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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첸 - 최철한은 이창호보다 더욱 만만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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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첸 - 최철한은 이창호보다 더욱 만만치 않다
중국, 이창호 탈락하자 우승 기대 높아져
| 김경동 2004-04-26 오후 09:58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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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4일 중국 상하이(上海) 응씨 바둑학교에서 열린 제5회 응씨배의 결과는 최근 세계바둑계의 '10대 돌풍'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한국의 최철한(19) 8단과 송태곤 6단(18) 그리고 중국의 펑첸 5단(18)까지 총3명이 10대였던 것. 덕분에 4회 대회의 준우승자인 창하오 9단은 준결승 최고령자로 등극했다.
24일, 중국은 2판의 형제대결을 펼쳐 자동으로 두석의 준결승 자리를 확보했다. 중국언론에는 24일 8강전 대국의 이모저모와 함께, 이창호 9단의 탈락이 중국의 우승 가능성을 높여 줄 것이라는 일종의 희망어린 분석(?)도 제법 나오고 있다. 8강전 대국후의 상황을 발췌해 옮긴다.
펑첸 중국에서 떴다
 ○... 생애 처음으로 세계 4강에 오른 18세의 펑첸 5단(오른쪽 사진), 대국전부터 겸손한듯 하면서도 냉정한 모습.“역시 우리(중국)의 실력은 아직 세계3위이다. 한국,일본기사를 만나면 한 판 한 판 사력을 다했고 내 컨디션도 문제는 없다. 하지만 내 실력에 문제가 있으며, 실력 자체가 약하다. 올해 나는 이 시합 전에 딱 2번을 이겼고, 다른 7,8판을 져서 실제 컨디션은 아주 나쁜 상황이다.”라고 말했던 것. 펑5단은 8강전 전날에는 상대인 저우허양 9단을 추켜세우며 “내가 승률은 겨우 3할 정도밖에 안되지만, 순수한 기량으로는 비슷하다. 그러나 그의 경험과 경지는 틀림없이 나보다 높다”라고 평가하기도.
●... 8강전을 승리한 후 펑첸은 검토실에서 모니터를 보며 이창호-최철한의 대결을 관전했다. 대국을 지켜보던 펑첸은 “이창호가 졌네…”라며 아주 유감스럽다는 듯이 고개를 저어, 이에 누군가 “이창호가 지면 아주 좋은 것 아닌가? 결승에 올라갈 가능성이 더 많잖아?”라고 묻자? 그는 “최철한은 더욱 만만치 않다. 오늘 이창호와의 대국에서 헛점을 찾아볼 수가 없었고 실수도 나보다 적었다. 이번에 돌아가서 기보를 연구해야 겠다.”라고 말했다.
펑5단은 “최8단은 흑이든 백이든 아주 매섭다. 아마 번기 승부는 더욱 어려울 것이다.만약 준결승전이 곧 벌어진다면 나의 승산은 아주 적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 최철한과 교류전에서 서로 기량을 겨룬 적이 있는데 서로 승과 패를 주고 받은 적이 있다.
○... 존경하는 인물을 묻는 질문에 펑첸 5단은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우칭위엔이라고 밝혔으며, "비록 대국장소인 상하이에서 처음 우칭위엔을 만났지만 이런 마음은 진작부터 가지고 있었다" 고 토로. 펑 5단은 우칭위엔의 자서전을 읽었으며 우칭위엔이 보인 바둑의 경지와, 바둑에 대한 순수한 추구때문에 그를 존경한다라고 밝혔다.
●... 대회 기간중 펑첸 부친의 남다른 사랑은 여러 화제를 낳았다. 그는 아들의 승리를 보며 “사실 한 판을 이긴 것으로도 아주 만족한다. 펑첸은 아직 어려서 이제까지 우승을 하라고 한 적이 없다. 그저 펑첸에게 너를 도와준 사람들에게 보답을 하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 말을 마친 펑의 부친은 이내 밖으로 나가 펑취엔의 모친에게 전화를 걸어 승전보를 알렸다.
한편 응씨바둑기금측은 펑5단의 선전에 고무되 준결승 3번기 장소를 '펑5단의 고향인 귀양(貴陽)으로 결정했다'는 소식도 들리고 있다.
 왕밍완 아무때나 힘을 쓰면 안되지
○... 유일한 일본기원 기사인 왕밍완 9단, 폭풍 송태곤을 맞아 독특한 행마를 선보이며 중앙을 도모했다. 오전은 왕9단이 다서 앞서는 듯했다(중국측에서 그렇게 본 모양이지만 해설자 김만수 5단은 전반적으로 '왕 9단이 무모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오후들어 사진촬영이 허락된 10분사이 왕밍완의 긴 한숨이 두차례나 울려퍼졌다. 자세히 보니 오히려 왕9단의 대마가 포위를 당해 망하기 일보 직전이었던 것.
이창호 VS 최철한 중국 기사들 반응
●... 이창호 9단과 최철한 8단의 대국이 종반으로 치닫을 무렵, 이 대국을 검토를 하던 중국의 류씽 6단은 어림짐작으로 최철한이 15집 정도는 앞서고 있다고 판단했다. 구리 7단은 좌하귀를 가리키면서 “여기서 이창호가 너무 손해를 봤어!”라면서 “또 한사람 강적이 생겼군!”하면서 감탄. 검토실 모니터를 통해 이창호 9단의 5점패가 확정되는 순간 누군가가 이렇게 외쳤다 “최철한에게 격려금을 주어야 한다”. - 중국에게 확연한 공포의 대상인 강력한 우승후보인 이창호 9단이 탈락했기 때문. 이에 대해 류스전 6단은 “만약 중국기사가 이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최철한에게 격려금을 주어야 하고 만약 우승을 하지 못한다면 이창호를 떨어뜨린 것도 헛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독사' 최철한 8단이 5점의 압도적인 승리로 또 다시 이창호 9단을 꺾으면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내용면에서도 이9단은 별반 승리의 기회조차도 잡지 못했던 것.
최철한 8단이 이창호 9단을 상대로 두개의 타이틀을 빼앗은 것은 중국에서도 잘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중국 바둑계는 이창호 9단을 신뢰했다. "이창호가 국내 신예를 데리고 장난치는 것일 뿐이다”라는 평가가 중국내에서는 신빙성있게 떠돌았었던 것. 최 8단의 8강전 승리는 중국내의 이러한 '소문'을 확실히 깬 사건으로 평가받게 됐다.
●...이창호 9단은 대국후 "최철한 8단이 아주 잘 두었으며 특히 후반에 아주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 이9단은 " 대국 당시 이미 시간이 없어 세밀하게 계산할 수가 없어 불리를 만회할 수가 없었다'고 했으며 이9단은 시간초과로 벌점2점을 받았다.
창하오 - 이창호 없어서 아쉽다
○... 창하오와 콩지에의 대국진행은 8강전 4판중 가장 느렸다. 각자 제한시간 3시간 30분이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저녁 6시가 되었을 무렵, 두 사람중 한 사람은 반드시 벌점을 받았을 상황. 역시나 두 사람 모두 시간을 초과하여 벌점을 감수하고 있었으며 콩지에는 또 한차례 시간을 초과해 총4점의 벌점을 받게 됐다. 창하오를 상대로 한 콩지에가 불리했다는 것이 검토실의 일반적인 평가. 결국 돌을 던진 콩지에 7단은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 시작할 때 어떻게 둬도 이긴다고 생각했는데.. 아이참…정말 너무 못 뒀어!”라고 한탄했다.
 ●... 대국이 진행되는 도중 창하오가 우세해 보이지 않자 초긴장한것은 부인 장쉔, 장쉔은 창하오가 본선 2회전에서 유창혁9단과 둘 때처럼 안도의 숨을 쉴 수가 없었고, 아주 긴장한 채 대국을 지켜봤다. 한편 창하오의 모친은 긴장되냐는 말에 “난 긴장안된다. 뭐가 긴장되는가? 장쉔은 바둑을 아니까 좀 긴장되겠지만 난 어차피 바둑을 모르니까 긴장될 건 없다.”라며 애써 태연한 척했다.
○... 최후에 승리를 거둔 창하오9단은 “응씨배는 아주 중요하다. 단지 상금이 많아서가 아니다. 잉창치 선생이 응씨배를 만들면서 중국기사가 우승하기를 바랬는데 한국기사들이 모두 최후의 승자가 됐었다. 전기 대회 결승전에서 나는 이창호 9단에게 지고 말았었는데 이것은 내 프로인생에서 가장 유감스러운 일 가운데 하나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창호가 최철한에게 졌는데 이것에 대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가 아니면 유감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다행인 것은 가장 두려운 상대가 없어졌다는 것이고 유감스러운 것은 이창호에게 복수할 기회가 없어졌다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 제5회 응씨배 4강이 모두 가려지고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이창호 9단이 최철한 8단에게 패했다. 중국 바둑계는 중국의 응씨배 우승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고 내다 보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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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영 |
｜ 2004-05-20 오후 2:5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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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철한이 세계대회에서 힘을발휘할수잇을지 이창호가 떨어져서 왼지 불안하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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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南太郞 |
｜ 2004-04-28 오후 12:5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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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첸 눈여겨 볼만한 인물인듯.. 혼자 자만하다 실족하는 구리 같은 애랑은 일단 달라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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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limcho |
｜ 2004-04-27 오후 1:20: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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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당연히 ?표를 달았어야 함. 펑첸이 이창호는 만만치 않다라고 했었다는 얘기니 그게 우스운 말 아닙니까. 펑첸의 말 뜻은 그게 아니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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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limcho |
｜ 2004-04-27 오후 1:1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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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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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수무적 |
｜ 2004-04-27 오전 11:5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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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씨배에 한국2명 중국2 이 4강전에 마주치게된것은 중국이 원하는바 였지만 한국의 최국수와 송바둑왕이 중국선수에게 아직까지 매운맛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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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러12 |
｜ 2004-04-27 오전 11:22: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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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언론의 주장은 일리가 있다. 철한은 창호와 같은 실력이지만, 그런 실력을 꾸준히 유지할지는 미지수 아닌가? 창호는 그런 실력을 10년간 유지했다. 따라서 사실 미지수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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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광 |
｜ 2004-04-27 오전 11:1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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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지니.. 이 일을 우얄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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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광 |
｜ 2004-04-27 오전 11:1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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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첸.. 18세라꼬 ? 말하는거, 또 재주를 보아허니 (2004.9 춘란배 8강전멤버임).. 괄목상대임에 틀림 없는걸.. 허나 하늘이 무심허지.. 한국나라 철한,태곤이에 딱 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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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가팔방 |
｜ 2004-04-27 오전 11:08: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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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호랑이는 피했지만 사자는 남아있는데 중국선수덜이 좋아하기는 이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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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광 |
｜ 2004-04-27 오전 10:4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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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만 무섭냐 ?? 사자, 표범도 무섭지.. 펑첸은 싹수가 제법 보이는디, 창하오는 아직 멀었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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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사향기 |
｜ 2004-04-27 오전 10:2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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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었던 이창호가 탈락했지만, 최철한 송태곤 이 젊은이들이 잘 해 줄 것을 믿는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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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의꿈 |
｜ 2004-04-26 오후 10:0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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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이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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