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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윤, ‘공격하고 싶어? 마음껏 공격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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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윤, ‘공격하고 싶어? 마음껏 공격하라고!’
제일화재VS파크랜드, 한 경기씩 주고받으며 1:1동률!
| 김상우 2006-06-22 오후 08:54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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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2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서울 제일화재와 부산 파크랜드의 5라운드 첫 게임이 벌어졌다. 파크랜드 주장 조훈현 9단과 제일화재 주장 이세돌 9단이 맞붙은 첫 경기는 이세돌 9단이 223수 끝에 흑불계승을 거두며 팀의 선제골을 장식했다. 승리를 거둔 이세돌 9단은 바둑리그 3승 2패를 마크.
이어 벌어진 두 번째 경기는 제일화재 김지석 3단과 파크랜드 강동윤 4단의 대결. 두 팀이 자랑하는 신예 전폭기의 맞대결은 강동윤 4단이 초반 유리한 흐름을 끝까지 유지하며 167수만에 동점골을 작렬,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강동윤 4단은 바둑리그 3승 2패를 기록.
초반 2연패 부진 이후 파죽의 3연승을 이끌어낸 제일화재 이세돌 9단은 팀의 확실한 에이스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세돌 9단의 가파른 상승곡선은 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는 제일화재팀에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 파크랜드 강동윤 4단 역시 3승 2패의 성적으로 팀의 허리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지만 팀 전체적으로 강력한 승리제조기가 없다는 것이 파크랜드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부산 파크랜드(조훈현 9단) ●서울 제일화재(이세돌 9단)
조훈현, 착각 한 방으로 무너진 수비.
이세돌 9단의 완승으로 끝났지만 조훈현 9단의 착각이 너무나 아쉬웠던 한 판 승부였다. 두 선수의 대결은 상변 전투에서 쉽게 명암이 갈렸다. 초반 조훈현 9단의 실리노선과 이세돌 9단의 공격적 포진이 극을 달리한 승부는 상변 사활에서 팽팽한 균형이 순식간에 허물어졌다.
중앙 공방전을 놓고 어지러운 전투가 벌어지고 있을 즈음, 조훈현 9단의 104가 상변사활을 간과한 결정적인 착각. 이세돌 9단은 노리고 있었다는 듯 105로 모양의 급소를 찔러 상변 백대마를 그로기로 몰아갔다.
결국 사활 관계상 흑113까지 백대마의 절반이 떨어져 나가면서 사실상 승부는 마침표를 찍게 됐다. 이후 조훈현 9단은 불리한 형세를 반전시키려 국면을 혼전양상으로 이끌어 보았지만 이세돌 9단의 송곳 같은 마무리에 더이상 버티지 못했다. 제일화재 1:0 선승!
○서울 제일화재(김지석 3단) ●부산 파크랜드(강동윤 4단)
강동윤, 나의 새로운 취향은 '절대지존 실리바둑!’
이번 바둑리그 경기가 첫 대결인 두 선수는 제일화재와 파크랜드가 자랑하는 강력한 신진 기수. 어느 선수가 승리를 거둘 수 있느냐에 따라 둘째 날 경기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비중감있는 승부였다.
경기는 강동윤 4단의 극단적인 실리취향이 눈길을 끌어 모았다. 강동윤 4단은 바둑리그 총 다섯 번의 경기에서 모두 실리에 민감한 내용을 선보인 끝에 두 번의 승리와 두 번의 패배를 맛보았다. 특히 조한승 9단과의 경기에서 초대형 대마를 죽이는 엄청난 사건을 저지르며 쓰디쓴 패배를 맛보기도 했지만, 초반 전술은 변함없이 '선실리 후타개'를 고집해 바둑팬들에게 관전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 경기에서도 흑을 잡은 강동윤 4단은 초반 선실리를 들고 나왔다. 좌하 진영부터 30집에 육박하는 큰 실리를 장만한 강동윤 4단은 연이어 터진 흑35의 수로 김지석 3단을 압박하고 나섰다. 검토진들은 강동윤 4단이 평범을 거부한 상식 밖의 수들을 들고 나오는 것 같다며, 흑이 다소 무리하는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의견을 내비치기도.
검토진들의 견해가 들어맞는듯 백56부터 백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이날 바둑TV해설을 맡은 김성룡 9단은 흑55를 완착으로 지목하며 백이 단번에 승기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일침. 하변 흑대마와 우변 흑말을 얽으면서 공격할 수단이 있다고 강조했지만 실전에서 김지석 3단이 선택한 수는 백60. 김성룡 9단의 훈수가 대국실까지 미치지 못했다. 백60은 공격의 기회를 한 타이밍 놓친 수로 패착의 멍에를 뒤집어 쓴 완착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결국 결정적 찬스를 놓치고 만 김지석 3단은 실리의 부족함을 해결하기 위해 중앙과 좌변방면에서 승부처를 모색해 보지만 기회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강동윤 4단의 연이은 선방에 막히며 실리의 격차가 계속 벌어지자 김지석 3단은 167수만에 순순히 백기를 들고 말았다. 파크랜드 1:1 반격!
23일 계속해서 벌어질 두 팀의 둘째 날 대결은 오후 7시부터 제일화재 안달훈 7단과 파크랜드 서건우 3단이, 오후 9시부터 파크랜드 김주호 6단과 제일화재 송태곤 8단이 맞붙을 예정이다.
KB국민은행 2006한국바둑리그는 한국바둑리그 공식홈페이지 생중계를 통해 실시간 감상할 수 있으며, 각 라운드별(2주간격) 해외여행상품권, 디지털 카메라, 주유상품권등의 푸짐한 경품이 걸린 베팅참여가 가능하다. http://www.2006badukleague.com
▲'여기가 조금 이상한 것 같아요.'
조훈현 9단과 이세돌 9단이 국후 감상을 나누는 장면.
▲'거참, 나도 이런 실수를 하다니..'
▲'우리 와이프가 연승상금준다고 했어요^^'
▲'승리의 썩소 한방! 씨익~^^'
▲'흐으~ 공격은 내 체질이 아닌가벼!'
▲'다음 타자들, 승리 못하면 알아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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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니왕자 |
｜ 2006-06-26 오후 4:57: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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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소라든가 하는 말은 좀 안썼으면....... 별로 듣기 좋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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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cegari |
｜ 2006-06-23 오후 8:15:00 [동감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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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윤 프로의 표정은 순수 + 살인미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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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