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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진, 첫판 내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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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진, 첫판 내주다
| 사이버오로 2002-11-09 오후 03:16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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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진 9단이 첫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도전자 조9단은 11월 7일 일본 시즈오카(靜岡)현 후쿠로이(袋井)시에서 벌어진 제28기 일본 천원전 도전5번기 제1국에서 챔프 하네 나오키(羽根直樹) 9단에게 153수만에 백불계패를 당했다.
초반 상변에서 조9단은 흑돌을 공격하며 기분을 냈지만, 흑이 백모양을 깨트리면서 선수를 잡아 하변을 선착해서는 흑이 기분좋은 흐름으로 진행됐다. 조9단은 하변의 흑모양 삭감에 들어가면서 승부를 반전시키려 했으나, 하네9단의 대응에 막혀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돌을 던졌다.
조9단은 이날 패배에도 불구하고 하네 9단과 역대 전적에서 4승 2패로 우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4연승 후 최근 2연패라는 점이 부담.
지난해 류시훈 7단을 3 : 1로 제치고 천원을 획득한 하네9단은 아버지 하네 야스마사(羽根泰正) 9단과 함께 일본 최초의 부자 타이틀 홀더라는 이력도 갖고 있다.
도전 제2국은 11월 21일 홋카이도(北海道) 오타루(小樽)시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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