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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본선 리그의 핵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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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본선 리그의 핵폭풍!!
송태곤 꺾어 선두권 진입!! 선두4인 살얼음판!!
| 최병준 2003-06-27 오후 07:22 [프린트｜스크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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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7단이 명인전 8인리그의 캐스팅보트를 장악함에 따라, 명인전 도전권을 향한 선두 다툼에 일대 핵폭풍이 불게됐다.
6월 27일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34기 SK엔크린배 명인전 본선리그 13국에서 이세돌 7단은 10대천원 송태곤 4단을 상대로 전판을 휘도는 치열한 전투를 벌인 끝에 블계승을 거둬, 공동 선두인 조훈현9단과 목진석 6단(3승무패)의 뒤를 3승 1패로 바짝 뒤쫓았다. 216수 끝 백불계승.
이세돌 7단은 우상귀에서 백14수째로 부터 이어지는 신수(新手)를 선보여 주도권을 잡았으며, 이 일련의 수순에 대해 인터넷 해설자 양재호 9단은 '매우 유력한 수법'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이후 불리함을 느낀 송태곤 4단이 무서운 힘을 발휘하며 이세돌 7단의 대마를 몰아갔으나 150수를 넘어 진행되는 시점에서 검토실의 프로들은 냉정하게 이7단의 승리를 점쳤다. 결국 끝까지 대마를 추격하던 송태곤 4단은 마지막 하변 패에서 팻감이 모자란 것을 확인한 후, 싹싹하게 돌을 던져 아쉬웠던 대 이세돌戰을 마감했다.
명인전 리그 어떻게 될 것인가?!!
-그들만의 명인전이 시작됐다
한편, 이세돌 7단의 승리로 명인전 본선리그는 선두권과 하위권이 확실히 구분지어졌으며, 특히 선두권에 있어서는 한판 한판 살얼음을 걷는 듯한 풍경을 연출하게 됐다.
현재 선두권은 3승무패인 조훈현 9단과 목진석 6단이 앞을 달리고, 3승 1패의 이세돌 7단과 2승 1패의 안조영 7단이 그 뒤를 바짝 뒤쫓는 형국이며, 4인 모두 자력으로 도전권을 획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명인전 리그 선두권의 이들 4인은 묘하게도 아직까지 서로간에 한판도 두지 않아 이세돌-송태곤전을 기점으로 한 '그들만의 명인전' 제2라운드가 시작된 셈이다.
명인전 리그의 선두권에서 뒤쳐진 그룹은 유창혁(3패), 윤현석(1승 2패), 송태곤(1승3패), 허영호(3패)등이며 마지막 시드 잔류조건인 리그 4위에 끼기 위한 노력을 경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8인 풀리그의 접전에서 연패를 당할 경우 맥이 풀려 버린다는 양재호 9단의 진단처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기는 다소 어려울 전망.
하위그룹에서 상위그룹과의 일전이 남아있는 기사들의 대국은 총3판으로 허영호 2단(대 조훈현)과 유창혁 9단(대 안조영), 윤현석 7단(대 목진석)이며 이들 3판이 선두권의 또한가지 변수로 자리 잡게 됐다.
현 명인(名人) 보유자는 5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창호 9단이며 리그 1위자가 도전자로 나서 이창호 9단과 5번 승부를 벌이게 된다.
☞ 이세돌 7단 프로필
☞ 이세돌 7단 올해전적
☞ 이세돌 7단 대 송태곤 4단 상대전적(2000년 이후)
[주최]한국일보
[후원]SK
[우승]3천만원
★6월 빅매치 일정
※ 6월말 빅 매치 사이버오로 중계안내
★ 6월 30일 : 조훈현 9단 VS 이세돌 7단(오전10시)
왕위전 도전자 결정국 - 해설 : 최규병 9단
★한중 신인왕전 3번기 중계
6월 29일 : 결승1국 오후 2시 - 해설 : 김수장 9단
6월 30일 : 결승2국 오후 2시 - 해설 : 김영환 6단
7월 2일 : 결승3국 오후 2시 - 미정(2국의 결과에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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