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의 5연승을 거두고 결선에 오른 강동윤 3단이 준결승 3번기 첫 대국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7월 20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제5기 오스람코리아배 신예연승최강전 준결승 3번기 제1국에서 강동윤 3단이 박지은 6단을 흑불계로 물리치고 선승을 차지했다.
흑을 쥔 강동윤 3단은 첫수로 천원에 착수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초반 좌변에서 포인트를 획득한 뒤 중앙을 봉쇄, 국면의 주도권을 이어 나간 강동윤 3단은 백을 압박하는 과정에서 박6단의 강한 역습에 부딪쳐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으나, 낙관한 박6단이 중반 이후 실수를 거듭하며 바둑은 강3단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 대국을 포함, 올해 33승10패로 77%의 승률을 보이고 있는 강동윤 3단은 박정상 5단에 이어 승률부문 2위를 마크. 본선에서 5연승을 거두는 고공행진을 펼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른 강동윤 3단은 얼마전 농심신라면배 한국대표로 선발되는 등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강동윤 3단이 완봉승으로 결승에 선착할지, 아니면 박지은 6단이 반격에 나서며 승부를 최종국으로 몰고갈지. 기대가 모아지는 준결승 2국은 오는 26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한편, 다른 조에서는 이영구 4단 대 고근태 3단의 승자로 결승 진출자가 가려지게 된다.
한국바둑의 밝은 미래 제5기 오스람코리아배 신예연승최강전은 25세 미만, 5단 이하의 프로 기사들이 참여하는 제한기전으로 우승상금은 1천8백만원. 본선에서 5연승 달성 시 1백만원의 보너스 상금이 주어지며, 이후 1승마다 1백만원의 연승 상금이 추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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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의 5연승을 거두고 결선에 오른 강동윤 3단이 준결승 3번기 첫 대국을 승리로 장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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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18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