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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이창호!! 보름만 바짝 고생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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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이창호!! 보름만 바짝 고생하겠다
일본 바둑계, 폭발적인 관심
| 사이버오로 2003-03-15 오후 11:42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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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강 이창호 9단과 열도의 희망 하네 나오키 9단이 맞붙는 춘란배 결승3번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3월 15일 롯데 호텔 에서는 한,중,일의 대회 관계자와 언론사, 바둑관계자들이 모여 제4회 춘란배 결승 전야제를 열었다. 결승 대국자와 내빈의 기념촬영이 있은 후, 전야제는 한국기원 상임이사인 김인 9단의 환영인사로 막을 올렸다.
전야제 개막 - 각국 대표의 인사
김인 9단은 "제2회 춘란배의 서울 준결승 이후 3년만에 서울에서 이번 결승이 열려 너무 기쁘다" 면서 진심으로 환영하는 마음을 밝혔고, 이어 대회 후원사인 중국 춘란그룹의 리야후 홍보처장이 나서 "역동적인 서울에서 춘란배가 개최되어 그 어느때보다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답사했다.
오랜만에 자국 기사를 세계대회 결승에 진출시킨 일본기원의 사까이 토시미츠 단장은 "이창호 9단이 도요타 덴소배의 초대 패권을 차지한 것에 대해 다시한번 축하한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 선수가 결승에 나서 세계대회의 활발한 교류 및 우호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회를 후원한 춘란배 관계자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창호 vs 하네 즉석 인터뷰
중국기원을 대표해 나온 '중국위기협회 부비서장' 우리(武力)의 건배 제의 후, 전야제는 각자 결승에 대한 전망 등으로 이야기 꽃을 피우며 즐기는 분위기. 한국에서는 조훈현 9단 부부, 루이-장주주 9단 부부, 윤기현 9단, 임선근 9단, 하찬석 9단, 홍종현 9단, 양상국 8단, 한상열 5단 등 중진 및 원로기사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으며 여성바둑연맹의 신용주 회장, 전국바둑교실협회 강준열 회장 등 바둑계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어 갈 무렵 전야제 최대의 하이라이트인 결승 대국자 즉석 인터뷰가 시작됐다. 아무리 수줍은 대국자라 하더라도 팬 서비스차원에서 결코 피해나가지 못할 전야제의 필수 코스(?)이다.
사회자로 나선 한국기원 사업부 하훈희 차장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회자 : "전야제에 참석한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먼저 두 대국자분께 참석자분 누구나 질문을 던져 주십시오"
 한상열 5단 : (얼른 손을 들며) 이창호 9단에게 질문이 있습니다. 이창호 9단, 도대체 장가를 가긴 갈 건가요? 도대체 언제 갈 것인지?
이창호 : (머뭇머뭇, 갸웃갸웃, 씨익웃으며) 언젠가 갈 날이 있겠죠.
사회자 : 아하 그렇군요, 한사범님 분위기를 띄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하네 9단은 결혼 하셨나요? 총각처럼 보이는데요?
하네 : 결혼했습니다. 3년전에 했구요, 지금 애가 셋입니다. (하네 8단의 나이는 26살, 이창호 9단보다 2년 어리다.)
사회자 : 오 그렇군요, 자손 번창하시기 바랍니다.^^. 하네 9단은 이창호 9단과 겨뤄본적이 있나요?
하네 : 속기전인 TV 아시아 바둑대회에서 한번 만났었습니다. 제가 졌죠^^;;
사회자 : 음. 그렇다면 그 패배에 대한 복수심 같은 것이 있을 까요?
하네 : 있지만 (복수를 하기에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사회자 : 결승에 앞서 상대 대국자인 이창호 9단에 대해 많은 연구가 있었습니까?
하네 : 이창호 9단이 워낙 유명하고 강한지라 결승에서 만나기전인 평소에도 늘 이창호 9단의 기보를 보고 있습니다. (이창호 9단의 기보를 연구하지 않는 프로기사가 있을까?)
사회자 : 지금 이 자리에는 이창호 9단과 조훈현 9단이 참석해 계십니다. 결승전의 대국자를 지금 선택할 수 있다면 어느 분을 택하시겠습니까?
하네 : 음, 조훈현 9단과는 전에 두었습니다. 이창호 9단과 두고 싶습니다.
사회자 : 네~, 이창호 9단에게 묻겠습니다. 요즘 이 9단의 운전이 화제인데요. 운전은 재미있습니까?
이창호 : (이창호 9단은 운전에 대한 질문에 스트레스가 많았지만 이날 만큼은 평소와 달리 상당히 친절하게 얘기했다.) 재미있기도 하고 무섭기도 합니다.
사회자 : 저번에 몰고 온 차를 보니 상처가 꽤 크던데요? 몇번이나 사고가 있었는지?
이창호 : (웃음) 나올 때 마다 한번씩은... 셀 수 없을 정도입니다...-.-;;
사회자 : 내일 결승대국에 임하는 느낌을 이야기해 본다면?
이창호 : 내일부터 결승인데요. 음 3월달엔 시합이 중순부터 많이 몰려있는데 보름만 고생하면 편안해 질 것 같아요 좀 더 노력해서 좋은 바둑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회자 : 하네 9단, 임전소감을 이야기해 주시겠습니까?
하네 : 한국이 계속 이기고 있는데요. 일본과 중국팬들로부터 많은 응원을 받고 있어 기쁩니다. 열심히 두겠습니다.
참조 : 일본기원 관계자의 전언에 따르면 지금 일본기원은 하루 종일 춘란배와 하네에 관해 묻는 질문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그 만큼 하네 9단은 일본 바둑팬의 뜨거운 관심의 초점이 된 것.
사회자 : 1회 우승자인 조훈현 9단을 특별히 무대앞으로 모시겠습니다. 조훈현 9단은 두 대국자와 모두 두어봤기 때문에 두 사람의 특징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공적인 자리일 수도 있지만 선배로서 또는 제자로서 두 대국자에게 이런 부분을 조심하라고 훈수를 한번 주신다면?
조훈현 : 사실 둘 다 퍼펙트해서, 완벽해서 해 줄 훈수가 없습니다. 둘 다 류(流 =기풍)가 같아요. 하네를 말한다면 일본 바둑계의 이창호라고 말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기풍에 있어서 큰 차이가 없는 만큼 '누가 실수를 많이 하느냐'에 따라서 승패가 갈릴 것입니다.
인터뷰가 끝나고 자리로 들어간 이창호 9단은 코스식으로 전달되는 만찬을 맛있게 먹었다. 식사하는 모습은 물론 인터뷰의 목소리도 낭랑하고 자신감도 있어보여 컨디션 조절에 성공한 것 같은 느낌.
세계대회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이창호 9단과 열도의 희망 하네 나오키 9단의 대결은 3월 16, 18, 20일 오전 10시부터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리며 사이버오로에서 실시간 생중계된다.
◉ 결승대국일정
3월 16일(日) : 결승1국 해설 : 양재호 9단
3월 18일(火) : 결승2국 해설 : 안조영 7단
3월 20일(木) : 결승3국 - 결승2국의 결과후 결정
춘란배의 우승상금은 US 150,000달러(한화 약1억8천만원상당), 준우승 상금은 US 50,000 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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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노 |
｜ 2003-03-16 오후 6:21: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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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네...불쌍타...자존심...그러나 실력이...으으~~~그러나 최선을 빕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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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junha |
｜ 2003-03-16 오후 2:1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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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가당연이우승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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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junha |
｜ 2003-03-16 오후 2:1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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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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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junha |
｜ 2003-03-16 오후 2:13: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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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호가당연이우승하겎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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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루걸 |
｜ 2003-03-16 오전 2:29: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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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맞고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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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리순풍 |
｜ 2003-03-16 오전 2:24: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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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세계대회 휩쓸면, 상반기에만 10억 가까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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