있기 때문.물론 막강한 실력과 배짱이 없으면 이런 전략을 취하기 어렵다.
아,,끝까지 두기만 했어도
행운이 있는곳엔 불운도 있었다. 참가자 K씨의 사례. " 시계를 보니 5시58분 이었어요. 마감시간이 2분이 밖에 안남았는데 대마잡힌 상대가 돌을 던져야 말이죠.. 홧김에 제가 돌을 던지고 말았습니다."
K씨는 최종국에서 돌을 던져 승점이 깍임과 동시에 순위가 밀리고 말았다. 만약, 돌을 던지지 않았다면 부정대국자를 탈락시킨다는 대회규정에 따라 후 순위자로 본선에 진출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한편, 사이버오로 전체 아마7단의 비율을 감안할 때 323명의 아마7단들이 대회에 참가했다는 것은 놀라운 수치로 한때 성행하던 각 인터넷 사이트들의 바둑대회가 주춤해지면서 진검승부를 고대하던 아마7단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보여진다.
예선 순위경쟁과는 별도로 사이버오로가 지명하는 2장의 추천시드는 누가 받을 것인가를 놓고 참가자들 사이에서 설왕설래가 오갔다. 당초 사이버오로의 활동빈도와 기여도를 감안해서 추천권을 행사하겠다고 공언했던 대회운영진은 예선기간중 최다대국에 빛나는 대화명'빅투'와 대국서버의 강자로 명망높은 '질주왕'을 시드로 추천했다.
대국실에서 시드추천의 희소식을 접한 '빅투'선수는 " 전혀 생각하지 못했는데, 추천을 받았다니 이렇게 기쁠 수가 없다."라며 본선진출의 소감을 대신했다.
7월19일 20시부터 오로1서버에서 열리는 본선대국은 5라운드의 스위스리그로 진행되며 본선1~4위는 최종 4강토너먼트 대국을 통해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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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둑2983 |
｜ 2004-07-21 오후 7:0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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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는여 소서노 사범이 우승할것 같은디여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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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54 |
｜ 2004-07-19 오후 11:2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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큼맹이기 때무네 30위 쉽게알아 볼수 잇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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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昌鎬不敗 |
｜ 2004-07-19 오후 1:0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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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예선이지만 한달 사이에 강자들이 둔 성적 집계표라도 하나 올려주심이 어떠실지요. 누가 최다승인지, 승률왕은 누구인지, 최다대국이 몇판이나 둔 건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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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락동행 |
｜ 2004-07-19 오후 12:5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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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측에서 대회기획부터 진행까지 님들 수고많았습니다. 특히 대회에 참가한 정상급 고수들과 열렬히 응원해준 아름다운 오로회원님들의 성원이 돋보였습니다. 유종의 미를 거두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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