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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의 영재본색(英才本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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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의 영재본색(英才本色)
'바람의 검심' 하이라이트 해설
| 오로IN 2013-05-27 오전 00:03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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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7월 입단한 신민준. 중국의 강자 펑리야오를 꺾고 세계대회 본선진출에 성공했다. |
'영재'민준, 세계대회 첫 본선
5월 24일 중국 베이징 중국기원에서 벌어진 제1회 몽백합배 통합예선결승에서 신민준 초단이 중국기사 펑리야오 5단을 꺾고 첫 세계대회 본선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함께 '양신'으로 불리는 신진서 초단, 이번 통합예선 1,2회전에서 톱뉴스를 전해준 이동훈 2단, 지난 해 백령배 본선에서 활약했던 변상일 2단이 모두 탈락한 아쉬움은 신민준 초단의 활약으로 조금은 달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달은 중국랭킹 9위지만, 한때 6위까지 랭크된 적 있던 중국의 강자 펑리야오를 상대로 신민준은 전혀 위축됨 없이 초반부터 적극적인 운석으로 압도하는 내용을 보여주었습니다. 초반 포석에서 이미 집로 앞섰고, 중반은 대마가 약간 위험해 보이기도 했지만 무난하게 타개하면서 완승을 거뒀습니다.
본선 64강에서도 좋은 모습을 기대합니다.
1회 몽백합배 통합예선 결승
●신민준 초단 ○펑리야오 5단
▼ 총보(1~231)
▼ 하이라이트1 (흑의 의도)
초반은 우하와 우상에서 무난한 정석으로 출발했습니다. 여기서 흑이 1로 좌하를 먼저 응수를 물어본 것이 적극적인 작전. 보통이라면 2로 받는 것이 정수인데, 흑은 3을 교환하고 5~10까지 바로 패를 걸어갑니다. 흑11이 절호의 팻감으로 백이 곤란합니다.
▼ (절대 팻감)
흑 1에 백이 2로 비켜 받으니까 흑이 다시 한번 3으로 팻감 공작을 합니다. 신민준 초단의 패기가 느껴지는 작전입니다. 백이 4로 받으면 5를 교환하고 7~10으로 팻감을 만든 후 11~14까지 패를 들어갑니다. 이번에도 역시 15의 절대 팻감이 있어서 백이 곤란합니다.
▼ (백 무리)
흑이 1로 두니까 백은 2로 물러섰습니다. 계속해서 3에 4로 받는 것까지는 실전진행. 흑이 5로 둘 때 6으로 받는 것은 어땠을까요? 그때는 흑이 7로 끊어서 팻감을 만드는 것이 강수. 백 8에 9~12까지 패를 내고 13으로 팻감을 쓰면 이 진행 역시 백이 곤란합니다.
▼ (초반은 흑의 판정승)
백은 흑 1의 붙임 수에 2로 타협합니다. 그러나 3으로 뚫어서는 흑의 만족. 이어서 5~12를 선수하고 13으로 두어서는 1라운드 초반 접전은 적극적으로 두어간 흑의 판정승입니다.
▼ (흑의 맥점)
수순이 좀 더 진행된 후 백이 △로 씌워 왔을 때 축이 유리한 것을 바탕으로 1로 끊어서 버틴 것도 아주 좋았습니다. 백이 4와 흑5를 교환하고 6으로 씌운 것은 부분적인 호수지만, 흑이 7~10을 선수하고 11로 붙인 것이 맥점. 백은 12가 불가피한데 흑이 13~18까지 백 2점을 선수로 잡고 반상 최대인 19를 차지해서는 여전히 좋은 흐름입니다.
▼ (흑 손해)
실전 마늘모가 아닌 그냥 1로 뻗어서 두는 것면 백 2점을 잡을 수는 있지만, 백이 2, 4로 씌우고 흑이 5로 뛸 때 6~14로 정리한다면 위의 참고도와 비교할 때 흑이 손해 본 모습입니다.
▼ 하이라이트2 (백의 승부수)
현재 형세는 집이 많은 흑이 편한 국면입니다. 백으로서는 중앙 두터움을 이용해서 조금씩 이득을 봐야 하는 장면인데, 백이 먼저 1로 물어봅니다.
흑은 2 최강으로 맞받아쳤는데요, 실은 그냥 6으로 받아두는 게 간명했습니다. 백이 바로 3으로 반격하니 흑도 만만치 않아졌습니다. 흑이 4, 6으로 타개할 때 백도 계속해서 7, 9로 추궁하고 흑이 10으로 지킬 때 11로 끼워서 계속해서 승부수를 던집니다.
▼ (흑 곤란)
백이 △로 끼웠을 때 가장 쉽게 1, 3을 두고 5로 백 약점을 노리는 것은 9, 11까지 백 4점을 잡으면서 살 수는 있지만 반대로 중앙이 12로 끊겨서 곤란합니다.
▼ (흑 타개)
흑은 1로 단수치고 3으로 그냥 끼우는 것이 올바른 수순입니다. 백이 4, 6으로 받을 때 7로 끊고 9로 막아간다면, 백이 10~14로 두어 중앙 흑 3점을 잡을 수는 있지만, 15가 급소. 19까지 선수하고 21, 23까지 살게 되어 흑이 타개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 (백의 버팀)
흑이 ▲로 둘 때 백은 1로 단수쳐서 버티는 것이 최강입니다. 단순하게 흑이 2~7을 선수하고 8~12로 사는 것은 13, 15로 끊겨서 a, b가 맞보기로 버팀이 성공한 모습입니다.
▼ (흑의 최선)
위의 참고도는 흑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백이 △로 버틸 때 흑은 1로 먼저 밀어서 두는 것이 정수입니다.백이 2, 4로 받으면 5를 선수하고 7로 막아갑니다. 그렇다면 백이 8~12로 끊어도 흑이 13으로 받으면 19까지 백이 안 되는 모습입니다.
▼ (팻감부족)
백이 4, 6을 교환하고 8로 지키면 흑은 9를 선수하고 11로 막습니다. 그렇다면 외길수순으로 19까지 진행되어 패가 되는데 백이 팻감이 부족해서 이 진행도 백이 잘 안되는 모습입니다.
▼ (빈축)
위의 참고도는 백이 잘 안 되니까 백이 1~7을 교환하고 8로 수순을 비틀어 봅니다. 9~14를 교환하고 15, 17이 좋은 수순입니다. 18로 밀고 나와도 19로 빈축으로 잡힌 모양입니다.
▼ (흑 승)
흑 ▲로 두었을 때 백 1이 너무나 상대를 쉽게 만들어준 수 입니다. 흑이 2, 4를 선수하고 6으로 손을 돌린 것이 정확합니다. 7의 빵따냄은 지금은 30집이 아니죠. 8까지 흑이 백 4점을 잡고 살아서는 승부도 흑에게 기울어 졌습니다. 9, 13의 끝내기에 12, 14가 두터운 마무리로 흑승이 결정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백이 1로 4자리에 늘어서 버텼으면 조금 더 어려운 승부가 예상된다. 정확하게 두어가면 물론 흑이 유리한 싸움이겠지만, 그래도 실전은 백이 너무나 쉽게 두면서 흑을 더욱 괴롭히지 못했습니다. 이후에 실전 막판 패싸움이 벌어진 장면이 있었는데요, 승부와는 무관했습니다.
[해설/ 바람의검심 7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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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사지존 |
｜ 2013-06-07 오후 12:5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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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이겨서 본선에 든 걸 가지고 너무 띄우는 것도 그렇네요. 바둑이란 꾸준히 잘해야지 한두번은 잘 할 수 있습니다. 100위기사가 1-2위기사도 이길수 있는 것이 바둑입니다. 판팅위 처럼 세계기전을 우승한다면 모르지만 2번이긴 것을 가지고 호들갑이라니
그리움이님글인데 상당히 기분나쁜글이네요.. 어린 새싹에게 응원은 못해줄망정... 이런글은 자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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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사지존 |
｜ 2013-06-07 오후 12:3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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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기다렸습니다 좋은해설 자주좀 올려주세요 바람의검심님 ^^ 근 한달만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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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이 |
｜ 2013-05-27 오후 2:5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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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바둑리그에 세계기전과 같은 제한시간이 2판이상 되어야한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영재들이 초속기로 습관이 든다면 그들은 대성하기 어렵습니다. 지금 자라나고 있는 4소룡이 4토룡으로 전락되고 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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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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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좋은말도 여러번 들으면 짜증나거늘..그리움이 당신은 너무나 집요하고 피곤한 스타일 제발 오로를 떠나 다른 사이트 에서 글쓰면 안될까요 ? 당신때문에 너무 스트레스가 쌓입니다.제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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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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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합니다. 그러나 고쳐지지 않으니까 이야기 하는 것이지요. 고쳐진다면 그말들은 쏙 들어가겠죠. 한국바둑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한 말이니까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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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이 |
｜ 2013-05-27 오후 2:5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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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후에 세계대회에서 살아남아 타이틀을 딸 기사로는 현재상황에서는 박정환 혼자라고 생각됩니다. 그가 몇개나 따 줄 수 있을까요. 2-3개가 맥시멈이라고 생각됩니다. 최대가 그럴 것이고 적게 따면 하나도 따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나머지는 중국차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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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이 |
｜ 2013-05-27 오후 2:5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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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16강에 몇명이나 살아 남을 까요? 작년 주최한 중국백령배에는 4강에 한 명도 들지 못하였죠. 16강에 20세이하의 기사가 몇명이나 들어가고 중국의 20세이하의 기사들의 수를 비교하여야 합니다 그래야 한국바둑의 미래를 점칠수 있습니다. 이것이 5년후의 세계바둑의 현주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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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이 |
｜ 2013-05-27 오후 2:4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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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배나 많이 예선에 출전한 엘지배에서 8:8로 본선에 진출한 것을 보고 한중호각이라고 했던데 이번 몽백합배에서 9:33이면 뭐라고 해야하죠. 훨씬 못한 것인가요? 저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엘지배는 출전을 많이 했고 몽백합배는 출전이 적었으므로 비슷한 결과를 가졌다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합리적으로 생각을 해야지 결과만보고 호각이니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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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이 |
｜ 2013-05-27 오후 2:4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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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신민준 나이에 말이죠. 그렇게 되면 무어라고 기사가 나갈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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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이 |
｜ 2013-05-27 오후 2:4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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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따지면 중국기사들을 너무 많아서 기사를 쓸 란이 없겠네요. 자고나면 새로운 강자가 나타나고 있으니 지금 보세요. 몽백합배만 보아도 이름도 들어보지 않는 기사가 많이 본선에 올랐지 않나요. 신민준은 50명 중에 1명입니다. 아니 첫판은 부전승이었으니 그보다 못하다고 볼 수있습니다. 운이 좋았다고 할까요. 과연 몇강까지 갈까요. 4강까지 간다면 인정하겠습니다. 세얼하오도 작년엔가 4강까찌 가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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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이 |
｜ 2013-05-27 오후 2:36: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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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이겨서 본선에 든 걸 가지고 너무 띄우는 것도 그렇네요. 바둑이란 꾸준히 잘해야지 한두번은 잘 할 수 있습니다. 100위기사가 1-2위기사도 이길수 있는 것이 바둑입니다. 판팅위 처럼 세계기전을 우승한다면 모르지만 2번이긴 것을 가지고 호들갑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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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jabyu01 |
｜ 2013-05-27 오전 9:5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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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백령배 예선을 통과한 변상일사범... 중국랭킹 1위 튀자시를 꺾은 이동훈사범... 또다른 영재 신진서사범... 이번에 본인의 천재성을 완전히 보여준 신민준사범... 허~ 우리바둑도 미래가 없는건 아니지만,,, 뭔가 허전한 이기분은 뭔지??? 개인적으로 이번 몽백합배는 김승재사범이 뭔가 일을 낼것같은 생각이 문득 드네요... 이상하게 바둑에 안정감이 있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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