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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훈 왕좌 방어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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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훈 왕좌 방어 실패
왕밍완 왕좌 새주인, 3-2
| 사이버오로 2002-12-13 오전 10:58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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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훈 9단이 끝내 자신의 하나 남은 '왕좌'에서 마저도 내려오게 됐다.
12월 12일 일본 시즈오카(靜岡)현 토이치(土肥)에서 벌어진 제50기 일본 왕좌전 도전 5국에서 조치훈 9단은 도전자 왕밍완 9단에게 174수만에 불계패를 당해 도전기 5번기 전적 2:3으로 왕좌 타이틀을 왕 9단에게 내어주게 됐다.
이날 도전기의 마지막 승부에서는, 초반 우하귀와 하변에서 번진 전투에서 조치훈 9단의 요석이 일찌감치 일방적으로 몰려 생명이 끊김으로써 사실상 승부가 종료됐다.
조치훈 9단은 지난 99년 중반까지 일본 프로기전의 대삼관(大三冠, 기성, 명인, 본인방 타이틀 보유자)의 위치에서 랭킹1위를 고수해 왔으나 99년 부터 2000년까지 대삼관 타이틀을 모두 잃은 후 2001년에 왕좌전 타이틀을 쟁취하고 다시금 정상 정복에 시동을 걸어 왔었다.
일본 왕좌전은 일본경제신문이(日本經濟新聞)이 주최하며 본선은 16강전으로 진행된다. 도전자인 대만계 기사, 왕밍완 9단은 가토 마사오 9단을 눕히고 도전권을 획득하고 타이틀 도전에 성공했다 .
일본 왕좌전의 우승상금은 1300만円 (일본), 일본기전 서열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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